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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의 모든 것
소식(少食)을 하고 싶어하시는군요. 정말 좋은 생각입니다. 소식은 스스로의 의지를 다져나가고 운명을 창조적으로 바꾸게 하는 인간의 특권이지요.
소식에 대해선 많은 주장과 방법이 있지만 간략하게 세 가지로 정리해봅니다.
1) 배부르기 전에 그만 먹습니다.
소식의 정의는 한마디로 '배부름이 없게 먹는다'입니다. 매 끼니를 적게 먹는 것은 물론 세 끼 식사를 두 끼나, 한 끼로 줄이는 것도 소식에 해당됩니다만.. 하루 한끼를 먹고 사는 사람도, 한 끼를 배부르게 먹는다면
소식 같은 과식이 되고 맙니다.
과식의 특징은 첫째 포만감이 드는 것,
둘째 맛있던 음식이 별로 맛이 없어지는 것,
셋째 먹고 나서 졸리는 것 등입니다.
특히 위장질환이나, 장기능에 문제가 있을 경우(십이경루 문제) 식사 후 졸릴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식사량은 물론, 음식의 음양조절도 겸해야겠지요.
<행동지침>
☞ 식탁이 준비되었을 때, 자기 먹을 양을 미리 챙겨갖고(밥과, 반찬을 두어그릇에 따로 담는다) 그 이상은 결코 먹지 않아야 하며, 그 양은 평소 먹는 양의 80% 이내여야 합니다.
2) 생기있는 음식을 간소하게 먹습니다.
소식을 하되 백미를 즐기거나 백밀, 간편식등을 하면 헛빵입니다. 씨눈이 살아있는 잡곡, 야채,해조,견과 등을 골고루 섭취합니다. 씨눈이 살아있는 거라해서 꼭 생식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 씨앗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영양을 갖고 있는 식품이어야 하는 겁니다.
맛과, 색이 좋을지라도 그 에너지는 정말로 형편없을 경우가 많지요.
수퍼에서 취급하는 대부분의 인스탄트식은 밀가루와 설탕, 그리고 각종 화학물질로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구성하고 있는데 이런 음식으로 소식을 하면 탐식증이나 걸신들리기 좋게되지요.
모든 음식은 고유의 맛을 갖고 있고, 모든 맛은 그 맛에 합당한 기운을
갖고 있어야 하는데 인간의 약삭빠른 과학은 '에너지 없는 맛'을 개발
하여 우리의 몸을 날마다 속이고 있습니다.
한 예를 들면, 다시마에 많이 들어있는 글루탐산이란 성분은 그 미묘한 맛 속에 두뇌에 좋은 영양을 갖고 있지요. 그래서 다시마를 잘 섭취하면 머리가 맑아지고 정신이 안정되는 등 좋은 작용을 하지만, 그 맛만을 흉내낸 화학조미료는 맛에 합당한 에너지가 없으니, 우리가 섭취한 화학조미료를 우리의 두뇌가 갖다 써봐도 에너지가 잘 나오지 않으니까 자꾸만 그 맛을 더 찾게됩니다만..
그 강력한 맛의 흐름 때문에 정작 필요한 성분이 들어가지 못해 두뇌는 자꾸 기력을 잃고, 쉽게 피곤하게되며 집중이 힘들어지고 짜증이 잘 나고 불안정한 정신상태가 되기 쉽지요.
<행동지침>
☞ 한 끼에 밥과 다섯종류 이내의 반찬을 먹는다.
잡곡은 열가지 정도 준비하여, 3~5 가지 섞어서 밥을 하거나 현미에 다양한 종류의 잡곡을 소량 섞습니다. 반찬은 한 끼에 3~5가지 정도로 제한합니다. 그런데 각종 생야채를 여러가지 먹더라도 이것은 모두 (1가지)에 해당되고, 시금치 들깨 참기름 무침도 시금치와 들깨와 참기름 등이 들어가도 (1가지)에 해당됩니다.
3) 잘 섭취합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먹는 방법이 나쁘면 에너지 효율이 나빠지고, 식사의 만족을 못느끼게 되어 과식의 늪에 빠지기 쉽습니다.
