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 롤러를 사용하여 균열보수하시면 안됩니다.
요즘 균열보수를 시행하는 아파트 재도장공사 현장을
한 번씩 가보면 균열보수 퍼티 작업을 페인트 롤러를
사용하여 시공하는 현장이 있습니다.
시공하는 시공업체도 문제가 있고 그 현장에서 감독하는
사람도 상당한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아파트가 500세대 이면 세대당 1억원씩 계산해도
500억에 달하는 거액의 재산인데 시공업체의 몇 백만원 이익을
위해서 아파트건물 유지보수 공사중에서 제일 중요한 균열보수 공사에서
이렇게 장난질을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사항입니다.
차라리 시공비가 모자라면 견적제출시에 금액을 더 올려서
제출해야지 공사비 부족하다고 5~6년만에 한번씩하는 공사를
원초적인 부실로 망칠 수는 없는 것아닙니까.
균열보수용 퍼티는 어느회사 제품을 불문하고
헤라 혹은 붓털이 빳빳한 붓으로만 시공이 가능합니다.
롤러를 사용하여 시공이 가능하려면 원재료에 50%이상의
물을 타고, 그것도 모자라서 수성페인트 까지 혼합하지 않으면
도저히 롤러 작업이 불가능합니다.
원재료에 물을 과도하게 희석하면 부착성 및 수축팽창 기능이 낮아지고
표준시공두께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두께로 시공됩니다.
그리고 수성페인트를 혼합하게 되면 동절기의 수축팽창 기능을 상실하므로
조기에 재균열이 발생하게 됩니다 .
그런식으로 보수한 다음 3~4년이 지나면 누수세대가 엄청나게 많이 늘어납니다.
이번에 보수하고 다음 보수 시점까지 건물의 외벽에
균열발생을 최소인 상태로 유지해야 구조체내부의 철근이 보호됩니다.
균열보수후 1년 안에 재균열이 다량 발생하여 빗물이 많이 스며드는 상태로
다음 보수시점까지 유지한 건물과, 균열보수를 성실히 시공하여 빗물이
적게 들어간 상태에서 다음 보수시점을 맞이하는 건물을 비교하면,
건물 연령 25세가 되는 시점에서 10년 이상 차이가 납니다.
사람도 빨리 늙은 사람과 건강관리를 잘한 사람의 외모에 차이가
나듯이 건물에도 많은 차이가 납니다.
건물연령 10세부터 20세 사이에 균열보수를 부실하게 시공하면
25세가 넘어서는 방수관리가 잘 되지 않습니다.
아파트에서 제일 큰 행사인 균열보수 및 재도장 공사에서
시공업체도 무조건 공사계약만 하고 보자는 생각을 재고해야할 것이며
관리주체의 감독자로 선정된 사람도 아파트의 노후정도 따른 균열보수
시공방향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과 요령을 습득하고
균열보수 공사에 임할 필요가 있습니다.
남의 일이든 자신의 일이든 무슨일에 대한 책임을 맡았으면
그 분야에 대한 최소한의 기초지식은 갖추어야 하는 것이 도리 입니다.
아파트는 아파트에 살고 있는 전체 입주민의 재산인데 입주민(주인)이
지출하는 돈으로 내집을 보수하는데 왜 권리행사를 제대로 하지않고
외부의 객(시공업체)들이 마음대로 부실공사를 하도록 방치해야 됩니까.?
첫댓글 자료 감사합니다. 수고 하십시요..
진정한 말씀에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