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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富士)산을 배경으로 한류 스타 최지우의 미소 띤 얼굴이 클로즈업된다. 이어 후지산 산록에서 흘러내린 물이 폭포를 이루고, 순백의 눈발과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그려낸다. 화면 중앙에 천연 수소수 ‘바나에이치(Vana-H)’가 등장하면서 최지우의 이미지와 오버랩된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수소수를 마시면 최지우처럼 깨끗한 피부와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은근히 내세우고 싶었을 것이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대표적 한류 스타 최지우는 드라마 <겨울연가>를 통해 배용준과 함께 최고의 배우 대열에 올라선 여배우다. 이름값만큼 광고 출연료도 엄청나다. 일본의 수소수 판매회사가 이런 거물급 여배우를 광고 모델로 기용한 것에서 이 시장 규모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한류스타 최지우가 등장하는 수소수 제품 광고
일본 환원수 연구의 1인자인 규슈(九州)대 대학원 생물자원환경과학연구과 시라하타 사네다카(白畑?隆) 교수는 독일인 의사 가덱 박사와 함께 노르데나우의 물이나 토라코테의 물이 활성수소를 풍부하게 포함해 병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산화환원전위(酸化還元電位)가 낮은 수소수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일본에서는 산화환원전위가 낮은 물을 명수(名水)라고 평가하는데, 명수로 유명한 온천은 아키타(秋田)현의 다마가와(玉川) 온천, 군마(群馬)현의 석가(?迦) 온천, 도야마(富山)현의 아나노다니(穴の谷) 영천(?泉) 등을 꼽을 수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수소수에는 그 나름의 이야기가 얽혀 있어 신비감을 더한다.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프랑스 루르드의 샘
프랑스 루르드의 샘에는 1858년 소녀 베르나데타가 성모마리아의 가르침을 받고 어떤 장소를 팠더니 신비한 물이 솟아났다는 전설이 있다. 이 물에는 상처나 병을 낫게 하는 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제 루르드는 연간 500만 명의 순례자가 방문하는 가톨릭 최대 성지가 되었다.
교회 측에서는 이 샘이 마르지 않도록 솟아나는 물을 견학만 가능하게 통제한다. 관광객이나 순례자들은 샘과 연결한 수도꼭지를 통해 ‘기적의 물’을 직접 마실 수 있다. 루르드의 마을에는 물을 넣을 수 있는 폴리탱크나 마리아상을 파는 토산물 가게가 늘어서 있다.
이 샘의 물을 사용한다고 선전하는 목욕탕도 있다. 하루 수천 명의 사람이 이용하기 때문에 물이 탁한데도 어쩐 일인지 세균이 전혀 없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 루르드의 물로 병이 나았다고 고백한 사람은 1862년 이후 6700명에 달하지만, 샘이 발견된 이후 지금까지 교회로부터 정식으로 기적이라고 인정된 사례는 불과 66건뿐이다
. 기적이라고 인정받은 수가 적은 것은 교회 측이 엄격한 기준을 세워놓았기 때문이다. 설령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 기적으로 인정받은 사례 역시 정말 기적이었는지는 불확실하다.
■독일 노르데나우의 물
독일 노르데나우 마을의 동굴에서 매우 깨끗한 물이 솟아나는 샘이 발견되었다. 1991년 이 근처에서 호텔사업을 하던 토메스가 네덜란드인 손님이 와인에 대해 까다로운 주문을 하자 그렇다면 직접 골라보라며 와인 저장고로 사용하던 폐갱(廢坑)으로 데려갔다.
그곳에 들른 손님은 깜짝 놀라며 “강한 에너지가 느껴진다. 이곳에서 솟아나는 물을 마시면 병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소문은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실제로 이 물을 마시고 병이 나았다거나, 체르노빌 원전 사고로 백혈병에 걸린 사람이 나았다는 소문까지 나돌았다. 지금도 기적을 찾아 하루 수백 명이 이 동굴을 찾는다고 한다.
