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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방언의 특징
언어는 한 나라의 문화와 숨결을 담고 있기 때문에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언어를 알아야 한다고 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본토와 멀리 떨어져있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표준어와는 상당히 다른 양상을 보이고 마치 외국어를 듣는 것처럼 알아듣기가 힘들다. 특히 5-6세기 이전의 고어, 이른바 아래아가 존재한다는 이유로 방언학 상에서 가장 진중하게 다루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제주의 신비롭고 재미있는 방언을 통해 제주특별자치도라는 자연적 환경 속에서 엮어온 역사와 숨결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제주방언의 예시
사람(호칭) 신체 식생활 의생활 기구 동식물
느낌 시간/때 행동 속담 기타 일상대화
[ 사람(호칭) ] 하르방 : 할아버지
할망 : 할머니
아방/어멍 : 아버지/어머니
비바리 : 처녀
괸당 : 친척
걸바시 : 거지
넹바리 : 시집간 색시
다슴아돌 : 의붓아들
말젯놈 : 세번째 자식
소나이 : 사나이
성님 : 형님
작산 거 : 어른이 된 사람
좀녀(좀녜) : 해녀
촐람생이 : 경솔한 사람
홀아방 : 홀아비
[ 신체 ] 가달 : 다리
꼴랑지 : 꼬리
구뚱배기 : 귀쪽 뺨
꽝 : 뼈
굴레 : '입'을 얕잡은 말
대망생이 : 머리
등땡이 : 등어리
또꼬망 : 똥구멍
모감지 : 멱살
베 봉탱이 : 배 불뚝이
베아지 볼라불라: 배 발로 밟아버린다
보댕이 : 여자의 성기(*지)
상판이 : 얼굴
야게기 : 목
야굴탁 : 턱
임댕이 : 이마
정겡이 : 정강이 (종아리)
저껭이 : 겨드랑이
조금태기 :간지롭게
조쟁이 : 남자의 성기(*지)
좀짐팽이 : 종아리
허운데기 :싸울때 '머리카락'을 얕잡은 말
허벅다리 : 넓적다리
놋 : 얼굴
[ 식생활 ] 간수메 : 통조림
개역 : 미숫가루
것 : 동물먹이
괴기 : 고기
바당괴기 : 바닷고기
돗괴기 : 돼지고기
쇠괴기 : 쇠고기
도괴기 : 돼지고기
곤떡 : 쌀로만든 하얀떡 곤밥 : 흰쌀밥
놈삐 : 무우
대사니 김치 : 마늘장아찌
마농 : 마늘, 파
모몰 조배기 : 메밀 수제비
촐래 : 반찬
촘지금 : 참기름
짐치(짐끼) : 김치
촙쏠 : 찹쌀
조팝 : 조밥
[ 의생활 ] 갈옷 : 감물 들인 옷
갈 적삼 : 감술 들인 적삼
갈 중이 : 감물을 들인 고의
강알 터진 바지 : 개구멍 바지
게와 : 호주머니
단취 : 단추 밀랑 페랭이 : 밀짚모자
보선 : 버선
소중이 : 속옷
신착 : 신짝
찍신 : 짚신
좀뱅이 : 잠방이
등지게 : 베옷에 감물 들인 것
고장중이 : 고쟁이
도폭 : 우두머니 돋은 거
두루막 : 두루마기
베불레기 : 아기 옷
우장 : 비온 날 털발립에
저구리 : 저고리
적삼 *봇디적삼
지성귀/지서귀 : 기저귀
쪼께 : 조끼
치메 : 치마
건대 : 건대, 상(喪)날 때 쓰는 거
복곳 : 복옷. 상 날 때 입는 치마 사모관대 : 사모관대. 결혼할 때
시미옷 : 손자들이 입던 상복
제복 : 상제옷
행경 : 행경. 상 날 때 다리에 끼는 거
망근 : 망건.
