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기능과 청소년 활동

[다세움]

가족 기능과 청소년 활동

1. 현대 가족의 문제

산업화, 도시화, 정보화로 인한 현대 사회의 제반문제들은 매우 복잡한 양상을 가지고 있다. 특히, 물질만능주의, 개인주가 팽배하게 되면서, 핵가족화의 경향은 개인 중심적인 사고와 가족원 간의 소외 의식을 형성하게 된다. 현대의 가족 문제는 이런 경향들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데, 이런 내부적, 외부적 요인들은 가족의 올바른 상 정립을 방해할뿐더러, 가족 기능에 대한 심각한 왜곡을 초래하기도 한다. 더불어, 실업, 경제난, 폭력 등의 사회문제는 가족해체를 가속화하는 동시에 가족 기능의 상실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 가족은 가족 결속력이 떨어지고, 가족 내부의 갈등이나 외부로부터의 충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도 힘들며, 믿음있고 신뢰감이 있는 가족간의 관계도 제대로 설정되어 있지 않고 역동적으로 가족 구성원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바람직한 가족으로 발달할 수 있는 힘도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가족 기능의 상실은 청소년의 정서적․심리적 문제를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현대 가족의 문제가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정리해보면, 현대 가정의 핵가족화, 부모의 집에 거주하는 시간의 감소, 부모의 과잉보로와 지나친 기대, 문제 또는 결손가정의 증대, 유해한 대중매체의 가정 침투 등을 들 수 있다(최충옥, 1996:20-21).

따라서, 행복하고, 건강하며, 즐겁고, 서로 믿을 수 있는 가족을 만들어 나가는 노력 즉, 가족 기능의 회복이 요구되며, 이런 가족의 모습에서 우리는 아름다운 가족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가족내 에서 가족의 올바른 기능은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의 바람직한 가치관 자아 정체감 형성에 필수적이고, 청소년들의 창의적이고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게 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2. 가족의 개념

가족이란 어버이와 자식, 부부 등의 관계로 맺어져 생활을 같이 하는 집단을 말한다(남희경, 2002:9). 또한, 가정이란 한 인간이 그의 생을 출발하는 곳이며, 동시에 삶을 마무리 짓는 곳이기도 하고, 가장 오랜 시간 관련을 맺게 되는 생활의 장이면서 인간형성에 최초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곳이다(김형태, 1996:330). 그리고, 가족형성의 기본은 부부, 부모, 부모와 자녀, 형제자매 등의 관계를 전제로 한다(안향림,1974:12). 따라서, 가족은 가족 구성원들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곳이며, 가족내외부의 환경에 유연하고 융통성 있게 대처할 수 있도록 가족 구성원 상호간의 신뢰감과 원할한 의사소통이 필요하다.

한국 사회에서, 가족이란 한 사회의 구성원이 형성되는 일차적 단위로, 가족내의 위계적 역할과 구분이 엄격하며, 연령, 성에 따른 귀속지위가 주어지는 경향을 보인다(조복희,1995;고경은,2001:35에서 재인용). 특히, 한국의 가족은 가족내에서의 정서적 유대감이 강한 것이 특징적인데, 이런 강한 정서적 결속력은 전통적인 가족에 대한 가치가 중시되는 상황에서, 가족과 관련된 각종 모임이나 회합, 그리고 활동에서도 확실히 나타난다.

3. 청소년과 가족

1) 청소년기에 있어서의 가족의 의미

일반적으로 청소년기를 “질풍노도의 시기”, “사춘기”, “반항기” 등으로 표현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특성을 포함하여 서봉연(1998)은 청소년기를 충동성, 비통제성 등으로 인해 자아의 정체성을 갖추어 가는 혼란한 과정으로 이해한다(이연수,1999:6). 하지만, 과도기적으로 청소년은 중간의 위치에서 성장과정에 있는 것이다. Sieg는 “청소년은 인간의 발달 과정 중의 한 기간으로 성인의 특권이 개인 자신에게 주어져야하지만, 그러한 성인의 특권이 주어지지 않는다고 느낄 때 시작하여, 그 개인이 속한 사회에 의하여 성인으로서의 완전한 힘과 사회적인 지위가 실제적으로 주어졌을 때 종료된다”라고 청소년을 정의하고 있다(함종한, 1992;이연수,1999:6에서 재인용).

