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알둘레길5,6) 박달리내일리 임도~일부리~심원사
▣ 2020. 06. 16. 화. 맑음. 16~28℃. 통합대기 보통
나홀로. 승용차&친지차량지원 (경비 ₩20,000=144km유류+통행료3500)
▣ 총거리 : 21.5km (나의 실행거리)
- oruxmaps 도상거리 : 20.66km (5코스 17.88km + 6코스 2.78km)
- 정규코스 외 윗상목골 자연마을, 임도 폭포상단 굴바위 탐사 포함
▣ 총시간 : 08시간05분 (08:00~16:05)
- 5코스 : 7시간 (중식 및 관람 등 비이동 70분 외 순이동 5시간50분)
- 6코스 : 1시간 (노거수 및 심원사 관람&참배 10분 외 순이동 50분)
▣ 주요지점
경주시내남면 박달리∙내일리 임도입구(내남면 박달리1136-3)-목림농원-
무명폭포(폭포상단 굴바위 기암)-전망바위-낙동정맥 상목골재(백운산~단석산)-
산내고원참가마 입구-(코스외)자연마을-아랫상목골-당산나무-대현리행 옛 산길
농가 통과-습지-디티재-해매기골-와폭-대현교회(볼 일)-동편경로당-문복로-
대현보건소-대현1리회관(서편쉼터정자/점심)-서편 선림사(외관만)-범골입구-
아부터골입구-농원건물철망-(폐광길 막힘)-개울둑-범골계곡-3단와폭-아부터골
-잡목숲-(우측)착오진행&복귀-아부터재(준희표지)-급경사내림-계곡상부-잡목숲
-거산제궁길(마을)-버스정류장-산수마을 당산나무-의곡초교분교-외칠일부길-
일부리 당산목(심천쉼터 정자)(제5코스 종점)
(제6코스 일부 추가 진행) (친지차량 대기중)
일부리 당산목-산수마을 노거수-일부리지석묘(논 속에)-심원저수지-심원교
-심원사-심원사입구 복귀(금일 진행종료)
▣ 후기 (구간별 특이점 및 참고사항)
백두대간이 강원도 태백 매봉산에서 분기해 부산 몰운대에서 바다와 만나는
도상 414㎞이 낙동정맥이다. 영남알프스 둘레길 전체 구간 중 낙동정맥을
관통하는 곳은 2곳이다. 그 중 하나는 제1구간 출발점 지나 통도환타지아
에서 울산 울주군 삼남면 방기리로 향하던 평범한 길에서다.
그런데 두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낙동정맥을 통과하는 제5코스에서 제대로
된 마루금인 상목골재로서 전망암에서 단석산 선도산 복안산 등이 조망된다.
울산을 벗어나 어느새 경북권으로 접어든 제5코스는 낙동정맥을 넘는 길인
탓인지 고갯마루를 세 개나 넘는다. 경주에서 가장 깊은 산골이라고 하는
산내면이 코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비교적 험로에 속한다.
그러나 그 만큼 원시림과 자연폭포 등이 살아 있는 청정길이다.
둘레길 코스 중 가장 북쪽 구간에 해당하는 길이기도 하다.
출발지는 경주시 내남면 박달리 괘전마을의 '산내 내일~내남 박달 임도'
입구이고, 종착지는 옹강산 동북쪽의 경주시 산내면 일부리 심천마을
노거수 앞으로 정규거리는 17.5km, 본인의 실행 도상거리는 17.88km.
▣ 실제 진행기록 gps트랙 파일
2020-06-16 영알둘레길5코스.gpx
2020-06-16 영알둘레길5코스.kml
참고지도
▽실제진행 기록지도와 통계
■ 박달~내일임도 입구에서 상목골재
내남면 박달리 괘전마을 임도 입구의 목림농원 표지판에서 시작되는
임도는 산허리를 돌며 이어지는 길은 조망을 즐기면서 소나무 참나무
사이로 걷는 운치 만점의 길이다.
▽잠시 뒤 목림농원 앞을 지나 서서히 고도를 높인다
△상수원지를 지나 쉼터▽
길이 살짝 휘어지는 곳에 높이 13m 가량의 무명폭포가 있다.
갈수기엔 그냥 바위절벽이지만 비가 오면 자연폭포로 변한다.
괘전마을의 상수원이기도 하다.
폭포 상단의 우측 암석엔 주상절리가 보이고,
좌측 기암은 올라가 확인해 보기로 한다.
2개의 기암은 반동굴 굴바위로 바위 속에는 밖으로
구멍이 뚫린 곳도 있고 굴 안에서 폭포상단이 다 보인다.
둘레길 조성팀이나 탐사원들 그 누구도 발견하지 못한 기경을
충동적 호기심의 결과로 이들을 보게 되는 행운팁이다.
△▽다시 오르면 오른쪽이 확 트이는 전망암.
박달리와 박달저수지 일대가 내려다 보이고
북쪽 멀리 단석산에서 부터 시계방향으로
입암산 벽도산 선도산 복안산 아미산 천마산 백운산 삼강봉이
연이어 낙동정맥과 영남알프스가 파노라마를 펼친다.
△▽전망대에서 5분만 지나니 상목골재다.
지형도상의 상목골재는 이곳에서 북쪽으로 700m쯤 떨어진 곳에 있다.
장승군과 전원주택이 있는 낙동정맥 마루금인 지점이다.
낙동정맥 종주산님들은 이곳 임도상의 상목골재를 소호고개 또는 태종고개라 한다.
산악회 리본들이 많이 결려있어 2011.2.20.일 이곳을 지났던
의산도 시그날을 9년이 지난 지금 이곳 입구에 다시 걸어 둔다.
■ 상목골재~윗상목골~아래삼목골
해발 470m인 상목골재를 넘어 임도를 따라 경주시 내남면에서 산내면으로 접어든다.
조금 가니 왼쪽에 산내고원 참숯가마. 소위 '찜질방'이다. 입구 표석.
더 내려가면 오른쪽은 지형도상의 상목골재 주변 전원주택단지로 가는 길인데
자연치유아카미란 표지판이 있어 우측으로 갔다오기로 한다.
여기도 중국괴질 탓인지 밖으로 마스크를 낀 몇 사람이 보일뿐
접근하기 어려워 외관만 보고 삼거리로 되돌아온다.
△삼거리에서는 우측으로 틀어 내려간다. 빨간우체통이 앙증맞은 시골집을 지나면
개울 건너 왼쪽에 거대한 나무 두 그루가 보인다. 상목골 당산나무다.
수 백년은 됐을법한 당산나무 아래 촛불함과 제단이 신령스러운 기운을 감돌게 한다.
유래문 등 안내판이 없어서 아쉽다. 개도 짖지않는 적막한 마을이라 물을 수도 없다.
상목골이라는 이름은 뒷산이 누에를 닮았다며 '잠두산'이라고 부른 데서 유래한다.
누에는 뽕나무가 제격이라는 의미에서 '상목(桑木)골'이라고 부르게 됐다고 한다
다음편에 계속 됩니다. (daum의 사진 50매 제한으로 1회 산행에 3~5건의 사이트를 열게되는 우도 생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