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론
초등학생 때 친구따라 교회를 처음 갔다
그리고 고등학생 때 장로교의 교리중 예정론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땐 크나 큰 충격이었다
'모든것이 다 예정되었다'
그건 나의 모든 노력을 꺾어 버리는 것이었다
이미 예정되어 있다면 그건 나의 의지적 노력은 아무것도 아닌것이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집을 떠나 객지에서 생활을 하게 되었을때 교회를 바꾸는 것이 나의 목표였다
그래서 성결교회를 다녔다
결혼을 하고 다시 시골로 귀향을 할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다시 장로교회를 다니게 되었다
그러나 예정론은 서서히 잊혀진 뒤였다
신학원에 들어와 본격적으로 신론을 배우면서 예정론을 다시 배우게 되었다
그런데 이건 내가 알고 있던 예정론이 아니었다
하나님의 주권아래 있는 예정론은 너무도 공의롭고 자애로웠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유로운 자유의지까지 주시면서까지 우리에게 선택의 자유를 주셨다
그러시면서도 결국은 하나님의 주권아래 들어 오기를 원하시고 원하셨다
언제나 늘 함께 하시면서도 결코 간섭치 않으시며 개입치 않으시고 스스로 선택하길 기다려
주시는 하나님의 주권아래로 들어 오길 너무도 간절히 애타게 원하시는 하나님이시다
나에게 선택할 자유의지를 주셨듯이 하나님도 하나님이 원하셔야만 주신다
은혜도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고 믿음의 길을 걸어감도 하나님이 이끌어 주셔야만 가능한 것이다
우주 온 만물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이시다
그 하나님을 감히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수는 없다. 아니 알수도 없다
다만 하나님의 주권아래 예정된 그 길을 가기를 감히 소망하고 소망한다
예수님을 세번이나 부인한 베드로도 회개함으로 수제자를 삼아 주신 하나님이시다
우리는 그 어떤것도 단정 지을수 없으며 그 어떤 결과도 알수가 없다
다만 하나님의 은혜를 구할 뿐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주권아래 있는 예정된 하나님의 그 길 을 걸어가길 소망한다
예정; 모든 도덕적 피조물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을 표시
>>죄인의 구원을 위한 목적을 가짐
작정; 모든 피조물에 대한 하나님의 다스림을 위한 것
선택; 하나님의 선택은 주권적,무조건적입니다
만일 선택이 사람의 회개나 믿음에 근거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사람을 선택한 것이라기
보단 사람이 하나님을 선택한것이라고 말해야 할 것이다
'인류중에서 생명에 이르도록 예정된 자들을 하나님께서는 세상에 기초가 놓이기 전에 그의
영원하시며 불변하신 목적과 그의 은밀한 계획과 기쁘신 뜻에 따라 오직 그의 값없는 은혜와
사랑으로 영원한 영광에 이르도록 그리스도 안에서 선택하셨고 신앙이나 선행들이나 혹은
그것들 중에서 끝까지 견딤이나 혹은 피조물안의 다른 어떤것을 조건들로 혹은 그를 그것으
로 이끄는 원인들로 미리 아심이 없이 하셨으며,........'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3장5절)
유기; 간과-하나님께서 어떤사람들을 구원에 들어오도록 선택하지 않으시고 지나쳐 버리시는것
하나님의 주권적 행위이시며 그 이유는 알수 없다
정죄- 더욱 적극적 행위로 그들의 죄가운데 처해 있으므로 하나님께서 공의로 정죄하시고
형벌하심
예정 교리는 바르게 이해될때 큰 유익을 얻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궁휼과 공의와 영광의 찬송 참된 겸손 흔들리지 않는 위로등을 가져다 줍니다
우리의 구원은 우리의 변덕스럽고 변화무쌍한 결심에 근거하지 않고 영원불변의 하나님의 작정과
예정에 근거한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이나 우리 편에서 의와 선과 진실을 위해 성실히 노력해야 하는것은
마땅한 의무인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