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님이 육두문자가 뭐시기냐고 남기셨고 무거운거 보단 야시시 한걸로 하시라기에....
흐흐흑~ 언제나 나는 편집권을 가질수 있을 까나??? 지난 사진 불법편집 사태이후 추호도 개선이 안되네. ㅎㅎ
肉頭문자하면 흔히들 고기머리= 귀두(龜頭) 연상해 남녀의 성기에 관련된 상스런 언어를 뜻하는 것으로 알고들 계시지만.......
육두문자를 욕을 의미하는 육담과 동일한 의미로 해석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육두문자의 기원은 가뭄에 수면 위로 머리를 내미는 물고기를 보고 어느 무식한 선비가
유식한 척 문자 쓴답시고 " 야 저기 육(고기)두(머리)다"라고 하는 고사에서 유래합니다.
즉 육두문자란 욕을 의미하는 육담이 아니라 문자의 표현과 의미가 서로 다른 말을 의미합니다.
즉 무식한 놈이 아는척 한 결과의 의미가 있습니다. 예전에 유행했던 미팅 나가서 요즘 나 티메지(time) 읽는다. 해서 웃음 바다가 되었던 류의 이야기 이지요.
예를 들어 '알아야 면장을 한다'에서 면장을 관직이 아닌 면할 면, 장사 장, 즉 알아야 죽음을 면한다 등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현재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육두문자를 육담과 동일하게 여기는 것은 육두문자라는
말의 어원을 정확히 모르는 데서 기인한 잘못된 언어 관습으로 생각됩니다.
예전에 한양에 가본 사람과 안가본 사람이 싸우면 안가본사람이 이긴다는 말이 있는데.....
대화의 오류패턴이 대충 이렇슴다!
화자1 한양에 가본 사람
화자2 가본 척 하는사람
화자3 안 가본 사람
화자1: 야! 니들 한양가봤어?
화자2: 엉 사람도 무쟈게 많더라. 남대문도 무쟈게 크고
화자1: 남대문이 모 크냐? 우리동네 ㅇㅇ 문과 비슷하더만.사람들도 별루 없구.
화자2: 많이 없기는 남대문 지나가다보니 하두 사람들이 많이 밟아서 문지방이 반짝 반짝 하더만~
화자3: 고개 끄덕 끄덕~~확실히 화자2는 유식하단 말이야~~
여기서 보면 육두문자 면장 남대문의 문지방은 같은 맥락의 탄생의 의미를 가졌다 할 수 있겠네요.
첫댓글 끄덕 팔 감독 ......
ㅎㅎㅎ요거는 잼있다..딱 내 수준이여..아우님 아시는 얘긴지는 몰겠는데요..예전에 촌아가씨가 다방에서 남자와 선을 봤답니다..남자가 차를 모시키겠느냐고 물어도 한 번도 차를 마셔본 적이 없는 아가씨는 묵묵부답..쑥쓰러운 남자가 "어이 레지(lady)"라고 외쳤더니 그 아가씨가 모기만한 소리로 "저도 레지 마실게요"...ㅎㅎ그런데 저 지금 이 얘길 왜 하는건지 아우님께서 좀 가르쳐 주시구랴`
글구 노가리즘에 강한 사람이 있어용..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