이런 청소년들에게 가족은 최초의 성장기관이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곳이다. 청소년기에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생활사건들은 주로 가족의 테두리 내에서 이루어지며, 과정과 수행의 반복적인 작업을 통해 가족 구성원과의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따라서, 가족 맥락에서 발생하는 기초적인 사회적․정서적 경험은 청소년의 또래 관계 발달에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다(안윤일, 2000:3).

2) 가족체계와 청소년의 성장

가족체계라는 것은 주로 가족에 대한 체계론적인 접근에서 설명되고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가족기능에 대한 접근은 체계론적 관점에서 출발하여, 개인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전체로써의 가족에 강조를 두고 가족 체계의 부분들이 어떻게 상호연관되어 기능하는지에 관심을 두게 된다(고경은,2001:14). 가족체계의 관점에서 가족의 기능은 가족을 하나의 역동적 개방체계로 보고 가정 밖의 환경 및 가족 하위체계들간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둔다는 것을 의미한다(박선영, 1997;고경은,2001:14에서 재인용).

이런 가족 체계에서 자리하는 청소년의 위치는 이중적이라고 할 수 있다. 청소년기는 이제 더 이상 가정내에서 부모나 어른들에게 의존하고 보호만 받으며 살아갈 시기는 아니며, 따라서 의존과 보호를 갈망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독립을 선언해야 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한국청소년연구원,1992:164).

청소년의 성장에 따라서 가족관계는 서로 다른 모습을 보이게 된다. 청소년 764명을 대상으로 가족관계를 조사한 안윤일(2000)의 연구에서 보면, 초등학생이 가족이 서로 정서적으로 하나라는 느낌이 들며 서로 자신의 욕구를 원할히 표현하는 편이라고 생각한 반면에, 중학생은 가족들 사이에 분노나 공격적 표현이 있으며, 갈등을 겪고 있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자 초등학생보다 여자 초등학생이 가족 관계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중학생의 경우 여학생 보다 남학생이 가족관계를 부정적으로 느끼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이 가족속에서 느끼는 다양한 경험들이 매우 상이하다는 이런 결과를 볼 때, 건강한 가족 관계의 형성은 청소년의 성장과 발달에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3) 가족 기능 회복을 통한 건강한 청소년 활동

가족기능과 가족관계가 긍정적일수록 청소년은 대인관계 및 사회적응에 보다 수월하게 대처할 수 있지만, 반대로 역기능적일수록 정서적인 부적응, 학교생활의 부적응, 비행등의 문제를 초래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고경은,2001:3). 그리고, 가족 역동적인 관점에서 보면, 청소년의 비행은 가족관계의 심리적․정서적 장애때문이라는 것이다(정주향,1993:10). 즉, 청소년 비행은 부모가 경험하고 있는 고통과 가족체계가 경험하고 있는 심리적 불안정과 불균형을 나타내는 응급신호라고 할 수 있다(박성수, 1979;정주향,1993:10에서 재인용).

행복하고 즐거우며, 건강하면서도 신뢰감 있는 가족이 되기 위해서는 바람직한 가족 기능이 제대로 발휘 되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건강한 청소년 활동을 위한 가정 교육의 필요성은 절실하다고 할 수 있다. 올바른 가정교육을 위해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 고려해 볼 수 있다(김형태,1996:334-335). 첫째, 가족 가치관의 정립과 가정 교육의 목표가 확실해야 한다. 둘째, 부모의 교육적 자신감이 증대되어야 한다. 셋째, 부모와 자녀간의 신뢰감 있는 관계 형성이다. 넷째, 잘못된 가족 이기주의의 극복이다. 다섯째, 점수주의 및 출세지향주의적 교육에서 탈피하는 것이다. 여섯째, 핵가족화로 인한 가족의 중요성을 재삼 느껴야 한다. 마지막으로, 맞벌이 부부가정으로 인한 자녀교육의 보완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런 가족 교육을 토대로 가족이 적절하게 기능을 할 때 사회에서 가족과 청소년 활동이 서로 상호 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4. 가족기능

