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슈퍼마켓협동조합은 관내 동네슈퍼 상인들이 서로 단결하는 것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해 하나의 공동체인 조합을 구성하고, 출자금을 모아 공동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비영리단체입니다.
현재 정조합원 40명, 준회원 20명이 참여하고 있는데, 이들이 가격경쟁력을 쌓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바로 본사 직거래를 통한 공동구매! 이 과정에서 중간단계의 거품이 빠져 10-15%정도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매할 수 있고, 그 이익을 다시 소비자들에게 돌려주는 게 슈퍼마켓협동조합의 운영원리죠.
특히 협동조합을 통한 공동구매는 소매상인들로 하여금 각자 구매 때 겪게 되는 육체적 수고를 줄여주고, 시간과 운송비용 등도 절약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현재 협동조합에서 운영 중인 공동물류창고에서 취급하고 있는 품목 수는 7,700여개! 이 제품들은 모두 낱개진열 및 낱개출고가 가능해 필요한 물품만 구매할 수 있어 재고부담이 없을 뿐 아니라 작은 동네슈퍼라도 취급품목을 늘려 종류를 다양화할 수 있다는 것이 업주들에겐 또 하나의 장점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무한경쟁 시대 속에서 슈퍼마켓협동조합의 선전이 눈에 띄는 것은 단순히 가격적인 장점 때문만은 아닌데요. 물건을 진열하는데 있어서도 손님들의 동선을 고려해 편리하고 깔끔하게 정돈하고 상품을 신선하고 안전하게 관리하는 노력도 빼놓을 수 없죠.
어디 그뿐인가요? 가까운 거리에 있어 늘 찾아갈 수 있고 기본적으로 쌓여 있는 동네주민간의 신뢰와 끈끈한 정을 바탕으로 친절하게 대함으로써 단골고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슈퍼마켓협동조합소속 조합원들은 소비자들에게 더 사랑받는 가게를 만들기 위해 유통경영연구원으로부터 주기적으로 현장컨설팅교육도 받고 있는데요. 손님을 맞이할 때의 기본적인 인사법부터 계산할 때의 응대법, 물품 진열 및 관리요령 등 유통에 관한 다양한 지식을 제공받을 수 있어 초보업주들에게도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컨설팅교육은 기존에 잘 알고 있으면서도 이행하지 못했던 것들을 업주들로 하여금 일깨워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데요. 일예로, 판매시점광고로 일컬어지는 pop를 통한 홍보작업과 획기적인 서비스개선을 통해 10에서 20%정도의 매출신장을 거둔 것은 눈부신 성과라고 할 수 있겠죠.
10여년 전 조합을 처음 시작할 때에 비해 슈퍼마켓협동조합은 그동안 많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지난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우수체인 협동조합으로 선정되고, 주민들에게 저렴하고 믿을 수 있는 동네슈퍼라는 인식의 변화도 찾아오는 등.. 작은 결실도 거뒀는데요. 하지만 이들은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고 말합니다.
흔히‘고객은 흐르는 물과 같다’는 말이 있는데요. 경기침체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당당히 살아남기 위해서 앞으로 이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고객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함께 연구하며 변화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몇 백 년이 흘러도 여전히 사랑받는 아름다운 슈퍼! 살맛나고 인정 넘치는 동네슈퍼들이 우리 주변에 더 많아지길 바라며~ 광명시 슈퍼마켓협동조합의 힘찬 도약을 기대해봅니다. |
첫댓글 광명시청 인터넷방송과 한빛방송에 방송된 내용입니다. (화면에 나오는 점포는 명지수퍼와 새마을공판장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