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구간으로 김해 매리에서 지리산 영신봉을 잇는
낙남정맥의 5구간
창원시 소답동의 신풍고개에서 마산시 회성동의 마재고개까지 입니다.
이 구간에서는 진달래로 유명한 천주산이 있지만,
천주산의 진달래축제는 4월 10일이라서 다음 주가 절정입니다.

11:24 낙남정맥은 동네 산이라서 동네에서 시작하여 우리들 동네로 마감합니다.

11:34 화창한 봄날에 창원시민들이 산에 와서 휴식중입니다.
우리나라 어디든지 산과 어울어진 삶의 모습이 우러납니다.

12:00 첫 봉우리 북산(293m)인데 갈림길이 좀 헷갈립니다.

12:12 굴현고개에서 부터 천주산 오름길이 시작됩니다.

12:27 땀을 빼며 오르는 산님들이 까마득하게 보이네요

12:27 저멀리 정병산과 골프장이 조망되구요

12:34 천주산 제1봉이 다가와 앉아있네요

12:39 돌탑 사이로 천주산의정상인 용지봉이 자리잡고 있고요

12:46 산 속에 도서관이 멋있게 자리잡고 있어요
산과 책은 너무 잘 어울리지않나요?

13:03 여기는 온통 붉은 색 진달래 물결이 넘실거려야 하는데 열흘을 기다려야 한데요
4월 10일 부터 진달래 축제인데, 마음이 가지 않나요?

13:08 천주산 진달래는 동요작가 이원수 선생이 머무르면서 고향의 봄을 작곡했다고 하네요
~~♬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불긋 꽃 대궐 차리인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13:09 마산항이 봄에 젖어 아름답게 빛나네요

13:09 바둑판 같은 창원시내가 좀 어색해 보이긴 하구요

13:10 이제 오늘의 최고봉, 천주산 용지봉입니다.
천주(天柱)는 하늘기둥이니 여기에 하늘 나라가 가까운가 보네요.

14:43 천주산의 진달래는 아직 겨울잠이지만
내려오면서 진달래는 기지개를 끝내고 막 피어 오르는 순간입니다.

14:50 다시 중지고개로 내려오니 옛날 개사육장이 닭장으로 변해있었는데
토종닭들이 여기저기서 모이를 쫓고 있는데
아쉽게도 병아리떼 쫑쫑쫑은 없네요.

15:04 이제 다 왔는데 멀리 마산 무학산이 보입니다.
그냥 갈 수 없어서 시민들이 많이 찾는 구봉산을 올랐는데 거리가 꽤 되어서 다시 산에 오른 기분이네요

16:02 진달래가 반겨주니 참으로 아름다운 봄입니다.

16:07 역광으로 비치니 좀 희어 보이지만 우리 누이 분홍색 치마보다 더 멋있다고 그럽니다

16 : 19 이제 마제고개에 다다르니 오늘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낙남정맥은 낙동강의 남쪽 울타리라서 서울에서 가자면 오고가고 10시간 이상걸리는데
산행은 5시간이네요
진달래로 단장하는 나라땅이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