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하여 장기간 마스크를 착용하다보니 한창 말을 배워야 하는 영아기에 언어발달이 더디 진행되는 것이 아닌가 조금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아래의 표는 '한국 아기들의 첫 50단어'로 18개월경에 자발화(생활이나 놀이 중 스스로 표현하는 언어)를 통해 체크해 볼 수 있는 평균단어들입니다.
▣ 8-9개월경~ 평균 2개 단어를 말하고, 이해단어는 20개
▣ 돌 직후~ 이해어휘 및 표현어휘 수 급증. (많이 쓰는 어휘: 엄마. 아빠. 맘마. 까꿍. 멍멍)
▣ 18개월경~ 표현어휘 50개, 이해어휘 100개 ‘언어폭발기’가 시작됨
▣ 24개월이 되면 매일 새로운 단어를 배우고, 200~250 단어를 이해. 어휘력이 급격하게 발달하기 시작하여 두 단어 이상으로 된 문장을 말하고 ‘아니’라는 부정어를 사용할 줄 알게 되며, 자신의 이름을 사용하여 자신의 행동을 간단한 문장으로 표현.
♣ 아이가 말하기 전에 어른들이 알아서 해주면?? 아이는 표현의 기회를 잃어버립니다.
♣ 말을 늦게 시작하더라도 빠르게 배워가는 아이가 있고, 빠르게 시작해도 천천히 배워가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의 발달은 편차가 크지만 발달의 순서는 일정하고, 언어와 인지는 상관관계가 매우 높습니다.
또한 신체가 발달하듯 혀의 근육 또한 발달하여 또래 월령에서 6개월~1년 이상 늦춰지면 아이들이 말을 하고자하나 조음에서 표현어휘들이 어긋나는 경우도 생깁니다.
♣ 마주 앉아서 큰소리로 천천히 발음하여 입모양을 읽게 해주시고, 말을 활용한 놀이를 해주세요.
아이들과 싸우고 투닥거리셔도 천천히 투닥투닥~ 말씀해주세요.^^;;
*** 이런 언어환경이 활발하게 제공되면 가르치려 강요하지 않아도 아이들이 말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됩니다. 언어에 대한 흥미가 생긴 아이들은 이제껏 차곡차곡 담아두었던 이해언어들을 표현어휘로 마구마구 사용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