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의 부품교체시 가장 많이 하는것이, 오피앰프와 커플링콘덴서의
교체입니다. 그런데 오피앰프는 넘버를 보고 바로 찾는데요.
커플링을 제대로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듯해 보입니다. 그래서 커플링을 쉽게 찾는 방법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할까 합니다.
저도 음질에 영향을 미치는 일부 요소만을 교체할 뿐, 개조라고 하는
단계까지는 하지 않는 터라서 전문적인 내용은 아님을 미리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선 가장 많이 하는것이 앰프와 크로스오버이구요. 그 다음으로 헤드유닛까지도 합니다.
ㅇ커플링콘덴서를 교체하고자 하는 이유
원래 커플링콘덴서는 dc의 유입방지등이 목적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커플링콘덴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이 커플링콘덴서를 통과하면서 상당한 음질적인 변화가 일어난다는 점 때문입니다. 바로 이점 때문에 커플링콘덴서의 역활보다는 실제 음질에 주는 영향 때문에
카오디오기기의 커플링을 갈아넣어 보고자 하는 것이지요.

카오디오 기기의 커플링 콘덴서는 보통 전해콘덴서 10-22uf의 용량으로 이루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전해콘덴서는 원래가 전원용으로 사용되고 있고, 음악의 뉘앙스를 살리는데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 전해콘덴서를 제거하고 그자리에 필름콘덴서로 교체하므로서 퀄리티의 상승을 유도해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필름콘덴서는 고급으로 올라가면서 용량이 작은 용량이 대부분이고, 또 크기가 전해에 비하여 엄청나게 크기 때문에 이것을 제대
교체하는데는 약간의 모험(?)을 해야만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왼쪽 사진 참조)
즉, 크기 때문에 앰프내부에 둘수가 없는 경우 배선재를 이용하여 기기의 외부로 끌어내야 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생기게됩니다. 그래서 기기의 외관이 조금 이상해져 버리는 경우도 생기게 되죠. 그러나
이 커플링이 주는 음질의 변화를 직접 체감한다면, 외관이 조금 우습게 되는 정도는 그냥 참을 수 있다는것이 교체파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
[사진 : 필름콘덴서]
ㅇ커플링의 통상적인 위치
커플링의 기능을 생각해보면 쉽게 알수 있습니다. 입력과 출력이 있습니다. 헤드유닛은 출력이 될꺼구요. 따라서 출력커플링의 경우에는
신호가 마지막으로 나가기 바로 직전에 있습니다. 헤드유닛의 경우
보통 rca출력이 나가기 바로 전에 있죠.
입력커플링은 클로스오버나 앰프의 경우가 되겠습니다. 물론 크로스오버의 경우에는 입력이 없고 출력이 있는 경우도 있고, 입출력이 다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건 신호 경로 라인을 따라가 보면 알 수 있습니다.
rca 입출력 라인의 회로를 따라가다 보면 바로 거치는 전해 콘덴서가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10-22uf가 많습니다. 앰프의경우는 rca 입력
단자 바로 뒤에 붙어있는 경우가 90%이상입니다.(사진 참조)
[사진 : 9925의 출력커플링, 사운드모니터500x의 출력커플링]
[사진 : 4xs의 출력커플링, 앰프의 입력커플링]
ㅇ용량의 결정
커플링의 용량은 원래 수치대로 맞추어 주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런데 카오디오 기기의 커플링은 대체적으로 전해로 이루어져 있고,
굳이 용량 같은데 별루 신경 안쓴듯이 보입니다. -.-;;;
또 필름으로 하자면 필름의 경우 그리 높은 용량이..특히 고급 콘덴서들은 잘 없습니다. 그래서 이 용량때문에 많은 고민을 하게되죠.
따라서 제 경험상... 앰프의 경우는 1uf정도의 필름콘덴서를 달아도
무방했습니다. 앰프가 원래 달려 있는 용량이 10uf가 많거든요. 커플링의 주목적이
dc차단이라면 굳이 용량을 어마무시하게 넣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회사에서야 전해로 하다보면 부품 수급차원도 있을 것이고 하니깐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간혹보면... 조금 특이한 용량들이 잇습니다. 3.3uf 4.7uf 이런식으로 작은용량으로 되어 있는 경우에는 조금 다르게 생각을 해 줘야합니다.
이런식으로 작은 용량을 별도 사용한 경우는 무리하게 용량을 줄인다든가 하는 거 보다는 용량을 맞추어 주는것이 좋더군요.

커플링도 하나의 하이패스라고 보면, 경우에 따라 뜻하지 않게 소리가 이상한 방향으로 가버릴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용량을 원래대로
맞추지 않는 경우에는 이렇게 저렇게 해보면서 자신이 가진 기기에
대하 파악을 해볼 필요도 있습니다. 또는 사용하는 대역에 따라서 용량을 줄이기도 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용량과 위치 때문에 전화를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간단히 요약을 해봤습니다.
저희가 하는 것은 단순한 부품교체지 사실 개조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단지...카오디오의 튜닝의 한 방법으로 부품교체를 할뿐, 개조 지상주의도 아니고 개조만이 살길이다..도 아닙니다. 말 그대로 튜닝의 한
방법으로 사용할 뿐이죠.
교체를 하시면서, 제품의 그래이드를 무시하거나...지나친 부품 위주로 나가시는 분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기기 그 자체의 성격과
기본적인 만듬새, 그리고 시장에 나와있는 제품의 그래이드를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
[사진 : 킴버로 교체된 커플링콘덴서]
참고로 배선재에 대한 부분이 누락된거 같군요 ^^ 커플링을 필름으로
갈아 넣을때...기판과 콘덴서 간의 연결을 위해 내부 배선재를 사용하게 됩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것이 킴버 tcss이죠. 그리고 dh.labs의
은도금선이나, 카다스의 선들입니다. 배선재의 소리경향은 아래쪽에
글을 참고하시면 되겠고, 이 배선재도 콘덴서의 교체에 있어서 아주
중요합니다. 소리에 많은 영향을 주죠 킴버의 배선재들이 소리를 좀
와리하게 조우는 타입입니다. 참고로 하시기 바랍니다.
위글은 "마공과 모르자나의 카오디오에서 퍼온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