너무 맛을 내면 과식하기 쉽고, 튀긴요리, 비빔요리, 볶음요리, 국밥이나 국물많은 요리, 면요리 등은 소식에 장애가 됩니다. 육류를 비롯한 대부분의 기름에 튀기거나 지진 음식은 인체를 게으르게하고 의존성을 많이 갖게하므로, 쉽게 허기가 지게하고, 음식을 탐하게 합니다.
비빔요리나, 국밥, 국과함께 먹는 밥, 면요리 등은 입과, 내부장기가 서로 싸인이 맞지 않게 되어 결국 탈을 일으킵니다. 음식을 입에서 꼭꼭 잘 씹을 때 위장을 비롯하여 모든 장기가 그 음식에 대한 모든 정보를 총 동원하여 충분히 소화흡수할 준비를 갖추고 있지만, 급히 삼킬 경우
많은 영양분이 급하게 뒷간으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한번에 한가지 음식을 잘 씹어먹을 때 최고의 정보가 전달되어 최상의 효율을 낼 수 있지요.
<행동지침>
☞ 모든 음식은 오래 씹는다. 특히 소화가 잘 안된다거나 배에 가스가 잘 차는 사람일 경우는 필수. 식사때 국을 멀리한다.
비빔밥을 피하되 먹게되면 조금씩 오래 씹어먹는다.
식사후 곧 바로 물 먹지말고, 적절히 소화된 후 즉 두어시간 지나서 먹는다. 또한 식전 바로 물먹지 말고, 30분 전에 물을 먹는다.
소화기능이 약할경우 아주 오래씹는다. 100번 이상~
국물이 많은 면요리를 피하고, 섭취할 경우 건더기만 잘 씹어 먹는다.
※ 기타
칼로리 계산은 다이어트를 한다거나 당뇨 등 칼로리 조절이 필요한 경우외엔 잘 하지않는데 우리가 보통 대여섯가지의 반찬과 밥을 먹을 때,
약 800kcal정도 섭취하게 됩니다.
하지만, 대개 간식이나 청량음료를 먹거나 가끔 회식이나 특별식으로 과식을 하는 일이 많으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칼로리과다증에 빠져 있습니다.
평범한 샐러리맨의 한달 섭취 칼로리 평균을 내보니 일평균 3천3백칼로리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과유불급이라는데 나이가 들면서 배가 무덤을 상징하듯 자꾸 솟아나게 되겠지요.
성인 남자는 하루 약 2400kcal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소식을 체질화 시켜가면 에너지 효율이 자꾸 높아져서 권장 칼로리의 절반 혹은 그 이하라도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고, 더 나아가면 칼로리 섭취가 거의 없더라도 지장없이 활동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반공기의 잡곡, 세종류의 야채, 감자 조금, 김치조금,미역반찬, 약간의 견과로 한 끼 식사를 한다면 대략 400~500 정도 될텐데 인체의 에너지 효율 등급이 나쁠경우 자꾸만 뭘 먹고 싶어한다거나 기력이 떨어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칼로리 보다, 몸의 느낌을 잘 살펴 적절히 채우듯 말듯 하면 되리라 여깁니다.
소식의 행동근거는 '조금 부족함이 돌아가게 하는 힘이다'에 있습니다.
돌아가게 하는 힘이 강력할 때, 더욱 건강해지고, 의욕이 넘치게 되지요. 소식하면 눈이 반짝이고, 머리가 깨이며 뭔가 하고 싶지만, 과식하면 눕고 싶고, 게을러지고, 퍼지고 싶어져서 결국 퍼지고 맙니다.
(참고)
소식에 성공하는 법 12가지
1. 급작스럽게 줄이지 않는다. 서서히 줄이지 않으면 식탐이 생겨서 더 과식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늘 먹는 식사량을 그냥 줄이기 보다 저절로 줄어들도록 식단의 변화가 필요하다.
2. 현미잡곡 위주의 식사를 한다.
백미나 백밀로 만든 빵을 먹을때와 다른 깊은 만족감이 있어서 저절로 소식으로 유도가 된다.
3. 야채를 매 끼니마다 먹는다. 한번에 여러가지 먹는다면 더 좋다. 야채의 정화작용, 미네랄 공급 등으로 소식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되게 한다.
