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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엿
기관지·폐질환에 더없이 좋은 무엿!
위장과 폐를 보하므로 소화가 잘되고 잠이 잘 오며, 특히 노인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해소 천식에 신효하고 결핵이나 폐염 늑막염에도 좋다. 또 여성과
어린이들이 무시로 자주 먹으면 몸이 튼튼해지고 머리가 맑아진다.
1. 맛과 영양 뛰어난 겨울철 건강식품 토종무
서리 맞은 무를 주재료로 만든
'무엿'은
공해독 해독하고 기관지ㆍ폐 질환을 다스리는 신약!
우리네 조상들은 철따라 생산되는 갖가지 먹거리들을 그때 그때
식탁에 올려 만병을 예방하고 무병 장수하는 지혜가 있었다.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가정의 종합병원이라는 김칫독의 여러가지 김치를 통해, 혹은 무절임 식으로, 또는 무엿으로 섭취하여 무의 약성을 효과적으로
이용했다. 결국 무를 다른 식품과 섞어 약으로 만들어 먹은 셈이다.
/ '본초강목' 등에 무의 약성 특기 /
그도 그럴 것이 <본초강목>등의 기록을 보면 무생즙은 소화를 촉진시키고 독을 푸는 효과가 있으며, 오장을 이롭게 하고 몸을 가볍게 하면서
살결이 고와진다고 했다. 또 무즙은 담을 제거하고 기침을 그치게 하는가 하면, 각혈을 다스리고 속을 따뜻하게 하며 빈혈을 보한다고 했다. 그리고
무즙은 술독을 풀고 어혈을 흩어버리는데 아주 좋은 효과가 있으며, 생즙을 마시면 설사를 다스린다는 기록도 있다.
실제로 무잎에는 비타민 AㆍC가 특히 많이 함유되어 있고 칼슘ㆍ나트륨등의 미네랄도 풍부하다. 비타민ㆍ미네랄이 부족하면 피로감이나 권태감이 오게
마련인데, 이럴 경우에는 몇가지 다른 재료와 함께 무 배합생즙을 내 먹으면 좋다. 빈혈로 안색이 나쁜 사람이나 스태미너가 부족한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칼슘이 많기 때문에 이빨이 약한 사람이나 임산부에게도 유효하고, 무생즙에 물엿을 적당히 가미하여 먹으면 기침ㆍ천식ㆍ백일해ㆍ두통 등에 특효가 있다.
중풍에는 무생즙에 물엿과 생강즙을 혼합하여 마시면 좋고, 또 무생즙 반홉에 떫은 감즙 반홉을 타서 하루에 두세 차례 공복에 마시면 아주 좋다.
각기와 부종 등에도 무생즙이 좋다.
한편 무의 매운 맛은 알리인이 함유된 탓인데, 이 성분이 분해된 것이 개자유다. 무의 비타민 C는 육질부분보다 껍질에 두 배나 더 들어 있다고
한다. 또 앞에서 본대로 무잎에는 다량의 비타민과 풍부한 디아스타제와 글리코타제ㆍ갈락타제 등의 효소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무생즙은 소화를 촉진시켜주고 강장효과도 있으며, 해독작용 또한 강한데 거담 작용과 니코틴 제거작용도 한다. 게다가 담즙과 함께 협동작용을
일으키므로 담석을 용해하는 작용이 있어 담석증 환자가 장복하면 효과가 있다.
/ 약성은 단연 우리네 토종무가 으뜸 /
기록에 의하면 이집트의 피라미드건설에 동원된 노예들이 마늘과 함께 무도 날로 먹었다고 한다. 무에는 수분이 많으니 노예들의 굶주림과 갈증을 풀어주었을
터이다. 또 무에는 풍부한 단백질과 비타민까지 들어 있으니 노예들에게는 적절한 영양 공급원이었으리라. 그러나 서양 사람들은 무를 즐겨 먹지 않았고,
동양 사람들이 지금껏 무를 많이 먹고 있다.
무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하지만 영양가나 약성면에서 단연 으뜸은 우리네 토종무다. 토종무 100g의 성분을 보면 수분이 90%이고 단백질이
2%, 나머지는 지방질ㆍ당류ㆍ섬유질ㆍ회분ㆍ칼슘ㆍ인ㆍ철분ㆍ비타민 B와 B2와 C 등이다. 무속의 비타민은 밀감 다음으로 많다.
우리 조상들이 즐겨 먹던 먹거리 가운데 시래기 된장국, 혹은 우거지 된장국은 영양가 높은 무청을 말려 겨울에 끓여 먹거나 정월 대보름 나물로 요긴하게
사용했다. 우거지 된장국은 그 맛이 구수하고 시원하여 요즘도 너나 없이 즐겨 먹는 먹거리다.
