그럼 사진으로 하나하나 살펴 볼까요?
기본 작업을 마친 실생목들은 대야에...
처음 배달 되었을때의 모습
저의 모습도 보이네요
각 20개씩의 실생목을 나눠가졌습니다. 2년생 들입니다.
또, 1년생 작은 묘목도 6개씩 배분.
다른 분우의 모습
위 사진의 모습이 잎작업을 마친 모습입니다.
하부 가지는 최대한 살려놓고
상부 순들은 향후 가지를 예상하는 곳에 잎을 남기고 모두 뽑아내고,
또한 잎이 길이도 짧게 만들어 둡니다.
상부 눈은 가장 총명한 아이 하나 남기고 모두 제거.
이런 순서로 하면 되는 거죠...
다시한번 읽어 보시면 이해가 쉬울 겁니다.
1.전정의 방법
가. 2개 이상의 가지는 가장 가는 가지 1개만 남기고 굵은 가지를 자른다. 가지의 굵어짐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가는 가지도 너무 길어진 경우 단엽을 하는 것과 같이 잘라 생장을 억제한다.
나. 상부의 눈들은 가장 강한 눈 하나만 남기고 모두 따 낸다. 이것은 도장시켜 줄기를
굵히기 위함이다. 즉, 소나무는 길이에 비례하여 줄기가 굵어진다.
2.잎뽑기
가. 뿌리를 잘라 다시 뿌리를 만드는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뿌리와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하여 잎을 뽑아야 한다. 이왕이면 성글게 남겨야 하며 잎이 있는 곳에서 가지가 나온다는
점을 인식하고 잎을 뽑으면 좋다. (엇갈리게 잎을 남기면 된다는 이야기)
나. 남은 잎은 길게 자란 것은 짧게 자른다.
다. 새순이 길게 뻗어 나온 아래 부분에 잎이 없는 줄기가 있는데 이곳의 아래쪽에 잎이 맺혀
있는 곳이 생장점이다. 여기서 솔방울이 달린다. 따라서 그 생장점 아래 잎들은 모두 제거한다
그래야만 솔방울이 달리지 않는다.
[ 뿌리 정리]
일단 직근 제거.
강한 뿌리 제거.
팔방근을 위한 뿌리로 예상되는 뿌리 이외의 뿌리도 제거.
위와 같은 모습이 되었습니다.
나중에 저 뿌리들을 수평으로 쫙 펴서 분에 올릴 것입니다.
온전한 나무로 한 번 더 ㅎㅎ
이렇게 생겼던 모델입니다.
일단 아래쪽부터 잎정리에 들어갑니다.
마주난 가지 중 굵은 가지 제거.
무성하게 난 잎들을 솎아냅니다.
이렇게요.
잎이 없이 매끈한 부분은 소나무의 생장점입니다.
가지가 나지 않을 곳이라고 합니다.
생장점 시작 부분에 솔방울이 맺힌다고 하고요,
잎을 많이 남겨두었을 경우 그 부분이 굵어질 확률이 높으므로 잎 제거합니다.
잎을 솎아낸 후 길이를 줄여줍니다.
상부의 눈들입니다.
가운데 눈이 가장 큽니다.
커다란 눈 주변의 작은 눈들은 모두 따냅니다.
충실한 눈을 남겨 도장을 유도하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다음은 뿌리입니다.
기다랗게 자란 뿌리 중 직근을 먼저 제거합니다.
그리고 상부의 작업과 비례하도록 뿌리 길이도 잘라줍니다.
필요한 부분의 뿌리를 남기고 불필요한 뿌리를 제거합니다.
이렇게 정리된 뿌리를 수평으로 펴서 분에 올립니다.
3. 뿌리의 정리
가.뿌리에서 3cm정도만 남기고 모두 자른다.
나.직근은 잘라준다.
다.뿌리의 정리는 과감하게 한다. 어설프게 했다가 뿌리가 성장되면 정리하는데 문제가 된다.
라.따라서 과감하게 정리하여 이왕이면 아름다운 뿌리와 사방으로 균형 잡힌 뿌리로 만드는
것이 나무에게도 좋다.
열심히 분에 올리고 계십니다.
한쪽에선 쫙 펴 심은 뿌리가 흔들이지 않게 철사로 고정하는 작업중입니다.
각자의 배양대 밑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뿌리가 활착할 때까지 반 그늘에서 충분한 물을 보충하며 관리합니다.
4.식제
가.배양화분(포트)에 심는다.
나.배양토는 적옥토(주용토) 동생사 송이석의 혼합으로 한다.
다.이때 뿌리를 옆으로 잘 펼쳐서 흙을 덮는다.
라.뿌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철사로 잘 고정시킨다.
5.배양방법
가.2개월 정도 그늘에 두고 관리하며 엽수를 해 주는 것이 좋다.
이렇게 작업한 것이 3월초입니다.
반그늘에 배양중이던 화분을 배양대 위로 옮긴게 5월.
배양대위로 옮긴 후 첫번째 거름을 올렸습니다. 5월 초에 제가 첫번째로 거름을 올리니
회원들도 우루루 거름을 올리기 시작합니다..
흙속에 거름을 열알 정도 묻었습니다.
그리고 6월 19일에 다시 2차로 거름을 묻었습니다.
죽은 나무가 몇 그루씩 있었지만 다행히 대부분은 건강히 잘 자라고 있습니다.
분갈이 완료 후의 모습 . 배양대 밑에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앞으로 2개월 정도는 요기서...
그로부터 3개월 후
배양대 위로 드디어 올라 왔습니다.
앞으로 1~2개월에 한번 거름 듬뿍주고, 때대로 분위에 난 풀 뽑아주는 것 정도만 하면
올해 농사는 끝....
※ 참고로 위의 자료는 저와 회원분들이 올린 자료를 발췌해서 정리해 놓은 것입니다.
첫댓글 고생하셨습니다. 요샌 실생소재가 꾸준히 올라오고 있는것 같습니다.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명목으로 발전하는게 더욱 분명하기 때문일겁니다.. 잘 보았습니다..
퍼갑니다~~ㅎㅎ
저의 배양과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가을에 솔방울이 벌어지기 전에 따서 말리면 깨알만한 솔씨를 준비함.
2. 파종(3월말) : 봄에 미분마사, 혹은 원예용 상토에 파종하여 발아율 95% 정도로 발아되는 모종을 얻음.
3. 유아삽묘 방식 : 어린 모종의 잎에서 1cm 정도를 면도칼로 짤라 포트에 삽목(용토는 미분마사) 성공율 90%정도
뿌리단근 방식 : 발아된 모종을 5-7월사이에 직근을 자르고 포트에 심음. 뿌리와 1차잎까지가 어느 정도 수고 있음
## 비스듬히 심으면 자연 사간이 됨. 햇빛을 보는 방향으로 새순이 성장하도록하면 자연곡이 형성됨.
4. 곡잡기 : 파종한 가을에 1차 곡 넣음
네. 배양과정 소개 감사드립니다.
향후 배양시 참고하겠습니다.
실생 소나무 배양 공부 하기위해 자료 스크랩해가지고 갑니다,, 귀중한 자료 감사드립니다
알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