4. 해조류를 자주 먹는다. 다시마, 미역, 김, 파래, 톳 등의 해조류는 영양의 보고이다. 소식체질로 쉽게 바뀌게 해준다.
5. 콩을 즐겨 먹는다. 콩 종류도 무척 다양하고, 그 요리법도 가지각색이다. 콩을 잘 먹는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한 영양이 될 수 있다. 식탐이 없게하는 음식이 콩이다.
6. 유제품, 기름기 있는 음식을 멀리한다. 그런 음식은 당장 영양을 주기는 하지만 세포들을 의존적이고 나약하게 만든다. 식탐이 생기게 하는 요인이 된다.
7. 자극적인 음식을 멀리한다. 맵고 짠 음식, 단맛나는 음식 들은 식탐을 자극하고 먹지 않고 싶을 때도 자꾸 먹게하여 위장을 늘어나게 하고 식탐을 그치지 않게 한다.
8.저녁식사는 잠자기 4∼5시간 전에 한다. 식사후 곧 잠자리에 들면 오장육부에 피로가 쌓이고, 병살이 찌거나 숙면을 못취하여 늘 피로에 시달리게 된다. 아울러 영양의 효율이 떨어지게 하여 식탐의 길을 가게한다.
9. 가급적 자연식을 즐긴다. 인스탄트 식품은 깊은 영양소보다 맛 위주로 가공한 식품이라서 먹어도 먹어도 부족한 영양 때문에 식탐에 빠지게 된다.
10. 과일을 즐겨 먹되 식사전이나 공복에 먹는다. 식후 먹는 과일은 위장을 늘어나게 하고 음식소화를 방해한다. 식전 30분 이전이나 공복에 먹게되면 장을 깨끗이 하고 소화를 촉진하며 체내의 대사능력을 조화롭게 해준다. 대사가 잘되면 식탐은 없어진다.
11. 일주일에 1회 정도는 한가지 음식만으로 식사를 한다.
과일식사, 야채식사, 감자식사, 호박식사 등등 그러한 식사는 몸을 깨어나게 하고 영양균형을 잡게 하는데 효과적이다.
12. 일주일에 1회정도는 먹고싶은 것을 맘껏 먹는다. 알게 모르게 억눌린 식탐에 대한 스트레스를 몽땅 날려보자. 그러나 채식을 잘 해나가다보면 그런 식탐은 아예 사라질 것이다.
소식을 하게 되면 간기능이 향상되고, 자연치유력이 매우 강력해지기 마련이다. 위장에 소모될 대사에너지가 줄어들고 불완전연소로 인한 독소도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또 혈당이 조절되고, 에너지 효율이 무척 높아지게 되어 있다. 당뇨병은 많이 먹어서 생긴 병이라 할 수 있는데 소식은 당뇨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게할 것이다. 또 에너지 효율이 높아지니 적게먹고도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된다.
장기적으로는 늘 정력적인 몸을 갖게 하고 오장육부에 발생되는 각종질환을 예방하게 될 것이다. 암이나 성인병은 사라지고 나이가 들수록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고, 나날이 정신활동 영역이 넓어지게 마련이다. 물론 치매 같은 정신질환으로 부터 완전히 졸업할 수 있으며 고차원적인 지혜의 세계로 들어설 수 있게 될 것이다.
행복의 세계로 들어가는 문 중에는 항상 [소식]이라는 문이 있다. 소식의 뜻은 소박하게 먹는 것이다. 소박하게 먹기 위해서는 자연의 생기가 있는 음식을, 꼭 필요한 만큼만, 깊은 감사의 마음으로 맛있게 먹는 것이 핵심일 것이다.
답 변 3
흠흠.. 소식에 도전하셨군요. 하하.. 하루만에 실패하셨다니..
그 심정을 저도 팍팍 이해합니다.
저도 소식에 성공하기가 첨에 참 힘들었어요. 사실 제가 육군 중위로 복무하던 97년 1월부터 채식을 해야겠다고 맘 먹자마자 단칼에 채식에 성공했고, 주위에서 숱하게 물어보는 질문인 고기냄새를 맡으면 먹고 싶지 않더냐고 하지만, 정말 단 한번도 고기냄새가 맛있게 느껴져서 먹고 싶은 생각은 한 적이 없습니다. 그만큼 제 경우에는 고기를 끊는 것은 너무나도 쉬웠지요.
