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소(N)는 식물체에서 제일 중요한 원소중의 하나로 토양중에는 크게 무기태 질소와 유기태 질소로 존재한다. 무기태 질소의 대부분은 질산태 질소(NO3--N)이고일부는 암모니아태 질소(NH4+-N)로 존재하는데,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뿌리를 통해 식물체내로 흡수될 때에는 이러한 두 가지 무기태 형태인 질산태와 암모니아태 질소로 흡수된다고 한다. 유기태 질소의 대부분은 단백태 질소로 나뭇잎이나 동물이 부식되어서 만들어진 것(퇴비 등)으로 이들이 식물체내로 흡수되기 위해서는 토양중의 미생물에 의해 분해과정을 거치고 분자량이 작은 무기태 형태 즉, 질산태와 암모니아태 질소로 된 후 식물체에 흡수된다. 식물체내로 흡수된 질소는 체내에서 탄소(C), 산소(O), 수소(H) 등과 결합되어 아미노산을 만들고 이들 아미노산이 결합되어 단백질을 이룬다. 질소는 단백질을 구성하는 것 외에도 엽록소, 효소, 호르몬 등과 같이 식물체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화합물내에도 존재한다. 그러므로 질소는 식물의 생장, 안정적 생산 및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성분으로 부족하면 생육이 현저히 저하되고, 역으로 지나치게 많으면 병에 대한 저항성과 품질 등이 떨어진다.
1. 질소 결핍증상
질소는 대기 공기의 약 78%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강우와 토양 미생물에 의해 자연적인 공급량이 많지만 지속적으로 일정량 이상의 과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외부에서 유기 또는 무기질 형태의 비료를 공급하지 않으면 안 된다. 오랫동안 관행적으로 재배를 해왔던 농가에서 질소성분이 적거나 없는 비료를 사용할 경우 과원에 따라서는 3~4년 까지도 결핍증세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수량도 유지한다. 이는 이미 수체내의 어느 정도의 저장된 질소와 토양내 지력질소에 의해 유지되는 것이다. 그러나 장기간 질소 시용량이 적으면 결핍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온주밀감인 경우 엽폭이 좁아지면서 옅은 녹색으로 변한다(사진 2). 부지화는 잎 전체가 옅은 녹색이 되며, 특히 엽맥 부분이 노랗게 변하여 엽맥이 선명히 드러난다(사진 3). 과피색이 옅은 노란색을 띠며 수량이 감소된다. 격년결과(해거리현상)가 심해진다. 엽맥이 노랗게 되는 증상은 질소 결핍외에 다른 요인으로도 종종 발생하는데, 흔히 뿌리의 일부가 썩거나, 가지가 상처를 받아 양분의 흐름이 좋지 않았을 때도 이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 부지화 재배시 가는 가지에 달려있는 잎은 정상이나 주지와 아주지의 굵은 가지에 달려있는 잎이 질소 결핍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나 이는 굵은 가지로의 양분 흐름이 원활하지 못한 원인으로 생각된다. 또한 지상부에 비해 뿌리의 생육이 약한 특성이 있는데, 특히 전년도에 과다착과 된 경우 뿌리 상태가 불량하여 양분 흡수력이 떨어져 쉽게 결핍증상이 나타난다.
2. 결핍 경감대책
만일 질소 결핍증이 확인되면 토양과 잎으로 질소를 공급하는 방법이 있는데 엽면으로는 요소 50~60g을 물 한 말(20리터)에 녹여(0.25~0.3%) 7일 간격 3~4회 살포한다. 토양 온도가 12℃ 이하로 낮아지면 뿌리로 양분의 흡수율이 떨어질 경우나 뿌리의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엽면살포 하도록한다. 엽면살포시 흡수율은 살포 후 24시간 이내 50% 이상을 흡수할 정도로 흡수율이 높고 효과도 빠르다. 그리고 잎 표면보다 기공이 많은 뒷면 위주로 살포하면 효과적이다. 만일 수세가 극도로 약한 나무인 경우는 초기 살포농도를 낮추어 살포하고, 수세가 점차 회복되면 살포 농도를 높여야 한다. 지온이 높은 경우는 다른 성분과는 달리 뿌리로의 이동이 빠르므로 요소비료를 물에 녹여 관주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다. 살포량은 300평에 요소 10kg을 물 100말에 녹여 지면으로 관수하고 수세가 어느 정도 회복되면 정상적으로 관리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첫댓글 감귤농사를 올핸ㄴ 한번 잘해보려고 자료수집중인데요.저희 밭이 질소결핍증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