방립 : 상갓 닮은 거
벙것 : 벙거지
상갓 : 삿갓
유건 : 천제지낼 때 쓰는 거
탕근 : 탕건
풍뎅이 : 남자 쓰는 거
휘양 : 여자 쓰는 거
낭저 : 빈네 꽂은 머리
달리 : 놈의 머리로 크게 땋아 올린 것
빈네 : 비녀
상퉁이 : 상투
얼레기/얼레빗 : 머리빗
쪽도리 : 족두리
쳉빗 : 참빗
과지 : 무당 입는 옷
남신 : 나막신
송락 : 무당들 쓰는 모자
요령 : 방울
복치메 : 복치마. 상 날 때 입는 치마
[ 기구 ] 생활용구 농기구
구덕 : 바구니
고량착 : 대로 만든 채롱
낭푼이 : 양푼, 그릇
대배기 : 물긷는 그릇
덩두룽 마깨 : 짚 두리리게
물 구루마 : 마차
바농 : 바늘
박새기 : 바가지
숟구락 : 수저
제끄락 : 젓갈
주멩기 : 주머니
허벅 : 물을 길어나르는 통
국자 : 국 거리는 거
남죽 : 큰 밥주걱
대접 : 국사발
도고리 : 함지박
소리바굼지 : 도시락통
솔박 : 바가지의 일종
수박귀 : 밥사발
우금 : 작은 밥자
작박 : 솔박보다 작은 것
장탱이 : 설거지통
항 : 항아리 함박 : 나무로 만든 도고리
가레죽 : 삽
곡괭이 : 곡괭이
골각지/골갱이 : 호미
군데 : 고무래
날레군데: 날레 젓는 거
가레 : 맷돌
갈체 : 상태기
남테 : 쉐 대신 밭 발리는 거
도치 : 남 패는 거
돌끌 : 돌 발르는 끌
다께 : 도리깨
멍석 : 날레 너는 거
멕 : 멱서리
말방에 : 연자마
벤줄레 : 쐐괘
부게 : 씨앗 그릇
사당대축 : 노 꼬는 거
쉐스렁 : 쉐거름 낼 때
씻부게 : 씨앗 그릇
자귀 : 남 깎으는 거
잠데 : 쟁기
호미 : 낫
[ 동식물 ] 동 물 식 물
고냥 독생이 : 굴뚝새
놀개기 : 날개
박생이 : 동박새
독(독새기) : 닭
고냉이 : 고양이
송애기 : 송아지
몽생이 : 망아지
돗(도새기) : 돼지
밭갈쇠 : 밭을 가는 소
부랭이 : 숫소
염송애기 : 염소
강생이 : 강아지
중이 : 쥐
갓돔 : 도미
겡이 : 게
구젱기 : 소라
물꾸럭 : 문어 게염지 : 개미
멩마구리 : 맹꽁이
베랭이 : 버러지
베염 : 뱀
빙애기 : 병아리
생이 : 새
나람쥐 : 다람쥐
쥉이 : 쥐
여호 : 여우
노리 : 노루
빙아리 : 병아리
쉐 : 소
쉐막 : 외양간
다세기 : 돼지
두테비 : 두꺼비
골개비 : 개구리
젱비리 : 올챙이 송키 : 채소
지실 : 감자
감저 : 고구마
어욱 : 억새
태역 : 잔디
모물 : 메밀
굴묵낭 : 느티나무
가라지 : 강아지 풀
꿩마농 : 달래
도채비고장 : 산수국
숙대낭 : 삼나무
퐁낭 : 팽나무
[ 느낌 ] 가베또롱 호다 : 가뿐하다
간드랑 호다 : 시원하다
간세 호다 : 게으르다
거령청 호다 : 분수가 없다
곧작 호다 : 곧다
과랑과랑 호다 : 쨍쨍하다
금착 호다 : 조마조마하다
고렵다 : 가렵다
돌코롬 호다 : 달콤하다
메뜩 호다 : 통쾌하다
멘도롱 호다 : 따뜻하다
모드락 호다 : 한곳에 모여있다
몰치락 호다 : 포동포동 하다
벤조롱 호다 : 젊게 보이다
부치럽다 : 부끄럽다
돌글랑 호다 : 동그랗다
봉끄랑 호다 : 퉁퉁하다
보랑지다 : 부지런하다
펀드렁 호다 : 시치미를 뗀 모양
해또록 호다 : 희끔하다
산도록 호다 : 시원하다
썸찌근 호다 : 지긋지긋 하다
실렵다 : 차겁다
심드랑 호다 : 관심이 없다
슴두렁 펀펀호다 : 아무런 가치없다
솔치다 : 살찌다
앙살 호다 : 사납게 소리치다
앨록 호다 : 더럽다의 어린이 말
어중구랑 호다 : 흐리멍텅하다
얼랍지다 : 당황하다, 궁금하다
엄부랑 호다 : 엄청나다
오들랑 호다 : 작아서 위로 치켜 뜬 모양
옴탕 호다 : 오목하다의 센말
왁왁 호다 : 캄캄하다
왕왕작작 호다 : 떠들썩 하다
요망지다 : 똑똑하다
조짝 호다 : 불쑥 나타나 있다
좀질다 : 가늘다
좀좀 호다 : 잠잠하다
패랍다 : 까다롭다
[ 시간/때 ] 그저끼 : 그저께
아척 : 아침
그지게 초냑 : 그저께 저녁
언처냑 : 엊저녁 요뉠 모리 : 내일 모레
소시 : 요사이
숭년 : 흉년
저슬들언 : 겨울 된
[ 행동 ] 갈라지다 : 헤어지다
데싸지다 : 자빠지다
감장돌다 : 맴돌다
거느리 왕 상 호다 : 남의 일을 비평하다
거들락 거리다 : 꺼떡거리다
거찌다 : 건드리다
걸러지다 : 거꾸러지다
고른배기 : 호다 박자의 강한 말
고쩌사다 : 비켜서다
곤작 싸다 : 재주 넘다
꼴 성그리다 : 얼굴을 찡그리다
곱지다 : 숨기다
구숭 호다 : 불평을 말하다
꾸러 박아지다 : 거꾸로 박히다
귀 태우다 : 은밀히 알려주다
고끼다 : 숨막히다
골메 드리다 : 차례로 바꾸다
늘짝 거리다 : 늑장 부리다
끼리다 : 미끄러지다
다울리다 : 재촉하다
댕기다 : 다니다
데껴 불다 : 던져버리다
되싸 지다 : 갈라지다
들럭 퀴다 : 날 뛰다
몽캐다 : 느리다, 꾸물거리다
베르 싸다 : 속이 보이게 열다
부수닥질 호다 :부수어 버리다
부에 나다 : 화나다
쎄울르다 : 고함지르다
소곤닥 호다 : 소근거리다
소도리 호다 : 소문내다
속솜 호다 : 잠잠하다
심벡 호다 : 겨루다
악살 호다 : 욕설하다
용심 내다 : 성내다
조글리다 : 간지럽히다
저들다 : 걱정하다
[ 속담 ] 물빡으로 물먹으민 시염 안돋나. : 물바가지로 물 마시면 수염 안난다.
