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1월 7일 강남역 스타벅스에서 구입한 내 텀블러 ♥
발렌타인 선물용으로 출시되었다지만
게다가 난 솔로지만
아무렴 어떠랴
" 2010년 첫번째 에코 프로젝트 "
[MISSION : Carry a Tumbler !]
- 환경도 생각하고 돈도 절약할 수 있는 방법
THINK
나는 요새 강남역에 있는 토익학원을 매일 다닌다.
아침 10시부터 3시간동안 이어지는 수업을 듣고 앉아 있자면 정말이지 중간에 꼭 한번씩은 고비가 온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모든 학생들의 절친 COFFEE !
근데 학원을 하루 이틀 다닐 것도 아니고 매일매일 정기적으로 뽑아 마실텐데
그럼 종이컵이 한 달에 몇 개이야?
게다가 난 두 달을 다닐꺼고, HEAVY COFFEE DRINKER 다.
그래서 난 생각했다.
평소 갖고 싶던 텀블러, 지를 때는 바로 지금이라고!
마침 있는 곳도 온갖 커피숍이 집중되어 있는 강남역이겠다, 찾아보기는 쉽겠지 :D
ACTION
수업이 끝나고 근처의 커피숍을 다 돌았다.
그리고 산 것이 저 위의 스타벅스 (발렌타인데이 선물용) 텀블러
사실 팔레스타인 얘기도 있고 해서 웬만하면 스타벅스꺼 안사려고 했는데
여기가 디자인도 제일 다양하고, 가격도 쌌다.
품질(내용물이 잘 안새는 것)은 내가 직접 눈으로 보아와서 잘 알기도 하고.
참고로 비슷한 사이즈의 텀블러가 커피빈은 약 28,000원, 파스쿠찌는 20,000원 쯤 한다.
투썸이나 할리스엔 왠 보온병같은게... ^^;
사고 나서도 뭔가 계속 개운치 않고 찝찝하긴 하지만,
뭐 앞으로 맨날 거기다가 스타벅스꺼 담아먹을꺼 아니니깐 괜찮겠지.
RESULT
그래서 난 요새 학원가방에 이 텀블러를 꼭 담아 다닌다.
커피믹스 두개, 텀블러 하나, 그리고 혹시 모르니까 방수용 지퍼백으로 한번 랩핑.
결과는? 물론 대만족!
무겁지도 않고, 멋도 나고,, 무엇보다 난 지금 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도 생겼다.
BENEFIT
1. 경제적이다
1) 금전적인 측면
+
강남역에서 매일 학원을 다니고, 또 하루종일 스터디를 하려면 생각보다 돈이 많이 깨진다. 그런데 커피까지?
근처에 있는 수많은 커피집들, 잔당 평균가격은 4,500원 ~ 5,000원.
편의점에 가도 커피우유나 캔커피가 보통 700원, 컵커피는 1,300원 선이다(마찬가지로 1회용 컵이기도 하다!)
한달이면 얼말까?
커피믹스는 고급이라며 비싸봐야 개당 300원 꼴이다.
텀블러 하나와 집에서 준비해온 커피믹스 두개, 그리고 요즘은 어디에나 있는 정수기만 있으면
테이크아웃한 커피도 얼마든지 저렴해질 수 있다!
또한 앞으로 가지고 다닐 차 종류를 직접 골라 사는 재미도 만만치 않을을 것 같다^^
+
난 죽어도 매장에 가야겠다 하시는 분은 가시라. 대신 텀블러를 들고 가시라!
매장에서는 친환경적 기업행위의 일환으로, 텀블러를 직접 가지고 오는 손님에게 300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가지고 간 텀블러를 한번 헹군 다음 담아주고, 다 먹고나서 요청하면 다시 씻어준다고 하니 꽤 편할 것 같다.
꼭 스타벅스 텀블러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더라도, 가령 커피빈 것을 가지고 있더라도 혜택은 동일하다.
같은 서비스가 커피빈에도 있다. 다른 곳은 확인을 안해봐서 아직 모르겠음.
2) 시간적인 측면
내가 다니고 있는 학원은 한 강의실당 수강생이 약 200명에 이른다.
그런 곳의 자판기는 재빨리 뛰어나가지 않으면 줄이 매우 길고, 쉽게 재고가 떨어지거나 고장나기도 쉽다.
하지만 개인 텀블러가 있으면 유유히 그 줄을 빠져나가 사람이 거의 없는 정수기에서 뜨거운 물만 받으면 끝!
2. 개인컵이라 위생적이다
내가 직접 컵을 씻어 먹는 것이 귀찮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만큼 확실하게 깨끗한 컵에 먹는 방법도 없다.
이건 더이상 설명할 필요도 없겠지.
3. 개인 연평균 500잔의 일회용 컵 소비를 줄여준다
아깝다 생각하지 않는가?
1인 1텀블러의 세상에선, 많아야 50개 정도로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4. 개성을 살릴 수 있다
모두가 쓰는 일회용 컵 대신 직접 고른 디자인의 개인 컵을 사용하는 사람,
확실히 차별화된다고 생각한다.
요즘은 개성시대니까.
Information
내 텀블러의 가격은 14000원, 톨(355ml)사이즈 컵
이 외에도 숏(237ml), 그란데(437ml), 벤티(521ml) 사이즈까지, 총 4가지가 있다.
구매시 1잔 무료 쿠폰이 증정되고,
그 다음부터 스타벅스에 그 텀블러를 가지고 가면
점원이 다 먹은 컵을 헹궈주기도 하고,
가격도 300원씩 할인된다.
이때 텀블러는 꼭 스타벅스의 것일 필요는 없다.
타사의 텀블러도 할인 OK!
이건 커피빈도 마찬가지다.
매시즌 다양한 디자인의 텀블러가 출시되고 있고
종류는 스댕이랑 이런 플라스틱 두가지.
끝!
출처 : 말랑쭈 님의 블로그 http://www.cyworld.com/malrangjju2795/2954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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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침에 영어학원 다니는데 졸려서 커피 많이 마시게 되더라고요~
그동안 자판기에서 많이 뽑아 마셨는데 반성 해야겠습니다ㅠㅠ
저도 이쁜 텀블러 있는데 들고 다니겠습니다!!
나무들아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