또 가덱이라는 의사는 이 호텔 근처에 진료소를 개설해 많은 환자를 치료하면서 ‘노르데나우 현상’이라는 특이한 병 개선 효과를 연구했다.
■멕시코 토라테코의 물
멕시코 토라테코라는 작은 마을의 어느 목장 우물에서 솟아난 물이 많은 병을 고치는 신비한 힘을 가졌다고 소문나 해외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온다. 1991년 함께 산보하던 개가 넘어져 상처를 입었는데, 이 물을 마시게 했더니 멀쩡하게 걸을 수 있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그 후 연간 300만 명이나 되는 사람이 이 물을 마시고 신경마비·당뇨병·자궁암 등이 나아 몸이 가뿐해졌다는 소문이 있다. 2000년 11월 26일 일본의 한 TV 방송의 <특명 리서치 200X>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방영된 토라테코의 물을 분석한 결과 활성수소를 많이 포함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자연계에서 활성수소를 포함하는 물은 매우 드물다고 한다.
활성수소와 미네랄이 결합해 체내에서 형성되는 활성산소를 없애고 면역력을 높여 알레르기·당뇨병·류머티스·고혈압·암·아토피 등 현대의학으로 고치기 힘든 병을 낫게 한다는 소문이다.
■인도 나다나의 물
1992년 인도 나다나 마을의 한 말라버린 우물에서 다시 물이 솟아나기 시작했다. 당시 인부 한 사람이 작업하던 중 눈에 잡균이 들어갔는데 이 물로 씻었더니 하룻밤 사이에 회복되었으며 지병이던 야맹증까지 나았다고 한다.
또한 수 명의 마을 사람이 이 물로 목욕하자 피부병이 나았으며, 소아마비에 걸린 5세 소녀가 이 물을 먹은 지 1주일 만에 나아 걷기 시작했다는 황당한 소문으로 번졌다. ‘나다나의 신비의 물’은 소문이 소문을 불러일으켜 지금은 매년 50만 명이 넘는 사람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수소는 물에 넣어 마셔야 효과적
H4O인 수소수에 풍부하게 포함된 수소가 산화환원력을 통해 활성산소를 없앨 수 있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수소수에 대해 이해하려면 우선 활성산소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활성산소는 유해산소라고도 불린다.
호흡을 통해 체내로 들어온 산소가 변화하는 과정에서 1~5% 정도의 활성산소가 발생한다. 이 활성산소는 몸속에서 산화작용을 일으켜 세포막과 DNA, 그 외의 모든 세포 구조를 손상시킨다. 손상된 세포는 여러 가지 질병과 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원래 활성산소는 강한 살균작용을 일으켜 병원체나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발생하는 꼭 필요한 생체방어 과정의 산물이다. 그러나 물질문명이 발달한 현대사회에서 환경오염, 스트레스, 무리한 운동 등으로 활성산소가 너무 많이 발생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활성산소가 우리 몸에 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를 없애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운동을 너무 많이 하지 말고 적당히 하라거나, 생고구마나 적포도주를 마시면 활성산소가 줄어든다는 말도 있다.
수소수를 마시는 것도 활성산소를 없애는 방법의 하나다. 수소를 통해 몸속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물로 환원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방식이다. 수소와 산소가 만나면 물이 된다. 수소를 기체 상태로 흡입하면 숨을 쉬는 데 따라 체내로 들어가는 양보다 나가는 양이 많아져 비효율적이다. 따라서 물에 수소를 넣어 마시는 방법이 등장했다.
수소는 무색무취이므로 물에 섞어도 아무런 위화감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일본에서는 많은 종류의 수소수가 건강음료로 시판되나,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들어서야 조금씩 인지도를 높여가는 상황이다.