물애기 옷을 막개로 뽈민 애기놀랜다. : 갓난아이 옷을 방망이로 빨면 아기가 놀랜다.
밤에 얼래기질 호민 모솜탄다. : 밤에 머리 빗으면 무서움 탄다.
비는 놈안틴 지여사 혼다. : 비는 자에게는 용서해 주어야 한다.
비 온날 쇠총지 이레 착 저레 착 혼다. : 비오는 날 쇠꼬리 이리 착 저리 착 흔든다.
빈 고래질 호민 숭년 든다. : 빈 맷돌질 하면 흉년 든다.
[ 기타 ] 다솟 : 다섯
예늘곱 : 예닐곱
요든 : 여든
일고 여답 : 일곱 여덟
요나문 : 여나믄
요섯 : 여섯
호나 : 하나
혼잠녀 : 해녀
상군 : 물질 잘 하는 사람
요년난거 : 어린처녀 욕할때
볼망텡이 : 밤따귀
미리내 : 은하수
비주제 : 소나기 상고지 : 무지개
우네 : 안개
노릇 : 공기
낭 강알 : 나무그늘
돌 : 달
볠 : 별
돌생기 : 돌맹이
작지왓 : 자갈밭
구들 : 방
통시, 벤소 : 화장실
석 : 줄
밭돌랭이 : 작은밭
돌 : 한 달
[ 일상대화 ] 예 고맙쑤다. : 예 고맙습니다.
잘 갑써양. : 잘 가십시요.
나 이녁 소못 소랑헴수다. : 제가 당신을 무척 사랑합니다.
서방 조 끝에 고치 앉즙써. : 남편 옆에 같이 앉으세요.
사름 잇수과. : 사람 있습니까.
잘 이십디강? : 잘 있었습니까?
아방, 어멍 다 펜안햇수과? : 아버지,어머니 모두 편안하셨습니까?
데멩이 맹심헙써. : 머리 조심하세요.
어디 갓당 왐쑤과? : 어디갔다가 오십니까?
지 것은 족아 벤다. : 자기 것은 작게 보인다.
누게꽈? : 누구십니까?
나 상우댕이 고우꽝. : 제 얼굴이 예쁘지요.
고우멍 말멍 허우다. : 별로 이쁘지 않네요.
오천원마씀. : 오천원입니다.
아이구, 큰일 낫수다. : 아이구(강함), 큰일 났습니다.
어떵 생겨서? : 어떻게 생겼던가?
어디가코 마시? : 어디로 모실까요?
요망지게 생겨십디다. : 똑똑하고 영리하게 생겼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살게 마씀. :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삽시다.
맨드롱 햇수과? : 따스합니까?
무사 마씀? : 왜 그러십니까?
오젠허난 폭삭 속아수다. :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재기재기 보질보질 혼저옵서. : 빨리빨리 더 빨리 오세요.
촘말로 곱고 몬트락 허우다. : 참말로 이쁘고 둥실둥실합니다.
고멍 말멍 허우다. : 별로 이쁘지 않아요.
이딘 보름도 하영 불엄져. : 이곳은 바람도 많이 불고 있네.
소민나민 난 몰라. : 소문나면 저는 모른다.
이디와부난 어멍 보지 그립다. : 이곳에 있으니 엄마 보고싶다.
지천 자지 그립다. : 지쳐서 잠이 온다.
뱃은 과랑과랑 모살은 삔찍삔찍 :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반짝
아무거앤 고라도 귀눈이 왁왁 : 아무리 이야기 하여도 귀와 눈이 캄캄
할망 감져 처 먹읍서. : 할머니 고구마 쪄서 드세요.
게메 마씀. : 그러기에 말입니다.
날 봅서. : 여보십시오(나를 보십시오).
제나콰니여. : 잘되어 버렸다(나무랄 때).
으마떵호리 : 어마, 어떻게 하지.
옛 어른덜 말 곤는 것 보민,
툴린거 호나허서베여양.
경헌디 요거호난 아멩봐도
돌는거 달마마씨...
옛어른들 말씀하시는걸보면
틀린게 하나없는 것 같지요.
그래도 이것하나는 아무리봐도
틀린 것 같습니다...
무신 건고 호민양
거시기 요런말 아척에 허영
구숭들꺼 아닌지 몰누쿠다마는
이왕지사 내친짐에
고라 보쿠다.
무엇이냐 하면요,
거시기 이런말 아침에 해서
꾸중들 것 아닌지 모르겠지만
이왕에 내친김에
말해 보겠습니다.
또오옹이 무수왕 비싸는냐
엘록핸 비싸주...
호다 그조끄띠 근접 허지 말라
경허당 엘녹허게 무틈이라도
허민 구진내 낭
어떵 사느니...
또오옹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
절대 그곁에 가가이 하지마라
그러다 더럽게 묻히기하로
하면 더러운냄새 나서
어떻게사느냐...
요말이 어떵헐 때 곤는 말인중
알아지쿠과?
요말은 양, 혼 모실에
성깔 엘녹헌놈이 혼놈이서신디
그녀리조석이
질걷는 사람만 보민 트재기자방
도톼보젠 허는디 고찌들엉
고른배기허덜 마랑 아싸리
옢지왕 와불랜
곤는 말입주...
