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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과 본질의 힘을 간과한 솔로몬의 재판 이야기..
성경열왕기 3장에 보면 솔로몬의 위대한 업적중에 하나인 두 창기를 두고 재판을 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사건의 정황을 살펴보면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
어느날... 두 창기가 한 집안에 살고 있는데 같은 시기에 각각 아들을 해산을 합니다...
간밤에 누워 잠을 자던 중에.. 여자가 자신의 아들 위에 누워 아들을 죽게 만듭니다..
이 여자가 자신의 아이가 죽게 됨을 알고 어찌할까 괴로워하며 고민을 하다가..
자신의 죽은 아들과 옆에 같이 지내는 여자의 아들을 바꿔 치기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아이의 엄마는 죽은 아이가 내 아들이 아님을 보고 내 아이를 가져간 여인을 찾아갑니다..
죽은 아이와 바꿔 치기 한 내 아들을 달라고 시시비비를 가리려 하지만
아들을 죽인 어미는 자신의 죄를 쉽게 인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결국 두 어미는 솔로몬 왕 앞에 시시비비를 가리기 위해 서게 됩니다…
솔로몬 왕은 살아 있는 아이가 자신의 아들임을 주장하는 두 어미를 향해 살아있는 아들을 반으로 나누어 가질 것을 판결 내렸습니다
한 어미는 그렇게라도 해서 재판을 종결해 줄 것을 호소하였고
한 어미는 아이의 생명만이라도 살려달라 호소하며 아이의 소유권을 내어 주고야 맙니다...
솔로몬 왕은 두 어미의 상이한 반응을 보고서야 살아있는 아이의 진짜 어미를 찾아주게 됩니다
현대의 헌법재판의 상식으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고 시도조차 할 수 없는 상식에 어긋나는 판결 과정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군중들의 선입관을 깨뜨렸고 아이는 생명을 부지할수 있었으며
진짜 어미의 품에 안길수 있었습니다
성경 역사에 전무후무한 가히 지혜롭다 할 만한 판결이었습니다. .
솔로몬 왕은 무엇을 근거로 피고인들을 상대로 진상을 규명할 수 있었을까?...
심문을 위한 그렇게 많은 질문이 오갔던 것도 아닙니다
피고와 원고가 아이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죽은 아이가 죽게 된 경위를 두고 시시비비를 따지고 있을 때
솔로몬 왕은 오히려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는 엉뚱한 방법을 제시하였고 전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문제의 해답을 찾고자 시도했습니다
어떤 노하우와 방법으로 재판을 진행하였길래..
솔로몬은 어떠한 관점으로 상황을 꿰뚫어 본 것일까?
무엇을 기준으로 그와 같은 집행절차를 진행할 수 있었을까?
그것은 인간이든 동물이든.. 하나님이 창조하신 동물이라면..
본능적으로 자신의 생명만큼이나 귀하게 여길 줄 알았던
내 새끼에 대한 모성애의 본질적인 힘을 믿었고 간과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죽은 아이의 어미는 내가 산고를 겪어 가며 아기를 해산을 하였으나
아이에 대한 사랑이나 관삼따위는 애시당초 없었습니다..
새 생명에 대한 준비된 마음도 없었으며.. 책임감이란 전혀 없이 여전히 무분별하고 절제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죽은 아이의 어미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나.. 죄책감도 없이 가벼이 여겼을... 그리고
죽은 아이의 생명을 함부로 헤쳤던..
그럼에도 불구하고 죄를 깨닫기는 커녕.. 자신의 죄를 가벼운 실수쯤으로 여기고
심지어 함께 한 집에서 살았던 동료의 , 어미로서의 권리와 의무까지 말살하려 했던
그 죄...
이러한 죄의 본질을 간과했던것입니다..
반면에..
산 아이의 어미는 단순히 자기 아들의 소유권을 지키려 법에 호소한 것이 아닙니다..
아이의 친자권과 양육권을 지키려 주장했던 것이 아닙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받을 사랑과..
혼자 힘으로 세상앞에 서는 날까지 세상으로부터 보호하고
지식과 믿음의 지경이 자라날 수 있도록 가르치며..
힘겨운 세상을 보다 더 긍정적인 힘을 갖고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영위하도록 권리와 의무를 누릴 수 있도록 지켜주려 하는 마음..
이것이 세상의 어미된자로서 가지는 마음의 자세이며
이것이 세상의 눈이 인정하고 기대하는 상식이며 어미된 자로서 갖는 본질입니다..
역으로 생각해볼때.. 죽은 아이의 어미는 진심으로 아이를 양육하고자 하는 심정으로 옆의 동료의 아이를 득하려 했던 것이 아닙니다.
어미의 본능에 따라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에.. 친자권을 빼앗으려 한 것이 아닙니다..
저 여자보다는 아이를 훌륭하게 키워 낼 자신감이라든지 우월감이 차서 양육권을 빼앗으려 한 것이 아닙니다..