일본의대 오타 나리오(太田成男) 교수는 연구를 통해 수소의 효과를 밝혀냈다. 뇌경색을 일으킨 실험쥐에 수소가스를 2시간 정도 주입하자 수소를 흡입하지 않은 쥐에 비해 뇌 손상이 절반 이하로 억제되었다는 것이다. 이 연구 결과는 세계적 의학잡지인 <네이처 메디신>에도 소개돼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수소는 뇌경색 외에 생활습관병이나 암 등 다양한 질병의 예방과 치료 및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기대된다. 오타 교수의 논문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은 ‘수소가 선택적으로 활성산소의 상해로부터 세포를 지킨다’는 사실을 증명한 것이다. 활성산소는 신경전달이나 면역작용, 암 방어, 세균의 진입을 막는 작용 등 인간의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없어서는 안 되는 역할이 많다.
수소가 이러한 역할까지 못 하도록 모두 환원해버리면 큰일난다. 하지만 오타 교수는 인체에 나쁜 것, 악영향을 미치는 것만 선택해 환원한다는 것을 검증해 보였다. 세포 속에서 수소만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효율적으로, 게다가 신체에 유해한 활성산소만 발생한 시점에 환원하는 것이다.
또 뇌에는 분자량이 큰 것은 배제해 뇌를 지키려는 혈액뇌관문(血液腦關門)이라는 것이 있어 많은 비타민이나 고분자물질은 들어갈 수 없지만 수소만은 진입이 가능하다.
오타 교수가 연구논문을 제출하자 <네이처 메디신>의 심사위원조차 처음에는 믿기 어렵다며 몇 가지 의문점을 보충해 다시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하지만 다시 제출한 오타 교수의 ‘수소의 효과에 관한 논문’은 <네이처 메디신>도 그 유효성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 수소수, 그것이 알고 싶다
디톡스란 해독·정화를 의미하는 말이다. 간단하게 말하면 몸의 독을 제거해 건강하게 살자는 것이다. 독이라고 해도 독사·복어·두꺼비 같은 생물이 뿜어내는 독이 아니라 몸속에 있는 금속성분이나 미네랄·화학물질 등 유해한 물질을 말한다.
그렇다면 왜 디톡스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것인가? 현대인이 과거에 비해 너무 많은 독소를 몸속에 집어넣고 있기 때문이다. 환경 때문에 우리 몸 주변에 유해화학물질이 늘어난 것도 하나의 이유지만, 다른 몇 가지 이유도 생각할 수 있다. 과학의 발달에 의해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장면에서 유해화학물질에 접촉함으로써 우리 몸에 흡수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양이나 농도에서 유해성을 발휘하는 화학물질이 발견되었다는 점, 식생활이 바뀌어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독소를 배출하는 기능이 저하됐다는 점 등이다. 현대사회는 유해물질에 접촉하는 경우가 늘어난 반면, 우리 몸은 그것을 배출하는 기능이 떨어지고 있다.
따라서 디톡스를 통해 배출 능력을 넘어선 유해물질을 우리 몸속에서 내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더하여 유해물질을 무독화하거나 배출하는 기능을 높여야 한다. 우리 몸속에 유해화학물질이 쌓이면 생기는 부작용과 디톡스의 효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유해화학물질의 부작용
1. 면역기능이 떨어진다.
2. 대사기능이 떨어진다.
3. 간장·신장의 기능장애가 일어난다.
4. 알레르기를 유발한다.
5. 암을 일으킨다.
6. 호르몬의 균형이 깨진다.
7. 기타 여러 가지 신체적 불균형의 원인이 된다.
디톡스의 효과
1. 면역력이 올라간다.
2.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
3. 내장이나 소화기관의 건강을 되찾게 된다.
4. 생활습관병을 예방한다.
5. 알레르기를 진정시킨다.
6. 아름다운 피부, 미용 효과가 있다.
7. 호르몬의 균형이 정상화한다.
8. 심신의 안정을 되찾는다.
■수소수를 마시는 올바른 방법
H4O인 수소수는 수소 외에는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보통의 물이다. 수소를 몸속에 넣기 위해 물에 수소를 녹여 넣었을 뿐이다. 수소수는 중성이며, 몸에 부담 없고, 마시기 쉬운 연수(軟水)다. 물을 섭취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상온의 물을 하루 1.5ℓ마시는 것이다.