이말이 어떤때 쓰는 말인줄
아시겠습니가?
이말은 예, 한마을에
성질더러운놈이 한놈 있었는데
그놈의 자식이
길걷는 사람만 보면 트집잡아
다투어 보려고 하는데 같이껴서
맞상대 하지 말고 차라리
옆으로 돌아 와 버리라고
하는 말이지요
건디양 요말 혼곡지가
돌는거 달만 요기 이추룩
글멫자 올려봠수다...
또오옹이 엘녹허민
비쌍 댕기지 말앙
부삽브로 불치라도 갇당 덮펑
혼쪽 에얌들에 뭍어불민 델걸
허구헌날 그조그띠로
요사람 저사람 댕기멍 거쩡
내나게 허는디 치와불 생각은
아니허곡 비쌍 댕기랜
그르게 고리치는 말 달마벤
혼꼭지 허여 봠수다.
젤존버븐 양 삽으로 확 퍼당
낭강알에 무덩
걸눔되게 허는게 최고라 마씨.
요글 본 분들랑 나생각이
마진가 그른가 알아지게
똑 알드레 멫곡지 태와봅써.
알아 드럼쭈 양...
그런데 이말 한마디가
틀린 것 같아 여기 이렇게
글몇자 올려 봅니다...
또오옹이 더러우면
비켜(피해서) 다니지 말고
부삽으로 불재라도 같다 덮고
한쪽옆에 뭍어 버리면 될 것을
맨날 그곁으로
이사람 저사람 다니며 건드려
냄새나게 하는데 치울 생각은
않고 피해서 다니라고
잘못 가르치는 말 같아서
한마디 해봅니다.
제일 좋은법은 삽으로 빨리퍼다
나뭇가지밑에 묻어서
걸음되게 하는게 최고 입니다.
이글을 보신 분들은 내생각이
맞앗는지 틀렸는지 알 수 있게
꼭 아래 몇글자 올려 보세요.
알아 들으셨지요 예
데와진 개골랑지...
죽엉 삼년을 놔뒁보라
데와진게 구작 패와지느냐...
꼬부러진 개꼬리...
죽은뒤 삼년을 놔두고 보아라.
꼬부러진것이 곶게 펴지는가...
벗사굴 때 잘사귀라.
노진벗 사곁당 베락맞나.
친구 사귈대 잘사귀어라.
나쁜벗 사귀었다 벼락 맞는다.
지(지녘,이녘)요근 구늉만 허는
심토맥이 어신 사람,
경헌 사람예얌엔
부텅실 사람언나.
자기혼자 잘난체 약은짓 하는
마음쓸줄 모른사람.
그런사람곁에는
같이있을 사람없다.
부떵싰딴 사람도
호나둘 몬딱 떨어정
외톨배기되분 후제사
을큰헌거 알민 무신거 허느니.
같이 있던 사람도
하나둘 멀어져서
외톨이된 후에
서글픈 것 알면 뭘하냐...
겨난 경허기 전니
나곤는말을 맹심행
귀고냨에 담앙 노미샘도세곡
혼디 배풀멍 살랜
곤는 말이메 고심에 새기라...
알암샤?
그러니 그렇게되기전에
내가 하는말 명심하여
귀에 담고 남의마음도 생각해서
같이 베풀며 살라고
하는 말이니 마음에 새겨라...
알았니?
♤ 재미있는 사투리 대화
☆ 혼저옵서, 제주도 사투리로 말 호난
★ → 어서오십시오. 제주도 사투리로 말 하니까
☆ 무신거옌 고람신디 몰르쿠게?
★ → 뭐라고 말하는지 모르겠지요?
☆ 게메마씀, 귀눈이 왁왁하우다
★ → 글쎄말입니다. 귀와 눈이 캄캄합니다.
☆ 경해도 고만히 생각호멍 들으민 호꼼식 알라집니다.
★ → 그래도 가만히 생각하며 들으면 조금씩 알게 됩니다.
☆ 펜안하우꽈? 제주도에 오난 어떵 하우꽈?
★ → 편안(안녕)하십니까? 제주도에 오니 어떠하십니까?
☆ 산이영 바당이영 몬딱 좋은게 마씀.
★ → 산이랑 바다랑 모두가 좋습니다.
☆ 게메양, 경 헤시민 얼마나 좋코마씀?
★ → 그러게 말입니다. 그렇게 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 저기 물허벅 정가는 거, 비바리덜 아니꽈?
★ → 저기, 물허벅(바구니)지고 가는 거, 처녀들 아닙니까?
☆ 맞수다. 비바리도 있고, 넹바리도 있수다.
★ → 맞습니다. 처녀도 있고, 시집간 여자도 있습니다.
☆ 봅서. 어시민 도와주곡, 이시민 나누엉먹곡.
★ → 보십시오. 없으면 도와주고, 있으면 나누어 먹으면서
☆ "날 얼마나 소랑햄쑤과?"
★ → "나를 얼마나 사랑하십니까?"
☆ "저기 한락산만큼, 또 바당만큼 소랑햄쪄."
★ → "저기 한라산 만큼, 또 바다 만큼 사랑한다."
☆ "이 조끄뜨레만 오라게"
★ → "여기 가까지(옆에) 오너라."
☆ "무사 조끄뜨레만 오랜 햄수과?"
