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혜부는 실제 근육도 아니므로 우리가 의식으로 통제할 수 없습니다.
관절로 치면 고관절을 쓰는 것이고
근육으로 치면 포괄적인 장요근이 기능하는 것입니다.
장골근과 요근이 몸 앞쪽에서 작동하고
윗쪽으로는 아랫쪽 복근이 형태를 유지시키고
후면에서는 둔근이 감싸며 큰 근력을 제공하며
아랫쪽으로 내전근이 축의 이탈을 방지하고
복숭아뼈와 발바닥 아크에 이르기까지
디쏘시에이션에서 발생하는 위치에너지를 전달합니다.
그런데 이런 관절/근육들과 아무 상관없는 서혜부를
어째서 저는 모든 스텝과 피봇의 시작점으로 보는 것일까요?
제가 말씀드린 근육을 한번 힘을 쥐서 움직여 보거나 씰룩거려 보십시요.
뭐가 반응하나요? (괄약근 아닙니다 ㅡㅡ)
조금이나마 서혜부가 접히는 것을 느낄 수 있으신가요?
역으로 서혜부를 접어 보세요~
방금 말씀드린 근육들이 사용되는 것을 느낄 수 있죠!!!
그렇습니다.
위의 복잡한 얘기는 그냥 연구자들에게 맞기시고 서혜부만 접어주세요.
필요한 근육과 관절이 알아서 사용됩니다.
제가 피봇하는 것 보시면 알겠지만
저는 상체의 근육이나 플로어 반동을 절대 사용하지 않습니다.
장골근은 같은 지점에서 시작해서 서혜부와 반대 방향으로 휘어지고
요근은 서혜부의 반대방향으로 기울어져서 서로 크로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위의 설명도 어렵다고 생각되시면 이렇게 간단하게 생각하면 됩니다.
서혜부를 접는다
-> 장골근과 요근이 뒤틀리며
둔근, 복근, 내전근 등 거의 모든 주변 근육을 활성화시킨다.
-> 스텝과 피봇에 필요한 에너지가 만들어지고 밸런스를 향상시킨다.
* 서혜부는 우리 몸에서 림프절이 가장 많이 분포한 곳이라
건강에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첫댓글 장골근과 요근, 내전근 이 어디에요~~?
찾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