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자 마을인 로하스타운에 대한 기본 구상은?
지금 로하스타운을 건립하는 시점에서 감회가 남다릅니다. 기본 구상은 이미 10년전에 세웠는데 이제 현실로 다가왔으니까요. 로하스타운은 잘 알려진대로 ‘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의 약자인 LOHAS를 뜻하며, ‘건강과 친환경이 서로 어울리는 지속가능한 생활스타일’ 정도로 표현될 수 있는데, 장흥에 바로 이러한 마을이 들어섭니다.
기본 개념은 30∼40대 이후세대가 은퇴 또는 귀농을 통해 친환경적인 공간을 접하며 레져, 문화, 의료, 교육, 체육시설 등을 두루 갖춘 친환경 전원도시에서 생활하는 것이지요.
2008년 농진청이 서울과 6대 도시의 베이비붐세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퇴직 후 농촌이주 의향조사’를 했는데, 흥미롭게도 대상자의 56.3%가 농촌에 이주할 의향이 있고, 그 이유로는 가족의 건강이 37.3%, 여가 생활 32.6%, 고향에 대한 향수 11.4%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오래전부터 제가 구상해온 은퇴자 마을과 잘 맞아 떨어지고, 그러한 개념이 로하스타운에 반영되었죠
전라남도 장흥의 장점과 특징은 무엇인가요?
전국적으로 은퇴자 마을은 그 지역의 특성에 맞춰 특화될 수 있지요. 장흥의 장점은 광화문을 기점으로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해 ‘정남진’으로 불릴 수 있는데요, 지리적으로 사계절이 따뜻합니다. 그리고 자연환경이 수려하고 남해의 청정해역이 있어 깨끗한 생활 여건이 좋습니다.
또한, 장흥군은 이를 바탕으로 주거공간과 다양한 문화, 휴양시설을 갖춘 농촌 속 도시공간을 조성할 수 있다고 판단해 적극적으로 사업유치에 나선 것도 장흥에서 첫 사업이 시작된 계기가 되었죠.
장흥은 지리적으로 멀리 있다고 생각되지만 접근성 면에서는 광주-장흥간 4차선도로, 남해안 고속도로 건설, 그리고 기존의 서해안 고속도로와 KTX가 연결돼 쉽게 찾아올 수 있습니다.
장흥 인근에는 천관산 도립공원, 제암산, 남해안 정남진 관광지, 토요풍물시장, 억불산, 삼림욕장, 탐진강 둔치 공원이 등이 있고, 로하스타운 바로 인근에 추진 중인 20만여평 규모의 편백나무 숲인 ‘아토피 복합단지’와 목재문화체험관인 ‘우드랜드’, 그리고 퍼블릭 골프장 조성 등이 추진되고 있어 은퇴자 마을로서는 최적의 인프라가 구축됩니다.
이외에도 장흥에서 제주도로 1시간 30분 만에 갈 수 있는 초고속 페리호 노선 취항, 전국 최대 규모의 사과 농장이 만들어질 예정이고 , 한우 생산지, 표고버섯 재배단지, 채취시 염산을 이용하지 않은 무산김, 세계 최고 품질의 녹차 생산 등이 있습니다.
로하스타운에 입주하게 되면 어떤 생활을 하게 되는지요?
이곳에 입주하는 연령대는 고령자만이 아니라 30대이상의 전원생활을 희망하는 분들입니다. 노후만을 보내기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건강한 생활을 여유롭게 보내는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로하스타운에는 정원, 텃밭, 녹지공간, 운동시설 등의 맞춤형 복지시설이 조성돼 취미생활과 건강활동을 즐길 수 있고, 더불어 장흥 인근의 자연환경과 어울려 생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은퇴자 마을이라는 통념과는 다른 자립 및 자족적인 기능이 있습니다. 즉, 입주할 당시에 보유한 자산만으로 생활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의 터전이 되는 수익도 창출하게 되지요. 큰 수익은 아니더라도 농촌에서 생활하기에는 도움이 됩니다. 입주하신 분들이 소규모로 과수원이나 농사 등을 직접할 수 있고, 또한, 로하스타운 인근에 산업단지가 80만평 규모로 조성되고 있어 도시에서 종사했던 경험을 중심으로 직접 근무하거나 자문 또는 컨설팅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로하스타운이 완공되면 2,600세대라는 적지 않은 마을이 조성돼 기본적으로 필요한 생활 커뮤티니는 물론이고, 상가, 문화 및 여가 시설, 병원, 약국, 이용 및 미용 등의 기본적인 생활 서비스 수요가 발생하게 돼 수익 창출 기회가 있게 됩니다. 로하스타운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특산품 센터, 인터넷 마케팅 등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도 됩니다. 로하스타운에서도 수익 사업과 일자리 창출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로하스타운의 입주 조건과 완공 시기는?
70만여평에 불과 2,600세대만 입주하게 돼 생활환경 면에서는 매우 뛰어납니다. 이런 환경이 수도권에 조성된다면 입주 비용 때문에 엄두를 내기 힘들겠지만 이곳은 지역이라는 장점으로 저렴해요. 입주 시 연령제한도 없고, 평당 50만원 정도로 책정돼 있어요. 2층 구조의 ‘타운하우스’ 형태와 ‘단독주택’ 형태로 되어 있고, 타운하우스는 16평에서 30평, 단독주택은 20평에서 40평으로 들어서 주택 구입가격이 9천만원에서 1억5천만원 수준입니다.
11개 지구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지구에는 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서고, 전체 지구 중심에는 커뮤니티센터 본부가 위치하게 됩니다. 5월에 1차 지구 착공을 시작으로 지구별로 단계적으로 진행돼 2014년에 완공됩니다. 시행은 랜드러버스코리아, 시공은 남도건설이 맡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추진 일정과 계획은?
올해 안에 중앙 부처,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국토해양부로부터 개발 촉진 지구지정과 개발계획을 승인 받을 계획입니다. 시범단지 조성은 2012년으로 예정되었고 2012년부터 2013년까지 기반시설과 부지정리가 단계적으로 마무리되면 2013년부터는 전체 로하스타운에 순차적으로 입주할 수 있습니다.
장흥군은 도시민 유치를 위한 다양한 지역홍보,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예약제로 입주대상자를 모집하고, 입주 예정자의 농촌 적응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주말농장과 농촌체험마을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팜스테이(farm-stay) 등을 운영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가족 단위의 복합 관광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한우축사 등의 특색있고 다양한 소득창출사업 지원을 병행하며 도시지역 퇴직자 등 연금세대 유치에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하게 됩니다.
장흥군의 장점을 활용해 은퇴자분들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 안정된 미래를 꿈꾸며, 도시 생활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이룰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합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골프, 승마 등의 다양한 레져시설, 의료, 교육, 상업, 행정, 문화, 체육 등 도시의 모든 편의시설이 결합된 새로운 주거형태의 은퇴자 도시가 이제 세계 최초로 개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