★ → "왜 가까이(옆)에만 오라고 하십니까?"
☆ "호꼼 이라도 고치만 있고싶언."
★ → "조금이라도 같이만 있고 싶어서."
☆ 둥구리멍 질룬 독새기가 빙애기 된댕 혼다.
★ → 뒹굴리면서 기른 달걀이 병아리가 된다고 한다.
☆ 혼저 왕 먹읍서.
★ → 어서 와서 먹으십시오.
☆ 맨도롱 했수과?
★ → 따뜻합니까?
☆ 맨도롱 홀때 호로록 들여 싸붑서.
★ → 따뜻할때 후루룩(입에 넣은 모습) 마셔 버리십시오.
☆ 무싱거꽈?
★ → 무엇입니까?
☆ 소도리 행 댕기지 맙서.
★ → 소문 옮기면서 다니지 마십시오.
☆ 호꼼 미안하우다. 이게 얼마꽈?
★ → 조금 실례합니다. 이것이 얼마입니까?
☆ 난 아명해도 안돼쿠다.
★ → 난, 아무리해도 안되겠습니다.
☆ 무사, 안된댄 생각햄시냐?
★ → 왜, 안된다고 생각하느냐?
☆ 서울서 온 소나이
★ → 서울서온 사나이
☆ 제주 비바리에 미쳐부런
★ → 제주 처녀에 미쳐버리니까
☆ 오늘가카, 낼 가카, 호다부난
★ → 오늘갈까, 내일갈까, 하다보니
☆ 옴짝 못핸 살암서라.
★ → 꼼짝 못해서 살고 있더라.
☆ 속앗수다예!
★ → 수고했습니다!
☆ 놈들곧이 살아그네 어떵허쿠과?
★ → 남들처럼 살아서 어떻게 하겠습니까?
☆ 집에 가카마시?
★ → 집에 갈까요?
☆ 왕 밥 먹읍서예!
★ → 와서 밥 먹으세요!
☆ 강 봐그네 잇걸랑 상옵서.
★ → 가 보아서 있거든 사오세요.
☆ 잘도 아깝다.
★ → 매우 예쁘다.
♤ 기후와 때에 대한 사투리
그저끼 : 그저께
아척: 아침
그지게 초냑 : 그저께 저녁
언처냑: 엊저녁
뉠 모리 : 내일 모레
요소시 : 요사이
숭년 : 흉년
저슬 : 겨울
♤ 그림씨의 사투리
가베또롱 호다 : 가뿐하다
간드랑 호다 : 시원하다
간세 호다 : 게으르다
거령청 호다 : 분수가 없다
곧작 호다 : 곧다
과랑과랑 호다 : 쨍쨍하다
금착 호다 : 조마조마하다
고렵다 : 가렵다
돌코롬 호다 : 달콤하다
메뜩 호다 : 통쾌하다
멘도롱 호다 : 따뜻하다
모드락 호다 : 한곳에 모여있다
몰치락 호다 : 포동포동 하다
벤조롱 호다 : 젊게 보이다
부치럽다 : 부끄럽다
돌글랑 호다 : 동그랗다
봉끄랑 호다 : 퉁퉁하다
보랑지다 : 부지런하다
펀드렁 호다 : 시치미를 뗀 모양
해또록 호다 : 희끔하다
산도록 호다 : 시원하다
썸찌근 호다 : 지긋지긋 하다
실렵다 : 차겁다
심드랑 호다 : 관심이 없다
슴두렁 펀펀호다 : 싱거워 아무런 가치없다
솔치다 : 살찌다
앙살 호다 : 사납게 소리치다
앨록 호다 : 더럽다의 어린이 말
어중구랑 호다 : 흐리멍텅하다
얼랍지다 : 당황하다, 궁금하다
엄부랑 호다 : 엄청나다
오들랑 호다 : 작아서 위로 치켜 뜬 모양
옴탕 호다 : 오목하다의 센말
왁왁 호다 : 캄캄하다
왕왕작작 호다 : 떠들썩 하다
요망지다 : 똑똑하다
조짝 호다 : 불쑥 나타나 있다
좀질다 : 가늘다
좀좀 호다 : 잠잠하다
패랍다 : 까다롭다
♤ 사람들에 대한 사투리
할으방,할망 : 할아버지,할머니
아방,어멍 : 아버지, 어머니
괸당 : 친척
걸바시 : 거지
비바리 : 처녀
넹바리 : 시집간 색시
다슴 아돌 : 의붓 아들
말젯놈 : 세쨋놈
소나이 : 사나이
성님 : 형님
작산 거 : 어른이 된 사람
좀녀(좀녜) : 해녀
촐람생이 : 경솔한 사람
홀아방 : 홀아비
♤ 어찌씨의 사투리
거령성이 : 분수없이, 철없이
게난 : 그러니까
게메 : 그러기에
게무로 : 설마, 아무리 한들
게거들랑 : 그렇게 하거든
고양 고양 : 고이 고이
금착 금착 : 두근 두근
과랑 과랑 : 쨍쨍
그 초록 : 그처럼
댕글랑 댕글랑 : 생글생글
노고록이 : 편안하게
맬록 : 메롱(혀 내미는 소리)
맨작맨작 : 미끈 미끈
메뜩호니 : 통쾌하게
몰치락 : 뚱뚱하게 살찐 모습
모랑 모랑 : 물렁물렁
거들락 거들락 : 까딱 까딱의 큰말