다만 자신의 아이를 출산 후 어미로서 아이를 지켜주지 못한 세상의 상식이 지적하는 도덕의 죄를 은폐하기 위함이었으며
더 나아가 내 아이의 어처구니 없는 죽음으로 힘들어하고 고통스러워 할 때 내 옆에 여자는 자신의 아이를 보며 행복해 할 모습이 분하고 화가 났기에 그와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입니다..
솔로몬 왕은 사건의 정황을 보며 사람의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눈으로 ..
하나님의 창조의 섭리에 근거한 본질과 상식으로 사건을 주시하였던것이었습니다
성경에서는 변론하는 두 여인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 산 아들의 어머니 되는 여자가 그 아들을 위하여 마음이 불 붙는 것 같아서
왕께 아뢰어 청하건대 내 주여 산 아이를 그에게 주시고 아무쪼록 죽이지 마옵소서 하되
다른 여자는 말하기를 내 것도 되게 말고 네 것도 되게 말고 나누게 하라 하는지라(왕상3장26절)"
본론으로 들어가서..
상식과 본질에 대하여 사전적인 의미를 찾아보면..
상식이란..
사람들이 보통 알고 있거나 알아야 하는 지식. 또는..일반적 견문을 뒷받침하는 이해력, 판단력, 그리고 사리분별력을 말합니다...
본질이란..!
본디부터 가지고 있는 사물 자체의 성질이나 모습.. 또는.. 사물이나 현상을 성립시키는 근본적인 성질을 가리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도 이와 같이 제 각각의 특성과 본질을 담고 있습니다
서로의 필요에 의해서 만나 필요가 채워지면 돌아서는 직업의 특성을 가진 의사와 환자가 그러하고..
스승과 제자가 그러하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여기에 속합니다..
그리고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나의 선택과 상관없이 이루어 지는 관계..
부모와 자녀가 그러하고.. 형제 자매가 그러하며..
내가 태어난 물질적인 요소. 환경적인 여건들이 그러합니다
공동체도 마찬가지 입니다
같은 색깔.. 같은 동기.. 같은 목적을 갖고 만남이 이루어 지고..
이렇게 여러 무리들이 모여 공동체를 이루어지게 되면
그들만의 규칙과 질서를 만들게 되며
이것이 그 공동체의 특성과 본질이 됩니다..
우리가 몸담고 있는 교회라는 공동체도
이와 같이 대한 민국의 헌법과 보호를 받는 종교 재단법인으로서의 특성과
하나님의 지상명령성취라는 선교의 본질을 담고 있으며..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구원의 확신을 하나의 목적으로 모인 공동체입니다..
다시 말해..
교회의 본질이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을 누리고..
이 은혜를 땅끝까지 복음으로 전하는 선교의 사명을 그 목적에 담고 있으며
본질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생각해보아야 할 점은 이 구원의 은혜에는 조건이 없습니다..
돈과 물질을 많이 기부할 수 있어서 얻는것이 아니고..
사회정의가 정죄하는 범죄 경력이 없다고 얻는것이 아니며..
인품과 지식이 훌륭하다하여 얻는 것은 더 더욱 아닙니다..
그러기에 교회의 공동체안에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있고
당회의 권위가 살아있는 교회라면
당연히 사랑과 관용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더군다나 교인의 자격을 얻기 위하여 사회적 지위나 보유능력.. 깨끗한 행적이나 경력따위를 면접보고 선출하지 않습니다..
누가 먼저 시작해서가 아니라..
죄를 지어서는 안된다.. 누군가가 먼저 가르쳐서가 아니라..
구원의 확신과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는 성도라면 죄를 짓지 않고도 살아가는 방법을 깨닫게 됩니다..
지금 우리가 우리 손으로 우리교회를 지켜나가기 위해..
우리 손으로 잘못된 행정시스템을 정비하고..
믿음의 선배들이 잘못 만들어 놓은 산물들을 우리가 고치고 바로잡기 위해 몸부림 치며 고군분투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행동과 시도가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하나님께 허락을 먼저 득하였는지.. 하나님께서 일러주신 방법인지.
하나님이 개혁하시고자 하는 교회의 본질적인 의도대로 제대로 흘러가고 있는지 되짚어 볼 필요성이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 매스컴과 뉴스 신문을 도배하고 있는 이슈사항 중에 한가지가 바로 최순실 게이트입니다
최순실 게이트가 온 국민을 분노케 하고 2년이 되어가도록 노여움이 식지 않은 채 관심을 주목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기업과 정치의 혼란을 야기시킨 주범이며 정부와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박정희 대통령시절때부터 그 권력이 되물림되었으며
무엇보다 국민들이 용서할 수 없는 사실은
예능인과 체육인을 앞세워 자신의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을 사유화 하여 자신의 기업이윤을 위한 이미지테이션화 하려 했다는 사실입니다..
유명 연예인과 세계올림픽리스트의 운동선수들을 앞세워
그들의 노력과 성공은 온데간데 없이 마치 지금까지 그들이 흘린 땀과 공로가 있기까지 그 뒤에서 최순실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사력을 다하여 자신이 일궈낸 것 처럼 포장을 하였다는데 있으며
이에 협조하지 않는 기업과 정치는 물론 개인에게까지 보복성 조치를 서슴치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더 나아가 이러한 여론을 몰아 나라의 지도자인 대통령을 아무런 거리낌도 없이 탄핵지경까지 몰아갔다는 사실을 보며.
