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요엘 1장 3-4절.
제목 : 우리들이 가야 할 길.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가 아직도 끝난다는 공식적인 발표가 없이, 지금도 곳곳에서 코로나19에 갈렸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는 추세이며, 아직도 병원과 요양원, 요양병원들은 고위험시설이라고 하여 지금까지 4년이 넘게 마스크를 쓰야만 되는 시설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처음에 코로나19가 발생한 당시만 하더라도 다른 전염병과 마찬가지로 몇 달 내에 정복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날이 가면 갈수록 그 숫자는 기아 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그에 따른 사망자의 숫자 역시 늘어서 그야말로 전쟁과 마찬가지였습니다. 지금은 뉴스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소식은 거의 접하기만 어렵지만, 그래도 우리 주위에서는 코로나19가 우리 사회에서 완치되었다는 뉴스는 나오지 않고 있는 것을 보면 현재까지도 여전히 진행중이라는 사실을 짐작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확진자나 사망자의 수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그에 따라 온 시회가 거의 마비되다시피 하여 정상적인 생활조차도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어느 한 개인이나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코로나19로 인한 고통과 경제적인 손실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한마디로 온 사회가 거의 마비가 되었다고 하여도 돨 정도로 사회는 급속도로 냉냉한 상태였습니다. 그로 인해 수많은 자영업자들은 그들 나름대로 어렵다고 여기저기서 아우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그런 사회가 작년인 2022년에 들어서는 좀 회복기로 들어선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회복기세로 돌아선다는 전망을 각 국가에서나 경제계에서는 이젠 코로나19 이전의 사태로 돌아갈 것이라는 기대 부푼 마음으로 2022년을 맞이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기대하고 맞이한 2022년에는 그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우크라니아와 러시아의 전쟁 발발으로 또다시 세계 경제가 곤뚜발질하여 오늘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한 가지 더 전쟁인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자칫하면 세계3차대전이 발발될지도 모르게 세계는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코로나19로 세상을 온통 어렵고 힘들게 만들었고, 코로나19가 좀 잠잠해진다 하니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으로 어렵워지는 도중에 이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이젠 곤두박질한 경제가 언제부터 회복 기세가 보이지 그누구도 장담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렇게 코로나19로,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이스라엘의 전쟁으로 이젠 언제 또다시 경제가 일어날지 조차도 알 수 없는 상황들이 오늘 본문 4절에 나옵니다. ‘팥중이가 남긴 것은 메뚜기가 먹고 메뚜기가 남긴 것을 느치가 먹고 느치가 남긴 것은 황충이 먹었도다’ 이렇게 사람들이 먹고 살아야 되는 것을 큰 동물도 아닌 한낱 곤충에 불과한 우리들이 보기에는 극히 작은 것이 모든 것을 먹고 치워서 사람들이 먹어야 되는 것의 대부분을 곤충들이 먹여 치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들이 살아가고 있는 이 세대와 거의 흡사할 정도로 똑같다고 해도 될 만큼입니다. 그렇게 한 치 앞도, 모르는 암흑한 시기가 요엘 선지자가 활동한 시기입니다. 그 당시에는 제사를 드릴 때 제물을 죽여서 그 피를 가지고 제사 즉 예배를 드렸는데 그 제물이 없거나, 있어도 제물의 가치를 할 제물이 아닌 것으로 드렸는데 거기에 화를 내신 하나님은 2장 12절에서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원인을 제대로 읽어보지도 못한 채 자꾸만 남의 탓으로 돌리면서 모든 것은 더욱 악화 일로로 치닫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가 그 어느 것보다 심각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교회 역사가 시작되고 한 번도 있지도 않을뿐더러, 그런 상상은 기독교 역사에 있을 수도 없다고 장담한 이야기가 현실로 되어 버렸습니다. 그것은 바로 교회에서 예배를 드릴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들이 지금껏 생각해 왔던 것은 어떤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도 주일예배만큼은 반드시 모여서 드려야 된다고 생각해 왔으며, 그것이 거의이천년 동안 지켜온 률이었는데, 코로나19은 얼마나 심각하고 무서운 질병이었는지 우리들이 그렇게 목숨을 걸고 지켜온 주일성수마저도 획기적인 방법인 인테넷으로 대처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로 인하여 코로나가 끝난 뒤에도 그대로 교회를 나오지 않는 성도들도 괜 많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약 5-6년 전에 유행하였던 사스는 병원에서 발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몇 달동안 온갖 힘과 정성을 다하여 대치시켰는데, 이번 코로나는 4년이 넘어가는 오늘까지도 세상의 어느 나라에서도 완치 판명이 되었다는 소식이 없습니다. 그만큼 코로나로 인한 피해가 아직까지도 계속되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코로나19와 같은 질병이나 재난이 없어라는 법은 없습니다. 그렇기에 우리 신자들은 거기에 대처하여 준비하여야 될 줄 믿습니다.
우리들의 신앙은 전체적인 것으로 함께 모여서 예배와 교제 등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고 귀중한 것이 하나님과 나의 개인적인 관계입니다. 우리들의 신앙은 전체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휠씬 중요한 것이 개인적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오늘 본문의 요엘 선지의 시대나 코로나19와 같은 사태가 또다시 오지 않는다는 보장은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들이 준비하고 매일 점검해야 할 부분은 하나님과 나만의 일대일 관계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고도 중요합니다. 또다시 코로나19와 같은 사태가 되어서 극히 소수만이 아니면 가족끼리 예배를 드려야 되는 상황이 오더라도 우리들은 지금 가지고 있는 신앙을 소중하고 귀중하게 지켜 나갈 필요가 반드시 있습니다. 그리하여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달란트 비유에서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 받은 자처럼 이후에 주인의 즐거움에 함께 참여하셔서 기쁨을 누리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