수분을 그다지 섭취하지 않는 습관이 있는 사람이 많은데, 이런 습관은 반드시 고쳐야 한다. 젊을 때는 수분을 많이 섭취하지 않더라도 탈수현상이 잘 일어나지 않지만, 나이가 들면 탈수현상이 쉽게 일어난다. 의사로부터 특별하게 수분 제한을 지시받지 않았다면 수분은 되도록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성인의 신체는 60% 이상이 수분이다. 신생아는 77%, 고령자는 53% 정도 된다. 나이가 들수록 몸속 수분의 양은 줄어든다. 젊은이의 피부가 미끈하고 부드러운 것은 세포에 수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는 증거다. 건강하게 살려면 몸 안팎이 충분한 수분으로 부드러워지게끔 해야 한다.
하루 중 몸속 수분의 양이 가장 적을 때는 아침에 눈을 떴을 때다. 이때 수소수를 한두 컵 정도 마시면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운동이나 목욕할 때는 땀을 많이 흘린다. 이때 목마름을 느꼈다면 이미 탈수증상이 시작됐다고 보면 된다. 이럴 때도 물을 마셔야 한다. 잠을 자는 동안에는 물을 마실 틈이 없다. 뇌경색이나 심근경색 등 혈류가 나빠 발병하는 병이 가장 일어나기 쉬운 시간대가 바로 이때다. 따라서 잠들기 전에도 반드시 물을 마시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수소수는 몸 구석구석까지 찾아다니며 수소의 환원력으로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수소분자는 물분자보다 작아 세포에서 물이 통과하지 못하는 곳까지 도달할 수 있기 때문에 항산화 작용을 하는 서플리먼트(건강보조식품)보다 효과적이라고 한다. 게다가 수소수는 다른 제품에 비해 수소 함유량도 많고, 물이 역삼투막을 통과하기 때문에 클러스터도 적은 물이다.
수소수를 마시면 어떤 과정을 통해 우리 몸에 흡수되고,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자.
30초 후_ 혈액으로 들어간다: 입을 통해 들어온 수소수는 30초 후에는 위를 통과해 대장의 벽을 통해 모세혈관으로 흡수되고, 모세혈관 벽을 빠져나와 혈액으로 들어간다. 혈액 액체성분의 90%는 수분이며, 그 속에는 다양한 단백질이 녹아들어 있다. 여기에 물을 보급하면 혈액은 적당한 침투압으로 부드럽게 흐르게 된다.
1분 후_ 뇌나 생식기로 들어간다: 혈액에 녹아든 수소수는 1분 후에는 뇌에 도달한다. 뇌는 신체의 사령탑이다. 사용 산소량의 약 20%를 필요로 한다. 혈액 속에 녹아 있는 수분은 산소도 공급하기 때문에 머리가 맑아진다. 뇌가 산소를 많이 사용한다는 것은 그 속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도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소는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10분 후_ 피부세포로 들어간다: 피부는 항상 바깥 공기와 접촉하기 때문에 수분을 잃어버려 건조하기 쉽다. 피부가 까칠해지거나 가려운 것은 수분량이 부족하다는 증거다. 피부를 보습제나 화장품 등으로만 과도하게 보호하면 자체 보호능력이 떨어진다.
보습로션이나 크림을 바르지 말라는 뜻은 아니지만, 무엇보다 물을 꾸준히 마심으로써 안에서부터 충분하게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소수의 수소는 피부의 기미나 주름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피부 표면의 멜라닌 색소는 자외선으로부터 세포를 지키기 때문에 스스로 산화하면서 검게 변해 자외선에 의한 세포의 산화를 막는다.
이 색소가 너무 많으면 피부에 남아 기미가 되는 것이다. 주름은 자외선에 의해 콜라겐이 작게 분단돼 피부 표면이 변형하여 생긴다. 수소수를 피부 표면에 바르면 자외선을 쐬어도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작용에 의해 콜라겐을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 신체를 부드럽게 적시는 물 마시는 방법
첫댓글 수소수에 관한 유익한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