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서방추어탕>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다.
찬바람도 많이 불고
영락없이 초겨울 날씨다.
이렇게 날씨가 추워지면
몸이 먼저
따뜻하고 영양 가득한것을 찾는다.
그래서인지 사무실에 계신 실장님께서
같은 교회에 다니시는 교인이 운영하는
추어탕 집에 가서 오랜만에 추어탕을 먹잰다.
이렇게 추운날씨에 따뜻하고 영양많으니
딱일듯 싶다.
얼른 점심먹으러 고고~~
사무실 나서자마자 얼마 되지 않아서 도착~
사무실과 아주 가까운 곳에 있었다.
음식점 건물이 목조로 지어진 건물인데
아주 독특하다.
외형만 봐서는 카페나 레스토랑 분위기다.
안으로 들어서니 실내가 아주 깔끔하다.
실장님께 들으니 여긴 자연산 미꾸라지만 쓴단다.
그러고 보니 이렇게 벽한가운데
자연산 미꾸라지 한가득이라고
현수막을 붙여 놨다.
자연산이라니까 더 빨리 먹고싶어진다~~^^
자리를 잡고 앉아서 메뉴판을 보니
추어탕 외에 메기 메운탕도 있다.
하지만 추어탕집에 왔으니 당연히 기본 메뉴를 먹어봐야 겠기에
추어탕을 주문했다.
추어탕과 함께 나온 밑반찬~
많은 찬은 아니지만
그래도 깔끔하게 나왔다.
배추김치와 무우김치도 깔끔하고 이쁘게 나왔는데
내가 가위질이 서투르다 보니
이렇게 되고 말았다는~~ㅜㅜ
뚝배기에 담아져 나온 추어탕이 아주 먹음직 스럽다.
얼른 시식을 해봐야 할듯~~
여기서 추어탕 먹는 팁하나~
밥을 말아 먹을때는 이렇게 반공기씩 말아 먹는게 좋다는거~
나도 처음에 먹을줄 몰라서
무조건 한공기를 말아서 먹었는데
그러다 보면 나중에 국물이 없이 뻑뻑해진다는거~
반공기만 말아서 밥과 함께 먹고
먹고난 다음 나머지 반공기를 말아서 먹어야
국물과 함께 맛있는 추어탕을 먹을수 있다.
국물이 아주 담백하고
여느 추어탕집과는 맛이 좀 다른듯 하다.
자연산이란 말을 들어서 그런가? ㅎㅎ
따뜻하고 담백한 추어탕 한그릇에
온몸이 다 따뜻하고
왠지 마음까지 따뜻해 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