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재배되고 있는 주요 품종은 에비스(촉성, 반촉성, 조숙, 보통, 억제재배용)와 미야코(반촉성, 조숙, 보통, 억제 재배용)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품종별 특성을 보면 에비스의 경우 과중 1.7∼1.9kg 정도로 편원형이며 과피는 농록색에 담록색의 무늬가 들어있다. 과육은 농황색으로 분질이며 식미가 양호하다. 초세가 강하고, 저온신장성, 착과성, 과실의 비대성이 뛰어나 모든 작형에 적합하며 수량도 많다. 개화 후 45∼50일 정도면 수확되는 품종이다.
미야꼬는 측지발생이 적은 생력재배형으로 터널 또는 노지밀식재배에 적합하다. 과중 1.0∼1.2kg, 편원형으로, 과피는 흑색에 무늬가 있으며 식미가 뛰어나다. 조생종으로 파종시기는 2∼6월, 개화 후 35∼40일 정도면 수확가능 하다.
구리지망은 과중 2kg 전후의 편원형, 농록색 과피에 회록색의 무늬가 있다. 과육이 두껍고 농황색, 육질은 약간 점질성으로 식미가 우수하며, 가공용으로 적합하다. 수확적기는 개화 후 50일 전후이다. 이 밖에 최근에 많은 품종들이 개발되고 있다. 품종 선택시에는 각 품종의 고유 특성을 잘 고려하고 소비자 기호도가 높은 품종을 선택하도록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에비스 품종이 많이 재배되고 있다.
그림 1.단호박 "에비스"
국립원예특작과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