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에 맞춤법 관련 생활 정보를 올렸더니
댓글에 질문이 있어 설명이 필요하겠구나.. 싶어서 적어봅니다.
자주 틀리시는 맞춤법도 몇개... ⊙▽ ⊙
1. 부딪치다/부딪히다 그리고 닫치다/닫히다
* '-치-' 는 강세 접사, '-히-'는 피동 접사
'부딪치다'와 '부딪히다'의 원형은 '부딪다'죠?
부딪다를 '부딪치다'라고 '-치-를 덧붙이면 강하게 부딪다 라는 뜻이 됩니다.
'부딪히다'는 무언가에게 부딪음을 당하다는 뜻이 됩니다.
예를 몇개 들어보자면
명박이는 골목에서 나오는 자전거에 부딪혀 팔이 부러졌다.
자전거가 빗길에 자동차와 부딪쳤다.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다.
배가 암초에 부딪혔다.
'닫치다'와 '닫히다'도 같습니다.
'닫치다'역시 세게 닫다의 뜻 정도로 이해하시면 쉽겠습니다.
'닫히다'는 무언가에 의해 닫아지는 것이 겠지요? 바람에 문이 닫혔다. 같이..
2. 썩이다/썩히다
'속을 썩이다' 할 때만 썩이다를 쓰고 나머지는 '썩히다'로 쓰입니다.
3. 알맞는/알맞은
맞는(o), 맞은(x) ->동사
알맞는(x), 알맞은(o) -> 형용사
4. 나는/날으는
'나는'이 맞습니다.
5. '출석률/출석율'
출석률이 맞습니다.
률로 쓰이냐 율로 쓰이냐로 나눠 보자면
법률, 능률, 출석률
운율, 비율, 백분율
* 구분하는 방법은 모음이나 'ㄴ'받침 뒤에서는 '율'로 쓰입니다. 그 외에는 '률'로 쓰입니다.
같은 방법으로 '렬/열' 도 구분 할 수 있습니다.
행렬, 결렬
분열, 우열
6. 깨끗이/깨끗히
* 'ㅅ'받침 뒤에서나 첩어 뒤에서, 그리고 부사 뒤에서는 '이'
깨끗이, 느긋이, 따뜻이, 번듯이 ('ㅅ'받침 뒤)
간간이, 겹겹이, 곳곳이, 알알이 (첩어 뒤)
곰곰이, 더욱이, 히죽이, 생긋이 (부사 뒤)
7. 삼가다/삼가하다
삼가다가 맞습니다. 삼가하다란 말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설레이다가 아니라 설레다 입니다.
8. 홀몸/홑몸
* 홀몸 : 배우자나 형제가 없는 사람
홑몸 : 딸린 사람이 없는 몸, 임신하지 않은 몸
9. 내노라/내로라
내로라가 맞습니다. 내노라 라는 말은 없습니다.
10. 소고기/쇠고기
모두 맞습니다. (복수 표준어)
11. 우뢰/우레
우레가 맞습니다.
우뢰(雨雷) 한자어가 아니라 고유어인 우레(<우르-+-에)
출처 - 나+여러가지 모아둔 프린트
ㅠㅠ...뭐랄까 설명을 잘 못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