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는 했지만 그냥... 내 핸드폰이 EBS 클래스 접속이 잘 되더라고 노트북 다 필요없다
온라인 개학 뭐... 못 들은 걸 다시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선 편하지만 그냥저냥... 시간도 널널하고 괜찮았다 30분이면 뚝딱 또 30분 침대에서 잠들랑 말랑 하다가 일어나서 또 듣고 뭐 그러는 거지
근데 이 짓을 계속 하려니까 막막한 거지 뭐... 과연 내가 수행평가를 할 수 있을까? 준비물 같은 거 뭐 안 챙겨도 되니까 오히려 다행인 건가... 숙제 싫어 인간이 이 온라인 수업 및 과제를... 안 미루고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 예진이 파이팅~ 할 수 있어~ 짱~
그러고 보니... 밖에서는 내가 긍정적이라는 소리 엄청 많이 듣는데 우리 집에서는 귀에 박히도록 넌 너무 부정적이야~ 하는 소리만 듣는다... 어디서 왔는지 알고 싶다~ 나는 과연 무엇인가!
아무튼 아무튼~ 요즘 티비 보면서 생긴 습관이 있는데 진짜 어이없다 내가 계속 영화랑 드라마 OST만 주구장창 듣다 보니 예능에서 무슨 브금만 나오면 미스터션샤인 러브가 무엇이오! 하고 극 제목이랑 음악 제목 외치고 있다 완전 무슨 혼자 신서유기 찍고 있음 살짝 추천을 하자면 웰컴투 동막골의 A Waltz Of Sleigh, 미스터션샤인의 낭만의 시대, 말아톤의 대지를 적시는 비가 예진 픽~^^
오늘 완전 푸짐하게 먹었다 점심엔 감바스~ 저녁엔 오향장육~ 이마트 트레이더스 자주 다녀오니까 먹을 게 넘쳐난다 아니 스낵면을 한 박스를 사가지고 저거만 먹게 생겼다... 우리 집 스낵면 잘 먹지도 않으면서 왜 한바가지를 사왔대...
아 맞다 맞다 얼마 전에 할머니께서 오셨다! 그래서 그런지... 하루 종일 온 가족이 미스터트롯만 주구장창 본다... 진짜 미치겠다... 오늘은 목요일... 슬기로운 의사생활 하는 날... 다른 날과 다름없이 본방 기다리고 있는데 할머니가 미스터트롯 봐야 한다고 완전 속상해하시는 바람에 내가 양보했다... 근데 그렇게 삐지실 줄은 몰랐다구요~ 그래서 지금 넷플릭스에 업데이트 되는 것만 기다리고 있다... 슬프네...
내가 계속 말하지만 슬의 최애는 도재학이다 오늘 뭔 설정도 풀렸던데 완전 김예진 안성맞춤으로 만들어진 듯~ 짠돌이 캐릭터 좋아하는 건 어떻게 알고... 심지어 결혼도 했다 뭐 얘는 그런 유부남 느낌이 전혀 나진 않지만~ 아무튼 그냥 거기에 의의를 두는 걸로
암튼 나는 슬의 재방을 보러 가든지 혼나든지 해야겠다 엄마가 자꾸 핸드폰 뺏는다고 뭐라 그런다 오타쿠질 좀 편하게 하게 해주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