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명석(1923~2002)
중국 天津 출생
음악경력
노명석과 그악단
김치캣 코리아쇼 악단장(한국 최초의 동남아순회공연단-1959)
DBS-Radio 전속악단 단장(동아방송-1961~1980)
KBS-Radio 악단 단장(1980~1983)
# 국내 최고의 아코디언 테크니션 연주자. 왜정때는 어린나이에 기량이 뛰어나 선배연주자들로 부터 보야(어리다는뜻의
일본말)라는 별명으로 불리워졌고 평소 음악인들도 "보야상"이라고 부르고는 했다. 재즈에도 일찍 눈을 떠 한국에
귀국해서는 재즈연주에도 남다른 능력을 보였고 아코디언의 특징인 탱고음악과 보헤미아 풍의 연주로 인기를 독차지했었다.
7세때부터 아코디언을 배웠고 1929년 일본인중학교에 입학해서 중국인 王先生에게 사사했고 1945년 해방과 더불어 귀국해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1962년에는 한국에 처음으로 프랑스의 세계적인 샹송가수 이베뜨 지로(Yvette Giraud)가 시민회관에서 공연을 했는데
샹송에서 가장 중요한 악기인 아코디언 연주를 맡아서 호평을 받았다. 아코디언으로서 대단한 테크닉을 요하는 명곡들을
손쉽게 연주하므로서 주위 연주인들을 놀라게 하곤 했다. KBS-TV관현악단과는 1984년 롯데팝스콘서트때 협연을 했었는데
환갑이 넘은 그때에도 그 무거운 악기를 메고 현란한 테크닉으로 "Espana Cani" 와 "El Grato" 등 스페인 음악을 연주해
갈채를 받았다.
속칭 통풍이라는 병으로 다리가 자주 불편했는데도 불구하고 노년에도 젊을때부터 좋아하던 재즈연주(이때는 피아노로
연주)를 위해 청담동에 있는 야누스 재즈클럽 무대에 자주 서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