/ 인산 선생이 갈파한 무의 약성 /
평생을 질병 없는 사회의 구현에 바쳤고, 화타 편작을 능가하는 불세출의 신의(神醫)로 일컬어지는 인산 김일훈 선생은 무를 이렇게 설명했다.
" 토종무는 다섯 가지 별의 정기를 받아 화생한 것이어서 다섯 가지 맛이 나고, 여러가지 약리작용을 한다. 천상의 토성정(土星精)을 응하여
화생, 맛이 달고 비장과 위를 보하니 피부가 고와진다. 토생금(土生金)하니 금성정(金星精)을 응하여 맛이 맵고 원기를 크게 보하여 건강장수케 한다.
금생수(金生水)하니 수성정(水星精)을 응하여 강한 해독제를 지니며, 뼈를 야무지게 하는 경골제도 포함되어 관절염과 신경통을 예방해준다. 또한 수생목(水生木)하니
목성정(木星精)을 응하여 힘줄과 근육을 튼튼하게 해주고 신경을 정통(精通)하게 하여 정신을 맑게 해준다. 목생화(木生火)하니 화성정(火星精)을
응하여 비위를 도와 소화불량을 치료하는 약재가 된다.
이 토종무가 밭마늘과 만나면 가장 훌륭한 식품 가운데 하나가 된다. 그래서 김치에는 반드시 마늘이 들어가는데, 마늘 한 접을 준비하여 반접을 구워
날 것과 합쳐 죽염에 절여 김치를 담그면 최상의 약김치가 된다.
토종무는 10년근 인삼 360분의 1가량의 인삼성분을 함유한다. 또 10년근 인삼은 1백년근 산삼 360분의 1가량의 산삼 성분을 지닌다."
결론적으로 공간의 산삼분자가 함유된 토종무, 토종배추, 해독제인 생강, 보양제인 파, 신경 강화제인 고춧가루, 암약인 마늘이 버무러져 발효하면
김칫독의 김치는 만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선약이 되고, 가정마다 훌륭한 종합병원 하나씩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 무를 많이 먹으면 속병이 없다 /
이처럼 무는 영양가나 약성이 높기때문에 선조들은 민간요법이나 한방 의학계에서 약으로도 널리 사용해왔다. 단방약으로는 담을 제거하고 기침을 멎게
하는 데에 이용했고, 끓는 물이나 불에 데었을 때는 생즙을 내어 화상을 치료했다.
또한 술을 많이 마신 뒤에 날무를 먹거나 생즙을 내어 마시면 주독이 빨리 풀리고, 부자나 초오 같은 독초를 먹었을 때에도 무즙이나 무를 먹어 해독시킨다.
그리고 겨울철에는 무국이나 무가 많이 든 따끈한 곰탕을 먹으면 몸을 따뜻하게하여 추위를 이기는데 도움이 된다.
조상들은 또 생선을 조리거나 쇠고기국을 끓일 때는 반드시 무를 넣었고, 떡을 먹을 때는 동치미국을 곁들여 먹었다. 무는 알칼리성 식품이어서 밥이나
떡, 생선, 고기 등과 함께 먹으면 산성식품을 중화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게 '무를 많이 먹으면 속병이 없어진다'는 우리 말도 있지 않은가. 무 속에는 여러가지 소화효소가 많은데, 아밀라아제(디스타아제)가 가장 많고
산화효소, 요소를 분해해서 암모니아를 만드는 효소, 몸안에서 생기는 해로운 과산화수소를 물과 산소로 분해하는 카탈리아제라는 효소 등 인체 생리에
중요한 작용을 하는 효소가 많다.
이처럼 무는 맛이 달고 매우며 그 성질은 따뜻하다. 무를 섭취하면 폐경과 위경에 들어가 소화를 돕고 기를 내리며, 담을 삭히고 독을 풀어준다.
또 체한 데나 가래가 나오는 기침, 목이 쉰데, 소갈, 이질, 코피, 머리가 아플때에 즙을 내서 마시거나 달여서 먹으면 좋다. 그러나 무는 지황과
함께 먹으면 안된다. 선조들의 식생활은 이처럼 현대과학이 미처 따라잡지 못할 지혜가 깃들여 있다.
/ 인산가에서 특허까지 받은 무엿 /
인산 김일훈 선생은 일찌기 이러한 무의 약성에 착안하여 무를 각종 절임식이나 엿으로 가공하여 공해독을 해독하고 폐ㆍ기관지 계통의 질환을 다스리는
신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훗날 주식회사 인산가에서 이 무엿을 개발하여 특허청으로부터 발명특허(94년 4월)까지 받은 바 있는 무엿에 관해 알아본다.