하지만, 소식은 장난이 아니더군요.채식하기 전에도 저는 2끼만 먹었던 때가 꽤 있었는데..
그때는 간식을 하면서 먹던거라 제대로 된 소식이 아니었고, 어쨌든 채식 실천하면서 소식을 시작했죠.,
간식 끊는 것은 배고프게 여겨질 때 물을 마셔서 해결했던 기억이 어렴풋한데, 간식을 안하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2끼를 먹긴 먹되 그 두끼를 왕창 먹는 경우가 첨엔 종종 있었죠.
먹고나면 배불러서 애고 배야..하며 후회하고..
또 몇일간은 소식에 성공하다가 다시 가끔 왕창~
그래서, 이 문제는 일률적으로 어떻게 하면 성공한다고 말씀드리기가 어렵겠지만, 일단 순전히 제 경험만을 말씀드려볼께요.
먼저 의식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소식이라는 것이 건강에도 좋고, 내가 살아가기 위해 비록 채식이지만 그 먹는 것을 최소화한다.
나아가 하루 3끼 중 1끼를 안먹기로 했다면, 그 1끼에 들어가는 금액만큼의 돈을 유익한 일에 쓴다(이웃돕기, 동물보호단체나 환경단체 등에 회원으로 가입해서 매달 회비를 내서 후원하는 일 등) 등의 다짐을 하는 거죠.
제 경우에는, 이런 결심을 하게 하는데 역시 책이 훌륭한 스승 역할을 해주었습니다.소식과 관련하여 꼭 권하고 싶은 책을 먼저 소개하지요.
제가 소식 초기에 참으로 감명깊게 보았던 책은 고오다 마쓰오 선생의
"소식예찬-소식이 건강의 원점, 감춰진 신비를 밝힌다"
(도서출판 늘 푸른들)라는 책입니다.
- 소식은 4가지 사랑을 실천하는 것인데,
그 첫번째가 장내 세균총에 대한 사랑,
두번째 60조의 인체 세포에 대한 사랑,
세번째 1식을 헌상함으로서 난민 구제,
네번째 재정면으로 더 윤택해져서 복지에 돌릴 수 있다..고 했고,
- 소식을 할수록 질을 선택해야 하는데 소식한다면서 과자나 빵 한개, 라면 한사발을 먹으면 대단히 위험하다.. 현미, 흑빵, 콩, 흑설탕, 잎과 뿌리를 다같이 하는 요리, 생선을 먹는다면 잔생선류.. 등을 선택하라는 조언을 하고,
- 소식하는 실제 방법과 소식의 효용, 주의사항 등에 대해 실제적인 접근을 하고 있는 책입니다.
그다음,같은 저자의 "현대인을 위한 소식 건강법"이라는 책이 태웅출판사에서 나왔는데,, 내용이 조금 다르고, 앞의 책은 아마 요즘에는 안나오지 않나 싶지만, 이 책은 서점에 있을 겁니다.
또 역시 같은 저자의 최근 저서로 "경이의 초 소식요법-난치병을 이겨낸 생채식 사례집"이 정신세계사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소식과 생채식으로 난치병을 극복한 구체적인 사례와 고오다 미쓰오 선생의 의학사상, 전홍준 의학박사와 박영일 경제학 박사(고오다 병원에 입원 치료경험)의 편역자 뒷이야기, 니시건강법의 6대 원칙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또, 간단한 책으로는 자유시대사에서 나온 "소식의 비밀-당신도 장수할 수 있다"(이훈 역음)이 있고,
지난 97년 KBS에서 방송하여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생로병사의 비밀"을 책으로 엮은 것도 최근과학의 성과와 함께 소식의 비밀을 알수 있는 좋은 책이죠(KBS문화사업단 발행)
특히, 생로병사의 비밀 다큐멘터리에서는 먹이의 칼로리를 40% 줄이고 영양을 골고루 섞은 음식을 먹은 쥐가 모든 면에서 건강하고, 수명이 2배 가까이 늘었는데 비해, 자유식을 한 쥐는 노화가 빠르고 비만에 각종 병이 걸려서 금방 죽었다는 실험을 내보냈죠.