1) 행복한 가족 : 가족 응집력(Family Cohesion)

가족 응집력이란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 지지하고 도와주며 서로의 관심사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가족의 기능을 말한다(남희경,2002:9). 또한, 가족이 스스로를 함께 연결시키는 정도 즉 분리 대 단결을 고무시키는 정도와 외부환경에 개방적인지 그렇지 못한지의 정도를 의미한다(고경은,2001:15). Olson(1989)은 가족원들이 서로에게 가지는 정서적 유대감을 “가족의 응집”이라고 정의하고, “응집력”은 가족 구성원들이 그들 가족과 분리되거나 연관되는 정도를 말하며,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에 대해 갖고 있는 정서적 유대라고 보고 있다(이연수,1999:7). 따라서, 제한적이지만, Olson(1991)은 정상적인 가족의 경우 응집성과 적응성이 강할수록, 가족 기능에 효과적이라는 해석을 내리고 있다(이연수,1999:42).

이런 가족 응집성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Olson(1989)은 아래와 같이 8가지 개념을 사용하고 있다(이연수,1999:7).

① 가족 구성원간의 정서적 결속

② 가족 외부환경과 하위체계들간의 경계

③ 연합이 이루어지는 대상과 정도

④ 가족의 공동시간과 개인의 사적 시간의 허용정도

⑤ 가족의 공동공간과 개인의 사적 공간의 허용정도

⑥ 가족의 공동친구와 개인의 사적 친구의 인정

⑦ 의사 결정의 유형

⑧ 가족의 전체 오락 활동과 개인의 활동 보장

가족 응집력이 강한 가족일수록, 가족 공동체 인식이 높다고 할 수 있으며, 가족의 정서적 유대감이나 반응 또한 높아서 서로 지지하고 도와주는 행복한 가족을 가꿀 수 있게 된다.

2) 건강한 가족 : 가족 역동성(Family Dynamics)

가족 역동이라 함은 가족 관계를 이해하는 가정의 심리적 환경과 동의어로서, 영향력, 가족 목표 및 과업지향적, 우호성 차원에서의 부모의 특징적 행동, 성원간의 심리적 거리감인 가족 집단의 단일화 정도, 가족내에서의 문제 행동 자녀의 위치와 역할, 가족 성원간에 야기되는 갈등 등이 포함된다(석말숙,1989:3). 그리고, 가족에서 역동이란 가족의 구조적 결함의 힘이 다시 가족관계의 기능에가지도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한다(안향림,1974:16).

역동적인 가족은 가족체계에서의 관계 설정이 건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부관계, 부모자녀관계, 형제 자매 관계에서 각각의 관계가 서로 상호 독립적이면서도 의존적일 경우 가족관계의 역동은 충분히 발휘 될 수 있다(안향림,1974:13-15).

청소년은 부모와의 만남에서는 정서적인 의존과 독립의 체험을, 형제와의 만남에서 행동적인 경쟁과 협동의 체험을, 또래집단에서는 소속과 이탈의 체험을, 어른들과의 관계에서는 순응과 거부를 어떻게 하여 왔는가 하는 것이 훗날 타인과의 관계에서 계속 영향을 주게 된다(김여옥․한민자,1996:57). 따라서, 역동적인 가족일수록 가족 구성원들이 자신의 가족을 건강하고 활발하다고 여긴다고 할 수 있으며, 가족뿐만아니라 타인과의 관계형성에서도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고 할 수 있다.

