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33살된 1979년생 여자입니다.
딱보기에도 말라보이는 한번도 살이쪄본적없는 비쩍마른체질입니다.
꾸준히 잘먹기보다는 폭식하는 스타일이고, 나름 회사를 다니면서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고 했는데..
발병전 한 보름정도 일이 많아서 잘 먹지못하고 잠을 제대로 못자서 그런지.. 참기힘들정도의 두통으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3월14일 월요일-심한두통으로 CT촬영-아무진단도 나오지않아 링겔맞고 진통제처방후 귀가조치
3월15일 화요일-약한두통은 남아있으나 참을만하여 진통제먹으면서 근무-혀의마비인줄도 모르고 음식맛이 조금 이상하다고 느낌
3월16일 수요일-오른쪽귀가 잘 안들려 이비인후과방문-중이염이라고 판정받음
3월17일 목요일-중이염때문에 맛도 이상한거라 하셔서 약먹으면서 저녁식사, 귀가 잘 안들림
3월18일 금요일-어지럼증에 구토,오른쪽 얼굴 바미증상 느낌,역시 오른쪽귀는 안들림,토요일이 병원예약이라 병원방문안함
3월19일 토요일-집앞 이비인후과방문-오른쪽 얼굴마비옴,심각한상태라고 바로수속하고 일주일정도 대학병원 입원하라함
대학병원입원함 (수포로 아프거나 하지는 않았으나,많이 어지러움,귀가 안들리고 중심잡기가 어려움)
3월20일 일요일-귀쪽신경으로온 대상포진 확정받음-항바이러스제 투약시작
스테로이드제 복용시작
(병원에 입원한 일주일동안 두가지 꾸준히 투약함)
3월25일 금요일-항바이러스제 투약이 끝났다하여 퇴원함
스테로이드제 2주분 처방받아서 현재 복용중 (귀는 현재도 안들림,수포에는 처방받은 연고계속 바르고 있음)
3월26일 토요일-한의원방문-침치료시작
예휴가 안좋은 경우라고 스테로이드제보다는 한약복용권유
(숙면을 취해야 하는병인데, 밤에 잘 못잠 하루에 몇번씩 깸. 잠을설침)
3월 31일 목요일 현재
한의원은 매일 방문하여 침치료를 받고 있으나 전혀 호전되지 않고 있음, 눈감기는정도나 입이 돌아간정도로 볼때 전혀 나아지지않았음
동네 이비인후과 방문-대학병원에서 처방받은 약 그냥 먹는 방법밖에 더 해줄수 있는게 없다함
대학병원에선 아직 근전도 검사도 안한상태인데.. 계속 스테로이드제 복용하면서 기다려야 하는건가요??
아님 한의원에서 말한대로 스테로이드제를 끊고 한약을 먹어야 하나요?
양쪽의 말이 너무 다르니까 어떤결정을 내려야 하는지도 통 모르겠고..
일단 한약도 지었어요.. 내일이면 결정을 내려서 한약을 먹던지 양약을 계속 먹어야 하는지 결정해야하는데..
어느쪽도 확답을 해주지 않고 서로 자기네 약을 먹으라고 하니까,,, 정말 혼란스럽습니다.
얼굴마비도 어느정도는 반응이 보여야 믿고 마음을 비우고 계속 마사지하면서 치료해볼텐데,, 전혀 반응도 없네요..
저같은 경험 있으신분 있나요??? 제발 알려주세요..
제가 너무 급하게 생각하는건가요? 병원 일주일정도만 입원하면 된다고 해서 가볍게 생각했는데, 일도 못할정도로 오른쪽 귀는 아예안들 리고 그로인해서 중심잡기가 힘들고, 반쪽혀의마비로 음식맛도 안느껴지고, 좀 나아진다는 느낌도 없어서,, 어떤방법으로 계속 치료 를 해야하는건지 조금이라도 증상이 나아진다면 나아지고 있다는 느낌은 언제쯤 느낄수 있는지 정말 답답하고 궁금합니다.
조금 이라도 아시는 분들은 답변좀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