괄락 괄락 : 물을 크게 마시는 소리
멜싹(멜락) : 힘없이 앉는 소리
모드락 모드락 : 모여 있는 모양
몬딱 : 모조리
밸롱 밸롱 : 등불들이 깜빡거리는 모습
비룽 비룽 : 구멍이 많이 난 모양
빙싹 빙싹 : 빙그레 웃는 모양
보랑지게 : 부지런하게
소망 일었저 : 재수 좋았다
여부룩 서부룩 : 될 수 있는대로 힘써
오고생이 : 고스란히
오들랑 오들랑 : 위로 자꾸 뛰는 모양
졸락 졸락 : 깡총 깡총
줌막 줌막 : 조마조마
펜주룽이 : 태연하게 있는 모습
♤ 신체에 대한 사투리
가달 : 다리
강알트멍 : 사타구니
꼴랑지 : 꼬리
구뚱배기 : 귀쪽 뺨
꽝 : 뼈
굴레 : '입'을 얕잡은 말
대망생이 : 머리
등땡이 : 등어리
또꼬망 : 똥구멍
모감지 : 멱살
베 봉탱이 : 배 불뚝이
베아지 : 배때기 상판이 : 얼굴
야게기 : 목
야굴탁 : 턱
임댕이 : 이마
정겡이 : 정강이 (종아리)
저껭이 : 겨드랑이
조금태기 :겨드랑이
허운데기 : '머리카락'을 얕잡은 말
허벅다리 : 넓적다리
♤ 음식에 관한 사투리
간지메 : 통조림
개역 : 미숫가루
것 : 먹이
괴기 : 고기
바당괴기 : 바닷고기
돗괴기 : 돼지고기
쇠괴기 : 쇠고기
독괴기 : 닭고기
곤떡 : 쌀떡
곤밥 : 쌀밥 놈삐 : 무우
대사니 김치 : 마늘장아찌
마농 : 마늘 , 파
모몰 초배기 : 메밀 수제비
촐래 : 반찬
촘지금 : 참기름
짐치(짐끼) : 김치
촙쏠 : 찹쌀
조팝 : 조밥
♤ 대이름씨의 사투리
그디 : 거기
너내 : 너희, 너네
누게 : 누구
무시거 : 무엇
느 : 너 요디 : 요기
이녁 : 자네(부부사이)
이리 : 여기
저리 : 저기
♤ 복장에 관한 사투리
갈옷 : 감물 들인 옷
갈 적삼 : 감술 들인 적삼
갈 중이 : 감물을 들인 고의
강알 터진 바지 : 개구멍 바지
게와 : 호주머니
단취 : 단추 밀랑 페랭이 : 밀짚모자
보선 : 버선
소중이 : 속옷
신착 : 신짝
찍신 : 짚신
좀뱅이 : 잠방이
☆ 믿어 지크냐? 내 선몽 소기서 넌 마법에 빠진 공준줄
★ 믿을수 있나요 나의꿈 속에서 너는 마법에빠진 공주란걸
☆ 메날 널 보멍 몸짓에 경 만헌 어려움 뿐이여 만은
★ 언제나 너를 향한 몸짓에 수많은 어려움 뿐이지만
☆ 경허난,메날 구든 도짐뿐이여,또시 널 구허영 말꺼옝
★ 그러나 언제나 굳은 다짐뿐이죠 다시 너를 구하고말꺼라고
☆ 두손 모앙 기도햄쪄.끗엇신 용기허곡,지혤 도렝
★ 두손을 모아 기도했죠 끝없는 용기와 지헬달라고
☆ 마법의 성을 지낭,늪플 건넝,어둔 동굴 소기 멀리 지녕이 보염쪄
★ 마법의성을지나 늪을건너 어둠의 동굴속 멀리그대가 보여
☆ 이제랑 내 손을 잡아 보라게
★ 이제 나의손을 잡아 보-아요
☆ 우리 몸댕이가 떵올르는걸 느꼄쭈
★ 우리의 몸이 떠오르는것을 느끼죠
☆ 자유롭게 저하널을 놀아 가도 놀레지 말라야
★ 자유롭게 저하늘을 날아가도 놀라지말아요
☆ 우리아피 폐와질 세상이 너미 소중허연 고치허민~
★ 우리앞에 펼쳐질 세상이 너무나 소중해 함께 라면
제주도 방언
☆ 청도 약이엥(엔) 호민 쓴다.
★ 꿀도 약이라고 하면 쓰다.
☆ 천릿질도 혼 자국부턴다.
★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이다.
☆ 천 냥짜리 싀(시·서)푼도 본다.
★ 천 냥짜리 서푼도 본다.
☆ 천 냥 빗도 말로 가픈다.
★ 천 냥 빚도 말로 갚는다.
☆ 처가 칩 과센 도실꽃 피어사 간다.
★ 처갓집 세배는 복숭아꽃 피어야 간다.
☆ 조식도 품[쿰]안에 들 때인다.
★ 자식도 품안에 들 때이다.
☆ 집은 사커건 이웃을 보라.
★ 집은 사려거든 이웃을 보라.
☆ 지픈 물도 넘어 봐사 알곡, 사름 속도 지내 봐사 안다.
★ 깊은 물도 넘어 봐야 알고, 사람 속도 지내 봐야 안다.
☆ 지 복녁 놈 안 준다.
★ 제 복 남 안 준다.