3) 신뢰있는 가족 : 가족의 원할한 의사소통(Family Commuication)

의사소통은 태도, 생각, 애정, 사상 등을 전달해 주는 인간관계의 핵심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는데, 가족체계에서 가족 구성원 상호간의 의사소통은 가족의 응집력과 상호의존적인 관계를 강화시키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본다(정주향,1993:13).

가족내에서 이중적 의사전달, 낮은 자아개념을 생성하는 가족 의사소통 구조, 자녀 행위의 평가라든지 비난, 순종하는 부모의 의사소통 형태 등은 역기능적인 의사소통을 이끌며 이러한 의사소통이 대부분인 가정에서는 청소년의 정서 교육에 많은 지장을 줄 뿐 아니라 가족의 갈등을 생성하고 갈등 해결이 이루이지지 않고 심화되며, 청소년들의 인간관계의 어려움과 여러 가지 부적응으로 인해 심각한 청소년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동기를 제공하기도 한다(정주향,1993:14).

따라서, 가족간의 의사소통은 중요성은 가족기능 회복을 위해서는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가족간의 신뢰감을 형성하고 믿으며 서로를 의지할 수 있는 것이 원할하고 개방적인 의사소통이라고 할 때, 청소년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생각과 행동을 교류하고, 그들과 가족의 상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청소년 상담”을 제일 먼저 할 수 있는 곳은 바로 가족이라고 할 수 있다.

4) 즐거운 가족 : 가족 유연성(적응성)(Family Flexibility)

가족 유연성은 Olson(1989)에 의하면, “적응성”의 개념으로 정의된다. 여기에서 적응성이란 ‘가족체계가 유연하게 변화할 수 있는 정도로, 가족체계가 상황적, 발달적 스트레스에 대응해서 가족의 리더쉽, 역할 관계들, 관계에 관한 규칙 등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라고 정의되고 있다(이연수,1999:7). 이런 가족 유연성은 주로 가족의 갈등적 상황이나 외부 충격으로부터의 대처 능력을 말한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서, 가족 갈등은 가족 구성원들 사이의 분노와 공격성을 터놓고 표현하는 정도와 갈등의 정도를 말하는 것으로, 개방적이고 유연한 가족일수록, 이런 갈등상황을 서로 드러내놓고 논의하며 협의점을 찾는 과정을 중시하게 된다(남희경, 2002:9).

이런 가족 적응성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Olson(1989)은 아래와 같이 6가지 개념을 사용하고 있다(이연수,1999:7).

① 가족 구성원들이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는 방식

② 통제의 유형

③ 부모의 자녀 훈육방식

④ 가족 구성원들가의 협상 능력

⑤ 역할 확립 및 역할 분담

⑥ 가족 규칙의 명시성 및 융통성

따라서, 가족내에서의 스트레스나 갈등 상황을 극복하고 즐거운 가족 생황을 영위하려는 노력은 바로 가족 유연성을 향상하는 측면에서 이해되어야 하며, 가족의 역할과 규칙, 협력, 의견조율 방식 등이 명시적이고 융통성 있게 적용될 때 그 힘은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5. 가족기능과 가족 공동체 형성 : “파워가족(Power on Family)”

<그림 1> 바람직한 가족 기능과 가족 공동체로서의 파워가족

가족은 가족 구성원들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곳이며, 가족 구성원 상호간의 신뢰감과 원할한 의사소통이 필요한 곳이다. 이런 가족 속에서 발생하는 기초적인 사회적․정서적 경험은 청소년의 또래 관계 발달에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다.

