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욱회장을 찾아 간 때는 아주 오래 전이었습니다.
1년여의 세월이 흐른 지금은 어떻게 그 곳을 갈 수 있었는지 까마득합니다.
2010년 12월의 일이니까요...
우선 고양시청 인근에 위치한 대형 빌딩의 13층에 위치한 이해욱 회장의 사무실.
외부로 보이는 빌딩의 규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각종 종목이 종합적으로 유치되어있는 대단지 빌딩입니다.
건설 단종 면허와 설계 면허를 보유하고 있는 이조건설을 찾아갑니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빌딩 내부로 이동하면서도 사무실 위치를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순간의 실수로 이해욱회장의 계열사인 이 건축 사무실로 들어갈 뻔 했습니다.
역시 계열사를 거느린 분이시라...
이조건설을 제대로 찾았습니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니 비서께서 직접 맞아주십니다.
누구세요? 라며..
이해욱회장을 뵈러 왔습니다.
어디서 오셨는데요?
검찰청이요.
지금 안 계신데요?
사무실에 계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왔는데요?
현장에 가셔서 지금은 안 계세요!
단호한 목소리로 대답하는 교육 잘 된 비서에게 알겠습니다. 인사한 후
이 건축으로 갔습니다.
역시나 똑똑한 비서..
그의 말은 틀림없었습니다.
이조건설에서 10여 미터나 떨어진 춥디추운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니까요...
그러나 일하다 말고 반갑습니다 하며 벌떡 일어나더니 바로 묻지도 않고 커피를 타러 가는 모습이 씁쓸했습니다.
제길헐~ 커피말고 녹차를 주지... 물어보지도 않냐...
그래도 감사한 척하는 매너는 끝까지 지켰습니다.
내 생각은 어떤지 감안도 하지 않고 해맑게 씨~익 웃으며 오는 이해욱..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아무 생각없는 놈인데요(^^::)
금연 잘 보이시죠?
저 금연이 너구리 굴의 표시라는 걸 고양에 가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나름 진지한 자세로 취조에 아니 취재에 응하시는 이해욱회장님.
과연 내가 뭘 했을까? 동기회장 일보에 올라 갈 자격이 있을까???
끝까지 본인이 설계한 빌딩들이라네요?
내가 볼 땐 절대 아닌데 말이죠?
혹시나 하고 구파발 근처에 지은 빌딩이 있느냐 했더니...
연립 한 채도 없더라구요.
그러면서 믿으래요.
이 사진들을 보면서 여러분은 믿겠어요?
해욱이가 설계한 빌딩들이라는 것을?
근데 끝까지 자기 작품이라네요...
굳은 결심을 했나 봐요.
그래 나는 동기회장들의 모범이 될 만큼 열심히 했어...
그래도 멋있지 않아요?
태극기와 함께 하는 사무실.
비록 형님께 말씀도 안드리고 빌리기는 했지만^^
동기회장 여러분~
다들 인정하시죠?
동기회장 모임에 이해욱회장의 노력도 지대했다는 사실을.
차세대 총간사장으로 촉망받는 인재중의 한 분이시죠..
이해욱 회장님.
이조시대의 부흥을 꿈꾸면서 이조건설 멋있게 성장시키세요.
우리 동기들은 당신의 능력을 믿습니다.
사랑합니다.
첫댓글 김기자 수고 했어.제법이야. 이제 기자질 해도 되겠어! 사이비?
해욱아. 기자님이라고 해야쥐~
너 폭탄 한 방 맞아볼래? 경고했지... 나 시리즈로 폭탄가지고 있다니까~
1번 타자로 해욱이를 골라 볼까? 동굴 속으로 빠져버리게???
계열사 몇개씩 가지고 있는 회장님이라 복장도 여유로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