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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내가 살아오면서 겪은 일을 적어보려한다. 먼저 이런 글을 적을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신 교수님께 감사해한다.
살아가면서 자신이 겪었던 일을 글로써 적는 일이 흔치않은 일인데 이번일을 계기로 내가 지금까지 겪었던일에 대해 되돌아 볼수있는 기회가 될꺼같다.
지금 내 나이 스물넷 고등학교 시절에만 해도 스물넷이란 숫자는 멀게만 느껴졌는데 어느덧 내가 그렇게 되다니 세월이 빠르긴 빠른가보다 그리고세월이 지나감에 따라 늘어나는것은 나이뿐만 아니라 그에따른 책임도 점점 늘어간다는걸 알게되었다.
내가 지금껏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일은 군 생활 할때이다
대학생활을 잠시하고 난 공군에 지원을해서 들어가게되었다 입대하는날 난 믿기지 않았다
정말 내가 서 있는곳이 군대가 맞을까 내가 정말 군인이되는건가 하고 말이다 이런복잡한 생각속에 내눈에 앞에 이런 글이 적혀있었다 "조국은 그대를 믿는다" 난 정말 조국이 날 안믿어도 되니 다시 돌아가고 싶었다.
어느떳 가족과의 아쉬운 이별을 하고 내 눈에 제일 먼저 들어 온것은 무표정으로 우리를 노려보는 조교였다 가족들이 가고난후 조교들의 행동은 바로 바뀌었다 거친소리와함께 우리를 굴리기 시작하는것이 아닌가 그때부터 점점 긴장되기 시작했고 지금부터 군 생활 시작이구나 생각했다
입대 첫날밤 가족들이 정말 많이 생각났다 헤어진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몇달간 보지도 못하고 목소리도 들을수 없단 생각에 가족들이 많이 그리웠다 그리고 처음으로 가족의 소중함을 알수있는 계기가 되었다 항상 곁에 있어 몰랐던 가족의 소중함을 말이다.
처음에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나 혼자라는것에 대해 많이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내곁에는 동기라는 것이 있다는걸 알게되었다 나와함께 고된 훈련을 받고 서로 몸을 부딪히며 힘든시간을 같이보낸 동기 말이다
정말 나에게는 많은 힘이되어준 존재였다 훈련이 끝나고 쉬는시간이면 동기끼리 농담을 하며 웃고 그러면서 힘든것도 서서히 잊혀져갔다 그렇게 몇주가 지나고 동기와의 아쉬운 이별을 뒤로한채 자대란 곳을 가게되었다
난 대구에서 본격적인 군 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자대에 처음간날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긴장도 정말 많이 되고 정말 많이 낯설었다 훈련소때랑은 환경이 정말 많이 달랐다
내무실에 처음들어선 순간 훈련소에선 볼수없었던 TV와카세트가 있었고 우리가 훈련소때 눈물을 흘리며 아껴먹던 건빵도 엄청많이 있었다 그리고 고참들이 다가와 이런 저런 질문을 할때마다 혹시나 말실수는 안할까 긴장은 되었지만 그래도 관심을 가져주는거 같아서 좋았다
고참들이 제일 관심있게 물어보는것은 애인이나누나는 있냐라는 질문이였다 그 질문에 있다라고 대답하자 고참들이 우르르 모여들며 사진을 보여 달라고했다 난 재빨리 사진을 꺼내어 고참에게 보여줬다 고참들은 아주 흡족해하며 웃음을 띠었다 그후로 난 고참들과 조금씩 조금씩 친해지기 시작했고 그때 부턴 자대생활에 적응이되고 처음 보단 재미가있었다
그렇게 생활을하다 드디어 신병휴가를 나가게 되었는데 얼마나 좋고 설레이던지 전날잠도 안오지 않았다
다음날 집에 도착해서 가족들을 만났는데 얼마나 기쁘던지 그동안 못했던 이런저런 얘기도나누고 웃고 정말 좋았다 길다고 느꼈던 4박5일이란 휴가도 그렇게 총알같이 지나갔다 다시 들어가야한단 생각을하니 눈앞이 깜깜했다 얼마나 들어가기 싫은지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그 심정을 모를꺼다
어느떳 힘들었던 이등병생활을 마치고 드디어 일병이란 계급장을 달게 되었는데 정말 좋았다 동기들끼리 좋아서 어쩔줄 몰랐다 그렇게 높은 계급은 아니였지만 작대기 하나가 늘어난다는것에 정말 행복해하고 좋아했다
내가 일병때 기억에 남는일 하나가 고참들과 축구를 할때일이다 축구는 잘못하지만 열심히 뛰었다 열심히 뛰지않으면 살아남지 못하기에 어쩔수없었다
한참을 그렇게 뛰던중 내앞에 드디어 공이 굴러 왔다 난 있는 힘껏 달려가 내앞으로 오는공을 골을 향해 찼다 공은 골안으로 들어갔고 내 인생에 있어 처음으로 골을 넣어서 그런지 정말 좋았다 그렇게 기뻐하는것도 잠시 주변의 분위기가 이상하단게 느껴졌다 알고보니 내가 공을 차려고 달려가는 순간 고참도 자대첫골을 넣어보려고 달려오고 있었던 것이었다
난 그날이후로 상병때까지 고참에게 내 자대첫골 뺏아갔놈이란 소리를 들으며 시달렸다 그렇게 시달리는 와중에 그 고참과도 어느떳 친해지게 되었고 그렇게 내 군생활은 순조롭게 지나갔다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그 당시 힘들었던 군 생활 하나 하나가 지금은 내 인생에 있어 잊지못할 추억으로 남아 정말 좋다
군대란 곳을 가기전에는 군대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만 했다 괜히 시간만 낭비하는 곳이라고 말이다. 근데 군 생활을 하면서 사회에선 경험하지못할 많은 것을 경험하게 되었고 평소 느끼지 못한 가족들의 소중함을 알수있게 해주었다
인생에서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였지만 내 인생에 있어 둘도없는 값진 경험이 었다. |
첫댓글 근데 왜 반말이야? ㅋㅋ
유상사를 만난게 둘도없는 값진 경험일끄다!ㅋ
민혁이행님~~ 죄송 ㅋㅋ
유상사 그놈에 유상사 얘기를 안했네 정말 못말리는 상사라니깐 ㅋㅋ
축구도 몬하는기 까불고 있네..ㅋㅋ
재미있게 잘읽었다~~^^
야임마~오빠 필받으면 축구잘해~까불고있으...
그니까..특례가지...
나도 특례가고싶었다 햄~~~ㅋㅋ
군대가서 존 추억 남겼네,.,,,ㅋㅋㅋㅋㅋ^^
조태관.. "유상사 그놈에 유상사" 이야기 한번 풀어 봐 주면 어떨까?
행님 잘읽었어요
유상사~ㅋㅋ
공군 갔었냐..군생활 4개월이나 길잔어 육군보다..ㅋ 그래도 군생활은 재미있게 했나보네..
처음엔 몰랐는데 내보다 늦게간 놈이 더 일찍 제대하니깐 그제서야 후회되더라..
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