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포로기행 한남정맥 경기도 안성시 삼죽면 북가현리 가현치(220m)-346.6봉-달기봉(415m)-469봉-구봉산(465.1m)-석술암산 갈림길-282.7봉-240봉-두창리고개(매봉재, 318번 도로)-사암리고개(57번 도로)-잠실고개(190m)-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고당리 법륜사 입구]
* 구간 : 경기도 안성시 삼죽면 북가현리 가현치(220m)-346.6봉-달기봉(415m)-469봉-구봉산(465.1m)-석술암산 갈림길-282.7봉-240봉-두창리고개(매봉재, 318번 도로)-사암리고개(57번도로)-잠실고개(190m)-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고당리 법륜사 입구
* 일시 : 2015년 12월 13일(일)
* 모임장소 및 시각 : 서울시 서초구 양재역 수협 앞 오전 7시 20분
* 날 씨 : 맑음(최고 영상 10도 최저 1도)
* 동반자 : 거인산악회 산우 등 동반산행
* 산행거리 : 16.3km(산행 및 하산거리 포함)
* 산행지 도착시각 : 경기도 안성시 삼죽면 북가현리 가현치(220m) 오전 9시 출발
* 산행후 하산시각 :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고당리 잠실고개(190m) 법륜사 입구 오후 2시 40분 도착
* 산행시간 : 약 5시간 40분(식사 및 사진촬영시간 포함)
* 한남정맥이란?
백두대간의 속리산 천왕봉(1,057.7m)에서 한남금북정맥이 분기하여 서북진하면서 좌구산(657.4m). 보광산(532m) 소속리산(432m). 마이산(473m) 등 충북의 산들을 일구고 158.1km를 달려와, 경기도의 최남단인 안성의 칠장산(491m)에서 북으로 가는 한남정맥과 서남으로 가는 금북정맥으로 갈라집니다. 한남정맥은 경기도 안성 칠장산(491m)에서 수원의 광교산(582m)과 산본의 수리산(469m) 인천의 계양산(395m)을 넘어서 김포의 문수산(376m)까지 가는 산줄기로 한강의 남쪽 울타리가 되는 도상거리 178.5km에 달하는 산줄기입니다.
오늘 한남정맥 구간은 전날에 제 개인사정으로 오르질 못한 달기봉(415m)과 구봉산(465.1m)을 다녀왔습니다.
무척이나 가고팠던 한남정맥 구간이기에 수소문하던차에 마침 유명한 거인산악회에서 한남정맥을 진행하기에 기꺼이 따라 나섭니다.
한데 처음 참석한 거인산악회 산우분들의 산행은 제가 경험한 지금까지의 급하고 바쁜 산행이 아닌, 전체 산우분들이 전구간에 걸쳐 함께 하는 정다운 산행이 진행되고 있어 저를 감동케 합니다.
사실 급하고 바쁜 산행도 일면 빨리 산행이 끝나는 장점도 있지만, 산행이 끝나면 일상과 같이 바쁜 산행이 가져오는 허전한 마음도 있습니다.
그러나 거인산악회와 같이 산행 도중에 자주 모여 함께 걷는 정다운 산행은 산우들과의 정도 깊어지고 산행중에 마주치며 보는 지리, 풍경이 기억에 오래 남을수도 있어 좋습니다.
그리고 여유로운 정다운 산행이 결코 산행 시간이 많이 걸려 예상같이 늦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저 산포로는 개인적으론 가능한한 거인산악회의 정다운 산행 스타일을 찬성하며 권장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여유로운 한남정맥 정다운 산행이 계속 이어지길 거인산악회 산우분들께 바랍니다.
오늘 한남정맥 구간은 전날에 눈쌓여 아름답던 문수산(403.2m) 구간 때와는 달리 눈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날씨는 화창하고 기온도 온화하며 산길도 평탄하여 산행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이에 좋은 우리 시 한수 올려 오늘 수고많으신 거인산악회 산우분들과 함께 즐겨봅니다.
遊子失景(유자실경) 가을이 지나 산을 찾다
錦繡山光已往時(금수산광이왕시) 비단 같은 산빛 이미 지난 세월
遊行盡趂晩秋期(유행진진만추기) 다니다 보니 늦가을 계절도 지나
非關白髮悲黃葉(비관백발비황엽) 흰 머리라서 단풍을 슬퍼함이 아니라
看取溪山本色奇(간취계산본색기) 산과 계곡 본 모습의 기이함을 취하련다.
늦가을에 지는 단풍을 비단으로 비유하지만 그것도 잠시일 뿐 나뭇잎은 지고 맙니다. 지는 단풍이나 백발을 슬퍼하자는 것이 아니라 산과 계곡, 강산의 자연 본색을 보자고 합니다. 기쁨이나 슬픔의 인간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자연의 본 모습을 보자고 합니다. 이시의 작자는 조선시대 鰲巖 大師(오암 대사, 1710~1792)입니다.
경기도 안성시 삼죽면 북가현리 가현치(220m)에 도착합니다.
천주교 수원교구 공원묘원도 지납니다.
달기봉(411m)에 도착합니다.
가야할 구봉산(465.1m) 능선이 보입니다.
한남정맥엔 비껴 있지만 석슬암산(417m)도 보입니다.
* "영남길"이란?
조선시대 한성과 부산을 잇는 길을 "영남길"이라 합니다. "영남길"은 조선시대 한성과 부산 동래를 이었던 가장 긴 간선도로로, 경기도는 성남에서 용인을 거쳐 이천에 이르는 "영남길" 72km에 대한 복원을 마쳐 2015년 5월 말 개통하였습니다.
석슬암산(417m)으로 향하는 갈림길입니다. 전 좌측 한남정맥으로 갑니다.
두창저수지가 보입니다.
저멀리 한남정맥 문수산(403.2m)도 보입니다.
두창리고개에 도착합니다.
극동기상연구소를 지납니다.
사암리고개(57번도로)입니다.
용인시 경관농업 연꽃단지마을도 지납니다.
잠실고개 삼거리입니다.
다음 한남정맥 문수산 구간으로 향하는 잠실고개 입구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