☆ 지 베불민 놈 베고픈 중 몰른다.
★ 제 배부르면 남 배고픈 줄 모른다.
☆ 중진(신)은 잘 사민 술이 석 잔이곡, 잘못 사민 삐얌이 석 데인다.
★ 중매는 잘 서면 술이 석 잔이고, 잘못 서면 뺨이 석 대이다.
☆ 중이 궤기 맛 알민 포리새끼도 다 잡아먹나.
★ 중이 고기 맛 알면 파리새끼도 다 잡아먹는다.
☆ 죽엉(언) 석 잔 술이 살앙(안) 혼 잔 술만 못혼다.
★ 죽어서 석 잔 술이 살아서 한 잔 술만 못한다.
☆ 죽는 게 설치 안호곡, 늙는 게 설룬다.
★ 죽는 것이 서럽지 안하고, 늙는 것이 서럽다.
☆ 족은 고치가 멥나.
★ 작은 고추가 맵다.
장윤정의 어머나 사투리
메께라
메께라 메께라
영호지 맙서게
비바리 모슴은
갈대우다게.
안됨수다 안됨수다
들어보지 맙서게
더 이상 내신티
원하지랑 맙서게
오늘 처음 만난
이녘이지만
내 사랑이우다게
헤어지면 남이되어 ---> 갈라지면 놈이되어
모른척하겠지만 ---> 모른척 허주마는
좋아햄수다 소랑햄수다
거짓말처럼
이녘을 사랑햄수다게
소설속에 영화속에
멋진 주인공은 아니우다만
괜찮수다 몰해봅서
이녘 위해서라면
다 줄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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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께라 메께라
겅호지 맙서게
비바리 모슴은
바람이우다게
맙서게 무사 영햄수가
좁지 맙서게
더 이상 내신티
보라지랑 맙서게
오늘 처음 만난
이녘이지만
내 소랑이우다게
헤어지면 놈이되엉
모른척 홀 거꽈?
좋아햄수게 사랑햄수다게
거짓말처럼
이녘을 사랑햄수다게
소설속에 영화속에
멋진 주인공은 아니우다만
괜찮수다게 고라봅서게
이녘 위해서라면 양
몽땅 주쿠다게
소설속에 영화속에
멋진 주인공은 아니우다만
괜찮수다 고라봅서
이녘 위해서 양
다 드리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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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어머나 어머나
이러지 마세요
여자의 마음은
갈대랍니다
안돼요 왜이래요
묻지말아요
더 이상 내게
원하시면 안돼요
오늘 처음 만난
당신이지만
내 사랑인걸요
헤어지면 남이되어
모른척하겠지만
좋아해요 사랑해요
거짓말처럼
당신을 사랑해요
소설속에 영화속에
멋진 주인공은 아니지만
괜찮아요 말해봐요
당신 위해서라면
다 줄게요@
어머나 어머나
이러지 마세요
여자의 마음은
바람입니다
안돼요 왜이래요
잡지말아요
더 이상 내게
바라시면 안돼요
오늘 처음 만난
당신이지만
내 사랑인걸요
헤어지면 남이되어
모른척하겠지만
좋아해요 사랑해요
거짓말처럼
당신을 사랑해요
소설속에 영화속에
멋진 주인공은 아니지만
괜찮아요 말해봐요
당신 위해서라면
다 줄게요
소설속에 영화속에
멋진 주인공은 아니지만
괜찮아요 말해봐요
당신 위해서라면
다 줄게요
그건너 - 제주사투리
몬 딱덜 좀들어븐 고요헌이밤 이
어떵헨 나만 좀못 드럼샤
냉 기는 책 안니 엄부랑 헌글 들이
어떵헨 혼자도 바지지 안햄샤
거언 지 거언 지 바로 지 때문이여
거언 지 거언 지 바로 지 때문이여
어저껜 비이오는 원정로질을-
우산도 안 들렁 혼자 걸어세
어시떵허단 막닥친 동창생녀석이
지 두려샤 허-멍 컬컬 우성게
거언 지 거언 지 바로 지 때문이여
거언 지 거언 지 바로 지 때문이여
전화알 걸젠 동전 바꽈세
호루해천 번호판이영 시름 해나세
경 허단 이 녘이 받으민 끄너라
무신이 린지 바보고찌 울어 부러세
거언 지 거언 지 바로 지 때문이여
거언 지 거언 지 바로 지 때문이여
* 하영
보통 많이라는 말로 많이 쓰입니다.
예) 커피에 설탕 하영 넣어줍서
커피에 설탕 많이 넣어주세요
*와린다
원래는 서둘다라는 뜻이지만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욕으로 더 널리 쓰입니다.
욕으로 사용할 때는 보통 오바한다는 뜻과 같게 쓰입니다.
예) 와리멘, 와렴시니
*지꺼진다
기분이 좋다는 뜻입니다.
예) 지꺼졈져, 지꺼진다, 지꺼지냐?