가을이 깊어져 서리가 내리면 고지대에서 무공해로 재배된 토종무를 동그랗고 야무진 것으로 1백근 준비한다. 이때 무 한개가 600g안팎되는 것이
땅기운을 제대로 흡수한 좋은 품질이다. 길쭉하거나 너무 큰 것은 약성이 뒤진다.
이 토종무 1백근에 마늘과 생강 각각 35근, 백개자를 불에 잘 볶아서 5.5근, 행인을 물에 담가 불려서 붉은 속껍질 벗기고 바짝 말려 흰색이
노랗게 될 때까지 불에 잘 볶아서 5.5근, 산조인은 검어질 때까지 볶아서 5.5근의 비율로 배합한다.
여기서 각 약재들은 배합과 중화의 묘에 의해 특이한 약리작용을 갖는 훌륭한 식품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들 재료를 모두 한데 넣고 적당량의 물을
부은 다음 100~350℃의 불로 조청처럼 될 때까지 달인다. 그런 뒤에 엿기름을 두고 삭혀서 엿을 만드는데, 엿을 달일 때는 황설탕을 적당량
가미하여 맛을 돋워도 된다.
이렇게 만든 무엿을 무시로 먹게되면 요즘 날로 심각해져가는 공해독 해독은 물론 만성 폐렴과 해수ㆍ천식을 비롯 폐ㆍ기관지의 제질환에 두루 탁월한
효과를 낸다.
/ 무엿은 예로부터 기관지ㆍ폐 질환에 이용
/
인산 김일훈 선생은 생전에 토종무의 약성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 옛날에 영감들(의학자들?)이 방에 무 심어 꽃 피우고 씨를 받았거든. 토기 화분에 무 심어 겨울에 방에서 키우고 무씨 받거든. 무,
방에 들여놓은 뒤에 가슴 답답한 거, 그게 전부 없어져요. 무잎이 질소 중의 가스(毒) 없애고, 잎에서 나오는 산소도 인삼 기운 포함된 산소라
상당히 유리해요. 인삼에서 우러나는 산소, 인삼분자, 원기에 보조라. 혀 꼬부라지는 거, 가슴이 답답한데 아주 좋거든. 호흡 장애자 다 좋아요.
무잎에 나오는 인삼 기운 산소가 아주 시원해 벌써 공기가 달라요. 무는 인삼의 사촌이니까 이렇게 무를 방에다 두면 힘 안들이고 돈 안들이고, 병원가
산소 마스크 쓰는 것보다 몇 배 도움 받고, 이렇게 돈 안들이고 도움 받아야지.
열무 나물은 맛도 있고 환자에게 최고의 약이 되고, 감로수 최고는 서목태, 인삼분자 모든 걸 고루 가지고 있는 건 무. 유황 흩치고 산 속에서
키운 무로 엿 만드는 것도 기침에 최고.
무는 달고 시원해요. 매운 맛은 신(辛), 금(金) 성분이거든. 금기(金氣)의 도움 받고 있다. 무는 수정체 분명해도 맵다는 건 금기가 앞서 있거든.
그래서 해수 천식에 무엿이 신비한 거.
무엿을 만들어두고 무시로 먹게 되면 날로 심각해지는 공해독을 풀어주는 것은 물론이고, 만성 폐렴과 해수ㆍ천식을 비롯한 폐ㆍ기관지 질환에 두루 탁월한
효과를 내요."
2. 안방에서 무를 길러 건강을 지킨다?
/ 사람들이 무를 먹기 시작한 것은 /
인류가 무를 처음 먹기 시작한 것은 4천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집트의 피라미드 건설에 동원되었던 노예들이 무를 날로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달리 먹을 것이 없었던 노예들은 주변에 흔해 빠진 무나 먹을 수밖에 없었는데, 무 속에는 수분이 많아 노예들이 마른 목을 축일 수 있었다. 게다가
무 속의 풍부한 단백질과 비타민까지 섭취할 수 있었으니, 무는 노동에 지친 노예들에게 가장 적절한 영양 공급원이었던 셈이다.
