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난 소띠판
<판>하면,
대체로 모래판, 고스톱판, 판소리 등이 떠오른다.
판에는 3대 요소가 있다한다.
모두 같은 판들이지만 소리판을 살펴보자.
명창(소리꾼), 고수(추임새), 귀명창(관중)이 그것이란다.
신명나는 소리판이 될려면은 세 요소가 잘 버무려져야 되겠지...
소리꾼이 열창을 할때 북을치는 고수가
'얼시구" '좋다' 등 추임새를 넣어야 맛갈스럴게고,
뿐만아니라 관중(耳鳴唱)이 흥이나서
엉덩이가 들석들석허구, 어깨춤이 절로 나야 멋드러진 판이 벌어졌다고 할 것이다.
소띠방판을 들여다보자.
요즘 소리꾼으로 요셉, 물망초, 산머루, 황소, 불로초, 간들바람, 유리미................ 등등
얼마나 많은 명창들이 행복한 가락을 울리고 있는가?
여기에 명 고수들로 큰바보, 바다사내, 쫑이, 옹고집, 실개천, 들국화, 제비꽃,소이 ......등등
배곱을 넣다 뺐다 허니
출석방에서 한방도 모자라 옆방까지 관중이 들어차고 있는것 아닌가!
그래,
전국 황소, 암소 복받은거여~~~
어디 또 이런 마당이 흔할손가?
친구들 있으매 얼시구 좋구나 어화 딩둥 '49년 소띠판이구려!'
친구들아!
가락을 퍼오면 어떻고 창작이면 어떻하뇨?
창작 역시 60평생 보고 듣고 배워서 퍼온 삶인데~~~
알면 어떻고 무시기면 어떻하랴,
지금까지 살아 온것이 진실이고 해학이요 철학인것을...
하하 호호 히히 낙낙허다 함께 울고 보둠어 주면 행복아니련가~~~
잘했다...
애썼다...
감사헌다...
축하헌다...
힘내거라...
우리 소띠들 화이팅! 하고............
리플다는 귀명창이 우리 소띠판을 더욱 신명난 판으로 만들지 않을까 싶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