또한, 이 실험은 현재 원숭이에게서도 거의 비슷한 결과가 나오고 있고,
일부 인체 실험에 직접 참가한 사람들도 상당한 효과를 보았다고 하죠.
여기에서, 소식이 단순히 먹는 양만 줄인다는 것이 아니고 칼로리가 적어야 한다는 과학적 근거가 나옵니다.
예를 들어, 적게 먹지만 설탕이나 기름이 듬뿍 든 음식은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소식의 효과가 안나온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자기가 먹는 것에 대해 대략적이나마 칼로리를 계산해보는 것도 하루에 얼마나 많은 열량을 먹어대는지 반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125세까지 걱정말고 살아라"(에디터)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은 미국국립보건원에서 매년 120만달러의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는 세계적 노화연구가 유병팔 박사의 책입니다.
유박사는 하루에 딱 1끼를 먹는데, 그때 노화연구자 답게 20여가지가 넘는 온갖 재료를 넣어서 먹는다고 하더군요(이것이 꼭 바람직 한 것 아니죠)
1300칼로리 정도를 한끼에 먹는다고 합니다.
이 분도 결론적으로 말해서,
"절식(節食)이야말로 현재 학문적 증거를 갖춘 가장 좋은 무병장수책"이라고 강조하죠.
여기에서 절식,,이란 아무런 제지없이 입맛이 당겨 갖게 되는 하루 식사량의 70% 정도만 섭취하자.
그래서, 하루 1끼는 불필요한 식사..라고 말하고,식사량 자체보다 열량이 키포인트라고 하지요.
절식이 가장 좋은 이유는 세포손상을 초래해 노화와 암을 유발하는 유해 산소라디칼의 발생을 억제하기 때문이라고 하구요.
음.. 이 중에서 어떤 책이든 한번 서점에서 골라보시고 소식의 유익에 대한 확신을 먼저 가지십시오.. 그리고 나서 도전을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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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험상으로 말씀드리자면 먼저 3끼 식사를 하시되 간식을 일체 먹지 않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세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간식을 안먹는 것에 대한 개념도 불확실해서 커피나 우유, 사탕 같은 것을 중간에 먹은 것은 간식으로 안치는 경우가 있는데, 칼로리가 조금이라도 나가는 것은 모두 간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3끼 식사만 정확히 하고 나머지 시간에 배가 고프면 밥 먹고난 2시간 후에 녹차나 생수를 드시고, 최소한 식사 30분 전과 식사중, 그리고 식사 후 1시간이 지나기 전까지 물을 드시지 말고(가능하면 식사 전후로 2시간동안 물을 안드시는 연습을 하시면 더 좋구요), 2시간 지나서 배 고프면 물을 드세요.
이런 식으로, 3끼 식사만 하고 간식을 안하는 습관이 완전히 몸에 배면
다음으로 3끼 식사중 1끼를 빼십시오.
흔히, 아침을 꼭 먹어라느니 3끼를 꼭 먹어라느니, 여러가지 말이 많지만 확실한 것은 인체를 얕보지 말라는 것입니다.
즉, 얼마든지 습관 들이기 나름이라는 것이죠.아침을 안먹은 학생들의 포도당이 낮다는 실험은 그동안 꾸준히 아침을 먹었던 학생을 대상으로 해서 나온 실험일뿐 아침을 안먹던 학생에게 억지로 아침 먹이면 오히려 더 나쁜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모르고 하는 말입니다.
자신의 생활 패턴에 따라 어느 끼니를 제외하든지 별 상관없겠지만, 제 생각엔 가장 바쁜 아침을 제외하는 것이 편하지 않나 싶어요.
사람은 식사를 하고 나면 30분 정도 편하게 쉬는 것이 좋은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억지로 밥을 떠넣고, 또 바쁘게 출근준비하고 나가는 것은 인체에 큰 부담을 준다는 생각입니다
그렇게 해서 아침을 건너뛰고 점심과 저녁을 드시면 매끼 반찬 별로 없어도 꿀맛같이 맛있게 됩니다
그리고, 보통 성인 영양권장량을 2400전후 칼로리라고 말하는데,예전에 TV에서 평범한 직장인이 하루 먹는 칼로리를 추적하니 3000칼로리가 넘더군요. 정말 엄청난 과식이죠.
