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체질의 빈도: 다른 체질에 비해 상대적으로 드문 분포를 보이는 체질이나, 수양체질이나 수음체질보다는 많다.
2. 8체질 한의원에서 목음체질로 나왔다면: 목음체질은 맥으로 잡아내기가 굉장히 난해한 체질이다. 서울권의 실력있는 잘 하는 8체질 한의원에서도 목음체질을 다른 체질로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을 정도이니 말이다. 또 웬만한 8체질 한의원에서 나온 목음체질은 엉뚱한 체질을 잘못 잡아 내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즉, 목음체질은 놓쳐서도 문제, 내어서도 문제인 상당히 난감한 체질이다.
다른 체질들의 경우에는 놓칠 때 어느 정도의 패턴이 잡히는데, 목음체질 만큼은 그 패턴조차 없다. 어떤 체질로 잘못 나올지 예상 자체를 할 수 없다. 금양체질로 나오는 경우도 있고, 금음체질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토양체질이나 목양체질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어떤 체질이 목음체질로 잘 못 잡힐지도 예상할 수 없다. 금양체질, 금음체질, 토양체질, 토음체질, 목양체질이 목음체질로 잘못 나오는 경우가 있었다.
어찌되었건, 체질침 치료와 철저한 체질식을 통한 체질의 확인이 필수일 것이다. 체질침 치료도 어떻게 틀렸냐에 따라 부작용이 굉장히 더디게 나는 경우도 있고, 체질식은 몸에 미치는 영향이 그리 크질 않기 때문에 체질약 치료도 체질 확정 때까진 가능한 해 보는 게 좋다.
3. 자가진단자에게 목음체질이란: 수음체질과 더불어 자가진단자들에게 굉장히 인기가 많은 체질이다. 주로 예민한 감수성과 설사, 냉증이라는 이유로 그러는데, 우선 성격으로 체질을 본다는 것 자체는 말이 되질 않는 것이다. 예민한 감성이라는 것은 굉장히 주관적인 것이다. 물론, 목음체질의 경우 대장의 기능이 과약해 세로토닌의 생성이 잘 안 돼 우울감이나 불면증 등에 시달릴 수 있고 예민해 질 수 있겠으나, 교감신경 긴장형 체질인 금, 수체질 또한 교감신경이 과항진 되면서 불면증에 시달리고 민감해 지는 경우는 상당히 많다는 것이다.
설사, 냉증과 같은 병리나 생리적인 것들로도 절대 체질을 가늠할 수 없다. 설사는 모든 체질에 다 있을 수 있는 것이며, 특히 금체질에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상당히 흔한 질병이다. 변비로 유명하다는 수양체질도 과도한 냉성 음식의 섭취로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목음체질도 심장으로 혈이 다 몰리고 대장의 혈이 부족해지면, 오히려 변비의 양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몸이 차다는 이유(특히 복부)로도 자신의 체질을 목음체질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몸이 차가워지는 건 혈액순환 장애로 모든 체질에 나타나는 증상이지, 목음체질의 특징이 결코 아니다. 복부가 찬 것은 금, 토체질도 대장에 지방(성질이 냉하다)이 끼어 냉해지는 경우가 많다. 8체질4Life를 운영하면서 본 바, 목음체질로 자가진단하여 맞은 예를 거의 본 적이 없었다.
4. 음식 반응에 유의할 점: 목음체질은 닭, 오리와 같은 가금류를 제외한 육류가 상당히 이로운 체질이며, 으뜸은 소고기이다. 백미는 목음체질에 좋지 않기 때문에 끊는 게 좋으며, 통밀밥이나 콩을 많이 넣어 밥을 해 먹는 게 좋다. 속이 쓰리지 않는 한도에서 최대한 매운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게 좋다. 차가운 위장과 폐에 온기를 불어넣어 활력을 주기 때문이다. 마늘 또한 약한 폐, 대장에 관여하는 게 크니 상당히 좋다. 최대한 자주 매운 음식을 섭취하는 게 다른 체질과 구분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8체질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체질침이다. 체질침 치료의 목적을 두고 만들어진 게 바로 권도원의 8체질이다. 침법을 위한 8체질의학이란 것이다. 후학들에 의해 보충된 체질약 치료 역시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이다. 체질침은 장부의 균형을 잡아주어 치료하는 개념이고, 체질약은 침으로 소통된 경락에 영양분(에너지)을 넣어주는 것이다. 체질식은 그저 현재의 몸 상태를 유지하게 하는 것에 불과한 것이다. 물론 음식이 바뀌면 적혈구의 수명이 120일 정도이니 3~4개월 정도 후에는 몸의 상태가 변하겠지만, 그만큼 시간이 많이 걸린다. 게다가 그것만으로는 몸의 치유력을 극대화 시키기도 어렵고 한계 또한 크다.
일부 8체질 관련 모임을 보면 음식만으로 8체질을 논하며 사람들을 현혹시키는데, 이는 권도원의 8체질 자체를 이해 못 한 무지한 발상이다. 체질침은 장계의 질환, 부계의 질환, 면역력 관련 질환, 근골격계 쪽의 질환 등을 나누어 구체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상당한 체계가 갖춰진, 자연치유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침법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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