바람직한 청소년 활동의 정립을 위해서 가족 기능의 회복이 필요한데, 먼저, 가족 응집력이 강한 가족일수록, 가족 공동체 인식이 높다고 할 수 있으며, 가족의 정서적 유대감이나 반응 또한 높아서 서로 지지하고 도와주는 행복한 가족을 가꿀 수 있게 된다. 적절한 가족 응집성은 가족에 대한 소속감이나 애착정도가 개인의 자율성과 균형을 이루면서, 효율적인 가족기능을 수행하고 청소년의 정서적 발달을 촉진시킬 수 있다(고경은,2001:17). 둘째, 역동적인 가족은 가족체계에서의 관계 설정이 건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부관계, 부모자녀관계, 형제 자매 관계에서 각각의 관계가 서로 상호 독립적이면서도 의존적일 경우 가족관계의 역동은 충분히 발휘 될 수 있다. 세번째로, 가족간의 의사소통의 중요성은 가족기능 회복을 위해서는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가족간의 신뢰감을 형성하고 믿으며 서로를 의지할 수 있는 것이 원할하고 개방적인 의사소통이라고 할 때, 청소년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생각과 행동을 교류하고, 그들과 가족의 상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청소년 상담”을 제일 먼저 할 수 있는 곳은 바로 가족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가족 기능이 가족 체계내에서 가족 성원의 정서적 유대감과 함께 체계의 지속성이 유지되도록 안정적이어야 하며, 환경의 변화에 융통성 있게 대처 할 수 있도록 유연성이 있어야 한다(고경은,2001:18). 따라서, 가족내에서의 스트레스나 갈등 상황을 극복하고 즐거운 가족 생황을 영위하려는 노력은 바로 가족 유연성을 향상하는 측면에서 이해되어야 하며, 가족의 역할과 규칙, 협력, 의견조율 방식 등이 명시적이고 융통성 있게 적용될 때 그 힘은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현대에 들어와서 가족 해체는 개인의 가족내에서의 문제 뿐만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중요하게 고려해야될 사항이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이런 것은 심각한 청소년 문제를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아름다운 청소년 활동을 지지하기 위해서 건강한 가족 기능을 회복하고 가족 공동체를 형성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그림 1>은 가족기능을 “응집력이 있는 행복한 가족”, “역동적인 건강한 가족”, “유연성 있는 즐거운 가족”, “서로 믿을 수 있는 신뢰감 있는 가족”의 네가지 측면에서 고려한 것이다. 가족체계적 관점에서 보면, 전체적인 가족 기능에서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기능이 없으며, 가족 마다 내세우는 중요한 가치에 따라 다양한 기능들이 중복 또는 혼합되어서 발휘될 것이다. 따라서, 각 가족의 특성과 환경을 고려하여 자신의 가족에 맞는 가족 기능을 찾을때, 진정한 파워가족으로서의 가족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으며, 참된 청소년 활동의 좋은 토양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고경은(2001), 빈공아동이 지각한 가족기능과 학교 적응과의 관계, 가톨릭대학교 석사학위논문.

김여옥․한민자(1996), “가족캠프”, 한국청소년개발원 편(1996), 『청소년 수련거리 시연 강습회 』, 한국청소년개발원.

김형태(1996), “가정과 청소년 문제”, 한국청소년개발원편, <청소년 문제론>,한국청소년개발원, pp.329-354.

남희경(2002), 가족관계, 자아강도 및 대인관계의 부정적 정서간의 관계, 가톨릭대학교 석사학위논문.

석말숙(1989), 문제행동청소년 가족과 일반가족간의 가족 역동 비교 연구. 이화여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안윤일(2000), 아동이 지각한 가족관계, 대인관계 해결력과 사회적 선호도와의 관계, 가톨릭대학교

석사학위논문.

안향림(1974), 가족치료를 통한 가족 역동에 관한 연구, 이화여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이연수(1999), 충동성과 가족 응집력이 청소년들의 가출의도 및 가출행동에 미치는 영향, 가톨릭대

학교 석사학위논문.

정주향(1993), 경계선성격 비행청소년에 대한 가족치료 사례 연구 : 대상관계이론을 중심으로,

대구대학교 석사학위논문.

최충옥(1996), “가정과 청소년 문제”, 한국청소년개발원 편,『청소년 문제론』,한국청소년개발원,

pp.16-29.

한국청소년연구원(1992), 『청소년 심리학 』, 한국청소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