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뻔뻔스럽고 어쩌면 이 학생 이상하다 싶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너무 궁금하고 이런 생각이 위험한 생각인지 알고싶어서 질문을 올려봅니다.
리더십의 유형과 실제 라는 과목을 수강신청 하면서 제가 찾고자 했던것은 누군가를 받쳐주는 사람이 되어보자 그에 관해서 어떤리더십을 가져야 남을 올바르게 이끌수 있을것인가? 하는 부분이었고
이와 연계하여 자기개발과 성공전략 이라는 과목을 선택하면서
나는 누구일까?
내가 성공하려면 어떻게 바뀌어야할까?
하는 부분에 궁금증이있어 이번학기에는 이런부분을 해소하고 싶었고 이와 연계하여
리더십이 뭘까?
리더는 과연 어떤사람이 리더일까?
내가 생각하고 있는 리더십이 진정한 리더십일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며 이 수업을 신청하였습니다.
한 학기동안 리더십의 유형에 대한 이론과 1~9조까지 힐러리, 아산 정주영회장, 알렉스 퍼거슨, 야마다 아키오, 마가렛 대처, 반기문 사무총장, 이원영 대표, 스티브 잡스, 오프라 윈프리 까지의 인물들을 조사하고 발표를 들으며 리더십의 유형과 실제에 대하여 공부하였습니다
교수님께서도 아시다 시피 저는 저희 조를 대표하여 발표자로서 발표도 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정말 뼈저리게 느낀것은 이보다 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더 대단한 사람들 앞에서도 발표를 잘했던 제가..
발표때 충분히 준비되지 않아서 식은땀을 뻘뻘 흘리면서 발표를 진행 하였습니다
발표시작 전부터 PPT내용만 읽을수밖에 없다. 라고 결론을 내렸었고 결국은 그렇게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누군가를 받쳐주는 리더십을 가지고 싶었고 제가 조장이 안된것을 행운으로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에있어서 저는 저 스스로 리더의 자질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였다고 저스스로 평가합니다
거절할땐 거절해야한다. 이번 발표를 준비하면서 뼈져리게 느낀 생각입니다
제가 좀더 거절할줄 알았다면 조발표가 성공적으로 끝날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자신에 대해 평가해보고 질타해보고 제가 부족한점을 체크해보니 저는 남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한다
라는 결론을 스스로 내렸습니다.
때로는 거절할줄도 알아야 한다 무조건 받아들이기만해서는 업무만 과중될뿐이다.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 수업을 들으면 들을수록 발표를 들으면 들을수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분들도 대단하지만 저 사람들을 따라하지는 말자
나에 대해 알고, 나의 특징이 무엇인지, 끊임없는 나 스스로의 개발을 통해 나만의 리더십을 스스로 찾아보자,
누구처럼 이 아닌 나만의 리더십을 갖자, 이를 통해 지금내가 속해있는 창업회사의 대표를 받쳐주어 성공시켜보자
하는 생각이 계속 머리속에 머물렀습니다...
저의 이런 생각이 위험 한 것은 아닐까? 잘못된 것이 아닐까? 하는 궁금증에 스스로 답을찾고자 2주간 노력 하였으나
오랜 생각 끝에도 혼자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하여 질문을 드려봅니다..
교수님.. 저의 이런 생각은 잘못된 것인가요?
첫댓글 오정민! 한학기 자네가 보여준 학습에 대한 열정은 높이 평가하네. 한번도 거르지 않고 준비된 자료로 질문을 하고 조별활동에 있어서 많은 역할을 한 것도 알고 있고. 지금 자네의 고민은 9조를 대표해서 했던 발표가 마음에 들지 않고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을 것이라는 판단때문이 아닌가! 그것이 시작으로 한 학기 '오정민'이라는 정체성까지 흔들릴만큼 고민을 하고 있고 실패의 원인을 찾고 있는 모습...내 진단이 맞다면 답을 줄 수 있고 틀리다면 더 고민해 보게나.
교수님의 진단이 맞습니다.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을 것 이라는 것도 그럴수 밖에 없었다고 스스로 인정하고있습니다...
조원들에게 너무 미안할 뿐입니다..
교수님 저는 같은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첫째 새로운 조직에 임할때 절대로 내 능력을 과대 평가하지 말 것(거절하지 못하는 것은 착하고 물러서가 아니라 마음 저변에 내가 할 수 있어라는 믿음때문) 둘째, 철저한 역할 분담과 그에 대한 책임까지도 정해 놓을 것 셋째, 명확하게 정해진 이후 내 역할에 충실할 것 넷째, 여력이 되고 도움 요청이 있으면 종합적인 시각에서 조언해 줄 것 그리고 마지막은 실패를 딛고 일어설 것.
교수님의 가르침 명심하겠습니다.
실패를 딛고 일어나서 또다른 도전을 시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