*마법의 성 제주도사투리 버젼
믿어 졈수과
믿을 수 있나요
나 꿈 소곱에서는
나의 꿈 속에서
마법에 빠진 공주라신걸
너는 마법에 빠진 공주란 걸
멘날 느만 삼게멍 오멍 허다보난
언제나 너를 향한 몸짓에
어려움도 한한허주만은
수많은 어려움 뿐이지만
경해도 메날 모심만은 돈돈히 먹엄주
그러나 언제나 굳은 다짐뿐이죠
또시 늘 구허영 말켄허멍
다시 너를 구하고 말 거라고
두 손 모두앙 빌엇져
두 손을 모아 기도했죠
끗어신 용기영 지혤 돌렝
끝없는 용기와 지혤 달라고
마법의 성을 지낭 늪을 건넝
마법의 성을 지나 늪을 건너
왁왁헌 굴 속 베롱이 이녁 봐졈져
어둠의 동굴 속 멀리 그대가 보여
이젤랑 나 손을 심어 보라게
이제 나의 손을 잡아 보아요
우리 몸댕이가 우트레 올르는 것 담지
우리의 몸이 떠오르는 것을 느끼죠
모슴대로 저 하널너레 놀아가도
자유롭게 저 하늘을 날아가도
금착허지 말라야
놀라지 말아요
우리 아피 페와질 시상이
우리 앞에 펼쳐질 세상이
너미도 소중허여 골이만시민
너무나 소중해 함께라면
젓가락질 잘해야만 밥을 먹나요
제붐질 잘해사만 밥을먹음니까
잘못해도 서툴러도 밥잘먹어요
잘못허여도 서투러도 밥잘먹음니께
그러나 주위사람 내가 밥먹을 때 한 마디씩하죠
경허나 주의사롬 나 밥먹을 때 혼곡지식헙니께
"너 밥상에 불만 있냐"
니 밥상에 불만시냐
옆집아저씨와 밥을 먹었지
우녘집 삼촌이영 밥을 먹었주
그 아저씨 내 젓가락질 보고 뭐라그래
그삼춘 나조붐질 봔 뭐랜 행게
하지만 난 이게 좋아 편해 밥만 잘먹지
경허여도 난 요게 좋아 펜히 밥만 잘먹주
나는 나예요 상관말아요
난 나마씨 촘견 맙써게
청바지 입고서 회사에 가도 깔끔하기만 하면 괜찮을 텐데
청바지 이벙 회사에 가도 코꼴하기만 허민 괜찮을 텐디
여름교복이 반바지라면 깔끔하고 시원해 괜찮을 텐데
요름교복이 반즈봉이믄 코꼴허곡 사노롱허영 괜찮을 건디
사람들눈 의식하지 말아요 즐기면서 살아갈수 있어요
사롬들 눈초리 보지 맙써게 줄기멍 살아갈수 이서마씨
내 개성에 사는 이 세상이에요 자신을 만들어 봐요
나 몸냥 사는 요 세상이우께 이녘껄 맨그라 봅써
춤을 추고 싶을 때는 춤을춰요 할아버지 할머니도 춤을춰요
춤을 추고정 허민 춤을 춥써 하르벰도 할멤도 춤을춥써
그깟나이 무슨 상관 이예요 다같이 춤을 춰봐요 이렇게
그까짓 나이 무신 상관이우꽈 다고찌 춤을 춰봅주 요추룩
아 당신은 못믿을 사람 아 당신은 철없는 사람
아 이녘은 미덥지못헌 사롬 아 이녘은 철어신 사롬,
아무리 달래봐도 어쩔순 없지만
아맹 돌래봐도 어떵헐수 어쭈만
마음 하나는 괜찮은 사람 오늘은 들국화
모심 호난 괜차년 사람 오널은 드르국화
또 내일은 장미꽃 치근치근 치근대다가 잠이 들겠지
또시 내일은 장미고장 찡알찡알 찡알대당 좀이 들테주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 기다리다 지쳤어요 땡벌
난 시방 지쳐수다 땡벌 지들리단 지쳐수다 땡벌
혼자서는 이 밤이 너무 너무 추워요
혼자시난 요밤이 너무하영 춥수다
당신은 못말리는 땡벌 당신은 날 울리는 땡벌
이녘은 못멀리는 땡벌 이녘은 날울리는 땡벌
혼자서는 이 밤이 너무 너무 길어요
혼저시난 요 밤이 너무하영 지우다
간 주 중 ~ ♪
아 당신은 야속한 사람 아 당신은 모를 사람
아 이녘은 야속헌 사롬 아 이녘은 몰늘 사롬
밉다가도 돌아서면 마음에 걸리는 마음 하나는 따뜻한 사람
밉당도 돌아사민 모심에 켕기는 모심 호난 또똣헌 사롬
바람에 맴돌다 또 맴돌다 어딘가 기웃 기웃 기웃대다가 잠이 들겠지
보롬에 감장돌당 또시 감장돌당 어딩가 지웃 지웃 지웃대당 좀이 들테주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 기다리다 지쳤어요 땡벌
난 시방 지쳐수다 댕벌 지들리당 지쳐수다 땡벌
혼자서는 이 밤이 너무 너무 추워요 당신은 못 말리는 땡벌
혼저시난 요밤이 너무하영 춥수다 이녘은 못멀리는 땡벌
당신은 날 울리는 땡벌 혼자서는 이 밤이 너무 너무 길어요
이녘은 날울리는 땡벌 혼자시난 요밤이 너무하영 지우다
당신을 사랑해요 땡벌 당신을 좋아해요 땡벌 밉지만
이녘을 소랑햄쩌 땡벌 이녘을 좋아햄쩌 땡벌 밉주만
당신을 너무 너무 사랑해
이녘을 너무하영 소랑햄쩌
본짐에 혼곡지 허여 봅서덜. 양 ^&^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