옛날 중국사람들도 우리만큼 무를 즐겨 먹었는데, 그 이유가 있다. 이런 이야기가 전해진다. 옛날 인도에서 한 바라문(수행승)이 중국에 와서 사람들이
맥면(麥麵)을 먹는 것을 보고, "면에는 대열(大熱)이 있는데 그것을 먹고도 과연 괜찮을까?"하고 깜짝 놀랐다. 그런데 그 면의
국물속에 무쪽이 들어 있는 것이었다. 바라문은 이것을 보고 '그러면 그렇지'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무 속에는 밀의 독을 풀어주는 성분이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쌀밥을 주식으로 삼은 한국인에게도 무는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식품이다. 무 속에는 전분을 분해하는 아밀라아제라는 효소가 들어 있어,
쌀밥에 곁들여 먹으면 소화가 잘되게 해주기 때문이다.
/ 토종무가 좋은 이유 /
세상에 무의 종류가 많지만, 그 중에서도 한국의 토종무가 영양가나 약성 면에서 단연 으뜸이다. 토종무는 약간 달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지니고 있는데,
인산 김일훈 선생은 그 이유를 한반도에 어린 감로수 기운과 산하에 흐르는 감로수의 영향을 받아서라고 밝힌 바 있다. 토종무의 톡 쏘는 듯한 매운
맛은 인삼과 마찬가지로 유황화합물의 작용때문이라고 한다. 토종무는 인삼에 견줄 만큼 약성이 풍부하여 최소한 캘리포니아에서 재배한 인삼보다는 훨씬
낫다는게 알만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조상들은 일찍이 무를 이용해 수십가지 김치를 담가 먹었고, 또 무청만을 따로 말려 거기에 된장을 풀어 '시래기국'을 끓여 먹었다. 된장은 좋은
항암식품이요, 콩속의 고급 단백질을 뽑은 것이니 시래기국 한 그릇이면 보약이 따로 없었다.
/ 무를 약으로 이용하는 법 /
무는 예부터 약으로 써왔다. 무는 담을 제거하고 기침을 멎게 하는 단방약으로 흔히 쓰였으며, 끓는 물이나 불에 데었을 때 생즙을 내어 화상을 치료하기도
하였다. 술을 많이 마신 뒤에는 날무를 먹거나 생즙을 내어 마셔 술독을 풀었다. 부자나 초오 같은 독초를 먹었을 때도 무즙을 마셔 해독하였다.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은 무 밑동의 윗부분 중간을 파내고 그 안에 토종꿀을 몇 숟가락 넣어 겻불에 오래 구웠다가 먹어 겨울 추위를 이겼다. 무는
훌륭한 보양 식품인 것이다.
/ 무엿 달이는 법과 그 약성 /
일찍이 인산 선생은 한반도 천지에 널린 무의 약성을 해명하고, 또한 그것을 약으로 이용하는 방법을 널리 알려 누구나 쉽게 건강을 지킬 수 있게
하였다. 그 하나가 무엿이다.
인산가에서 발명특허까지 받아 놓은 무엿의 달이는 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고지대에서 자란 무공해 토종무(서리 맞은 뒤에 수확한 것이라야 한다)와 배추 각 1백근에 생강ㆍ마늘 각 30근, 백개자(白芥子:갓의 씨앗)ㆍ행인(杏仁:살구씨의
속)ㆍ산조인(山棗仁:멧대추씨의 속)ㆍ공사인(貢砂仁:생강과의 열매로 그 씨를 말함) 각 5근씩을 한 데 넣고 흠씬 달인다. 백개자ㆍ행인ㆍ산조인ㆍ공사인들은
잘 볶아서 가루로 만들어 넣어야 한다. 그렇게 달인 뒤 엿기름을 두고서 삭혀 엿을 만든다.
여기서 무는 소화와 이뇨를 돕고 사람의 원기를 돋구는 약성을 이용한다. 배추는 폐의 작용을 돕는다. 배추의 약성은 주로 배추 뿌리에 몰려 있는데,
요즘의 개량종 배추는 뿌리가 아주 작아, 그 약성이 잎사귀에라도 옮겨갔을 것이라고 여기고 통배추를 사용한다. 산조인은 신경안정제로 생리주기에 따른
여성 불면증이나 속이 상해 생긴 불면증을 다스린다. 이는 양약의 수면제와는 달리 위장을 헤치지 않고 오히려 위장의 기능을 보강해주는 역할도 한다.
또 공사인은 위를 돕는 소화제이고 백개자와 행인은 무의 약성을 상승시켜 폐기능을 강하게 한다.
이 무엿을 만들어 먹으면 우선 위장과 폐를 보하므로 소화가 잘되고 잠이 잘 오는데, 특히 노인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해소 천식에 신효하고 결핵이나
폐염 늑막염에도 좋다. 또 여성과 어린이들이 무시로 자주 먹으면 몸이 튼튼해지고 머리가 맑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