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과 잠언 제 5장 :
내가 지혜를 다하여 자세히 연구하다가 세상 살이에 모순을 발견했다.
자신의 의를 기어히 지키다가 가난속에서 일찍 죽는 사람이 있고, 악한 일을 해도 부유하고 오래살다가 편안하게 죽는 사람도 있다.
악인이 받아야할 벌을 받는 의인도 있고, 의인이 받아야 할 보상을 받는악인도 있다.
(선악의 모순)
부자가 되었지만 돈을 지키기에 바빠서 누리지 못하는 사람도 있고, 가난하지만 음식을 달게 먹고 마음편하게 잠자는 사람도 있다.
돈을 많이 벌면 함께 먹는 사람도 늘어나기 때문에, 눈으로 보는 것 이외에 자신이 누리는 것이 없는 사람도 있다.
돈이 많아도 병과 분노와 걱정에 시달리는 사람도 있다.
(부의 모순)
병력이 많다고 반드시 전쟁에서 이기는 것이 아니고, 빠른 주자라고 반드시 경주에서 이기는 것이 아니다.
(힘의 모순)
어리석은 자가 높은 지위에 올라갈 수 있고, 똑똑한 자가 가난에 시달리며 밥을 굶는 수가 있다.
지혜로운 사람이 세상을 유익하게 했어도 사람들은 그가 가난하다는 이유로 잊어버리기도 하고 없신여기기도 한다.
많이 공부하고 여러 책을 지어도 몸만 상하기도 하고, 지식이 뛰어나도 우연한 재난에 걸려서 보통 사람보다 더 비참하게 되기도 한다.
(지식의 모순)
한 분야에 전문성이 뛰어난 사람이라도 명성을 못 얻기도 하고, 잘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데도 출세하여 말을 타고 종과 함께 다니는 사람도 있다.
(재능의 모순)
나는 인생에 이런 폐해가 있는 것을 살펴보고, 깊이 한탄하였다.
이런 일이 왜 일어나는 지, 내 지혜를 다하여 연구하고 그 원리를 알아내려고 노력하였다.
이 이유가 무엇인가?
솔로몬의 대답은 잠언서 끝 장에.... <김서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