제 경우 1300-1500을 먹고, 이보다 더 적은 열량만 먹는 많은 사람들은 현대 영양학에서는 이해를 못하겠지만, 그만큼 에너지 효율이 높다는 것을 입증하겠죠.
일반인들은 많이 먹고 모두 처치도 못한채 배설물로 내버리고, 몸 안에도 온갖 영양찌꺼기를 남기는 것이라고 보아야 옳겠죠.
성인이 하루종일 누워만 있어도 1300-1500칼로리를 소모한다는데 저같은 사람은 도대체 해석이 안되는거죠.
이번 TV 촬영할 때에도 실제로는 더 많이 먹었을 것이라고 하지만, 김승권님은 하루 500칼로리 밖에 안드시고, 양예란 같은 사람이나 제가 아는 한 스님은 물만 먹고 살고,앞서 소개한 책에서도 초저칼로리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예는 무수히 많습니다.
아뭏튼 사람을 무슨 기계처럼 정해진 칼로리를 다양한 영양소로 채워넣어야만 한다는 현대의 영양학은 분명한 한계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적어도 소식의 효과가 나려면 최대로 해도 1800칼로리부터 시작하셔야 하는데,고기나 기름지고 설탕이 듬뿍 든 식사가 아닌 일반적인 식사로 밥을 1공기 드시면 700-800칼로리 정도 되니까 이렇게 2끼를 드시는 것으로 도전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흰밥으로는 소식에 성공하기 힘들겁니다.너무 안씹게 되니까요.
현미 잡곡밥을 준비하셔서 최소한 50번 이상 씹어서 드시면 그만큼 먹는 속도가 느려지고, 배속에서 배 부르다는 신호가 상대적으로 빨리 도착합니다.빨리 먹으면 그 신호가 한참 후에 이미 배가 빵빵해진 후에 도착하죠.
그리고, 과식하지 않기 위해서는 너무 달거나 짜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자꾸 먹고픈 욕망이 생기므로 이것을 잘 조절하셔야 합니다.
제 경우는 한 끼는 생식하고 두유를 먹고, 거기에 조금 배고프면 과일 1개나 통밀빵 2조각 정도 먹는데,이렇게 하면 칼로리가 생식 150 + 두유 200 + 과일 150-200 (또는 통밀빵 200)해서 500칼로리 정도..
그리고, 또 한끼는 현미 오곡밥을 위시로 콩조림-연근조림-두부-
깨1수저-당근-감자볶음-김-미역-땅콩이나 잣 조금..
이런 식으로 먹으면 800정도 됩니다.
물론, 매끼마다 다양하게 먹을 수는 없지만 기본적으로 콩류-곡류-견과류-종실류-야채류-해조류-과일류를 돌아가면서 먹을 수 있게 메뉴를 준비하시면 되겠죠.
현미5곡밥(여기에 깨를 한수저 뿌리고 김에 싸서 드시면 고소해서 이것만으로도 밥을 먹을 수 있어요), 채식김치, 미역무침, 두부지짐, 연근이나 콩조림 깻잎 같은 밑반찬 1가지에 먹고, 후식으로 땅콩 같으면 20개 정도, 잣같으면 티스푼 1개 정도 먹으면 완전 꿀맛.. 그리고, 과일 1개 정도를 먹으면 상당히 배불러요.
글들이 두서가 없네요. 대충 감은 잡히시죠.
참, 여기에 심리요법을 추가하세요.
배가 고플때마다 "내가 지금 이정도의 욕망을 못참는 것은 수치다"
"내가 식욕을 억누르고 소식 함으로서 내몸의 건강은 물론이고 내가 살아가기 위한 살생을 최소화한다,, "
"나는 반드시 소식할 수 있다. 소식으로 사랑을 실천한다,," 등등
자기 암시를 하시면 더 도움이 되지 않나 싶네요.
하지만, 자꾸 식욕의 힘에 무너질 겁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마시고 다시 도전하세요.그러다 보면, 노하우도 생기고 그럴겁니다.1주일에 1번쯤은 조금 많이 드셔서 식욕을 달래는 방법도
처음에는 괜찮을 겁니다. 하지만 자꾸 허락해 주면 버릇되겠죠..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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