정말 대한민국의 권력을 가진 자로서 대한민국의 권력을 가진 한사람의 리더이기전에 조국과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긴 한 건지..
국가의 경제 발전과 안보.. 그리고 국민의 안정성과 편익에 대한 책임감은 있는지..
의구심만 더 들게 하고 있는 것이 이 나라의 현실입니다.
더 어처구니가 없고 눈앞이 깜깜한 현실이라 직면하는 까닭은
나라의 미래가 보이지 않고 다음세대에게 물려 줄 희망이 희미해져 갈수록 이러한 세상을 향해 하나님의 공의와 권위의 말씀을 외치고
지혜와 분별함으로 이나라의 현실과 진행되어가는 현상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관철해야 할 교회가..
세상의 이러한 권모술수를 닮아가고 정치와 기업과 교육계..
모든 조직에서 일어나고 있는 어처구니없는 현상들을 마치 하나의 끼워 맞춰진 시스템인 것마냥 교회내에 적용하고 도입하려 한다는 사실입니다..
교회는 어느 그룹계열사의 이미지테이션화하기위한 부속기관이 아닙니다 .
교회는 기업이 사회에 하나의 기부형식으로 환원하는 복지시설이 아닙니다.
교회의 본질은 하나님의 지상명령성취와 선교사역을 하기 위한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우리 눈앞에 펼쳐져 있는 우리교회의 현실이 교회를 세우고자 하는 사람들의 의도가 맞는지..
포항중앙교회가 교회의 색깔로..
당회의 권위..
말씀의 권위..
담임목사님의 단상의 권위가 살아있는지..
하나님의 말씀이 주권으로 살아있는지..
세상이 가리키는,…세상이 말하는… 세상이 교회를 향해 갖는 최소한의 기대치..
우리가 지금까지 배웠고 알고 있는 교회의 상식에 부합한지.. 다시 한번 눈을 돌려 직시하시기 바랍니다
세상은 우리교회를 향하여 손가락질 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이 담합하여 20년 목회한 목사를 쫓아 낸 교회라고 비아냥하고 있습니다..
세상사람들은 교회를 보는 눈은 이렇습니다 건물에 십자가가 붙어 있으면 다 같은 교회입니다
교파가 신천지이든 통일교단이든 여호와의 증인이든 예수교 장로회 소속이든..
그들의 눈에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세상이 보는 교회는 다 같은 교회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스스로 되짚어보아야 할 것은
우리가 지켜나가고자하는 것은 교회 건물이 아닙니다
교회 부동산 부지가 아니며 포항 전경이 내다보이는 선교타워.. 주차장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몸된 교회의 본질을 지켜 나가는 것..
다음세대들에게 허접한 이방신의 폐습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계승하고 물려주는 것이 우리의 본질입니다
과정이 잘못됐다고 해서 본질까지 파괴한다는 것은 상식에 맞지않습니다..
어쩌면 본질을 파괴하기위한 진실을 왜곡시키는 우리 안에 사단의 계략일 수도 있습니다..
애굽에서 400년간의 종살이를 끝내고 가나안을 입성하기 위해 광야로 나왔습니다
천신만고끝에 가나안을 정복하였습니다
사사시대가 지나가고 왕정시대에 돌입하였습니다
사울왕정시대를 시작으로 다윗왕정시대를 지나 솔로몬 왕정시대까지 접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왕을 마지막으로 이스라엘은 남유다와 북이스라엘로 나눠지는 쓴잔을 마셔야 했습니다
이것도 출애굽때부터 예정된 하나님의 계획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사울왕정시대때 사울왕을 보좌하며 주요 관리직을 감당하던 관료들이 있었습니다
다윗시대에는 또 다른 행정정치가 시작되었고 다윗시대에도 다윗왕을 보좌하던 기득권 세력의 주요 관료들이 있었습니다
솔로몬 시대에도 중간 관리직을 감당하는 또 다른 기득권 세력들이 생겨났습니다
관료들을 위한 정치였습니까?
백성들을 위한 정치였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을 위한 정치였습니까?
이스라엘이 멸망하고 예수님의 십자가 부활 사건 이후 휘장이 무너졌습니다
그리고 2천년이란 역사를 훌쩍 뛰어 넘어 우리가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똑같은 역사의 오류를 되풀이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신천지도 자신들이 맹신하는 교주를 비난할 새면 신도들이 들고 일어납니다..
지금 우리 교회의 모습.. 신천지의 무리보다 낫다고 자부하실 수 있으신지요?
솔로몬 재판과정에서 어미된자로서 아들을 죽인 두번째 여인의 마지막 증언....
“…………..다른 여자는 말하기를 <내 것도 되게 말고 네 것도 되게 말고 나누게 하라 하는지라>(왕상3장26절)"
나의 입술로 내뱉는 고백이 되어서는 안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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