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의 나태함을 꼬집다… 연극 [찬란한 오후]

[바나나문프로젝트]

이성구 연출, “목표의식을 지녀야만 창 밖은 찬란히 빛나는 오후가 될 것”

 

▲ 연극 [찬란한 오후](연출 이성구) 공연 포스터.    

‘예술공간 서울’의 개관기념 기획경연 시리즈 세번째 연극 [찬란한 오후](연출 이성구)가 9월27일부터 10월14일까지 예술공간 서울에서 공연된다.
 
연극은 현대사회에 살고 있는 젊은 세대들의 문제점을 다룬다. 움직이지 않는 정체된 공간이 차고에서 먹고 마시며 하릴없는 시간을 보내는 등장인물들을 통해 미성숙한 젊은이들을 꼬집는다. 자립성이 부족하고 진지한 물음 따위 잊어 버린지 오래인 요즘 세대의 현실을 통해 동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찬란한 햇살’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
 
오스트리아 출신 작가 볼프강 바우어의 작품이다. 그의 작품엔 항상 사회의 아웃사이더나 자신의 행위에 대한 믿음을 상실한 예술가들이 등장한다. 이를 통해 정체된 사회와 후기 자본주의 사회가 만들어낸 무의미성, 역사인식의 부재를 드러낸다. 이러한 작품 스타일로 그는 ‘사회비판적 신 리얼리즘 작가’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한편, 연극 [찬란한 오후]를 맡은 이성구 연출은 “현대 사회가 가진 문제점의 원인을 사회적인 것으로 규정짓기보다는 인간 개개인의 내면의 문제로써 다뤄보고자 한다. 젊은이들이 충분한 자아성찰을 하고 목표의식을 지녀야만 창 밖은 찬란히 빛나는 오후가 될 것임을 경고한다”라며 연출의도를 밝혔다.
 

[공연정보]
공연명: 연극 [찬란한 오후]
작: 볼프강 바우어
연출: 이성구
공연기간: 2012년 9월 27일 ~ 10월 14일
공연장소: 예술공간 서울
출연진: 박혜영, 김지수, 임형섭, 김태희, Batarita
관람료: 전석 2만원
 
< 출 처 : http://www.newsculture.tv/sub_read.html?uid=27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