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 냄새 증후군
트리메틸아민뇨증 (trimethylaminuria)이라는 비교적 최근에 알려진 질병으로서 미각장애와 이상후각증(냄새맡는 것에 문제가 생김)을 지속적으로 나타내며 흔히 환자들은 썩는 맛이나 썩는 냄새를 호소하지만 특별한 신체적 이상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적절한 진단이 어렵습니다.
이런 냄새가 바로 trimethylamine (TMA)이라는 것 때문인 것이 밝혀졌는데, 이는 choline의 대사과정에서 생성되는 무색의 휘발성 3가 아민(amine)으로서 생선 비린내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정상인에서는 이것이 장에서 냄새가 없는 물질로 변환이 되지만, 이 환자들의 경우에는 많은 TMA가 체내에 남아서 호흡, 땀 그리고 소변에서 생선 비린내가 나게 됩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며, 아마도 간에서 이 물질이 대사되는데 필요한 효소가 선천적으로 결핍되는 것과 관련이 있지 않나 추측되고 있습니다.
전체 인구의 약 1% 정도에서 발생되는 것으로 추정되며, 유전적인 것이기 때문에 확실한 치료법이 없고, 단지 콜린의 섭취를 줄이는 방법이 권장되고 있지만 이 물질이 여러 가지 식품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쉬운 일이 아닙니다.
계란이나 일부 콩 종류, 그리고 복합콜린 (비타민 B 복합체의 하나)이 풍부한 식품을 먹으면 심한 구취가 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