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행해지고 있는 '제등낚시'를 우선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클럽의 특성상 아주 기본적인 부분은 생략합니다.
(원줄과 목줄)
원줄은 활성이 좋은 계절에 1호를 기준합니다. 조금 섬세한 움직임들을 파악해야 한다
면 08호, 대형어들이 즐비한 곳이라면 1.2호 정도를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목줄은 원줄의 절반에서 60%를 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목줄이 필요 이상으로 질기면 원줄에 손상이 올 수 있습니다. 원줄도 소모성이지만 목줄과 바늘은 더 소모성이 많은 채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목줄은 적당한 선에서 터져주는 것이 좋습니다.
(낚싯대)
낚싯대는 공략하는 목적수심층에 걸맞는 길이이면 좋습니다. 하지만 공략층을 결정하는 일은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제등낚시에 적정한 낚싯대는 깊은 수심에서 당기는 고기의 힘을 적당히 가눌 수 있는 허리힘이 선결조건입니다. 뻣뻣한 대가 우선이 아니라 고기가 달아난 만큼 스스로의 힘만으로 되돌려 놓을 수 있는 허리힘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국산대의 질이 더 좋아져서 잘만 찾아 보시면 저렴한 가격에도 좋은 대를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찌)
찌의 선택은 생각보다 굉장히 어려운 문제입니다. 몇가지 선결조건에 걸맞아야 합니다.
1. 공략하는 목적수심층에 맞는 부력
2. 공략하는 기법에 맞는 찌톱의 선택
3. 상황에 맞는 적정한 찌맞춤
4. 운반하는 떡밥의 양에 따른 찌톱의 체적
이 부분들이 모두 맞아 떨어 져야 합니다. 이 중 한 가지가 부적절 할 수록 점점더 완성도에서 멀어집니다. 이 부분은 다음에 더 상세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찌멈춤고무와 찌고무)
면사매듭이나 찌멈춤고무 모두 사용이 가능합니다만 원줄의 손상이 없어야 합니다. 그리고 필요이상의 부착은 무의미 합니다. 제등낚시의 경우 찌고무 위에 한개, 아래에 두개 정도가 있으면 충분합니다.
찌고무는 원줄에 닿는 부분이 쇠가 아니라 우레탄으로 된 것이 손상이 적습니다. 낚싯줄같은 재질로 되어 있는 것들이 나와있으니 기성품중에서 잘 고르시면 됩니다. 대나무 다리의 찌를 사용하시지 않는다면 구경이 작은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항을 늘려서 좋을 일이 없습니다.
찌고무를 끼울때는 고무안에 공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확실히 눌러서 끼워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별것 아닌듯 해도 일어섬에 조금씩 지장이 생기며 미터낚시등 섬세한 상황에서는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편납)
이 역시 저항의 최소화가 기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휴지를 7mm정도 원줄에 감습니다.그러면 직영 1mm가 될까말까한 두께로 말아집니다. 그 위에 정성을 다해 편납을 감습니다. 편납은 완전히 동그랗게 감겨야 물속에서 불필요한 흔들림이나 회전이 없습니다.
편납 감기에 오분을 더 투자하면 하루 종일이 편안합니다.
2단 편납으로 넘어가는 기준은 편납량이 (0.25mm두께, 17mm 너비)를 기준으로 3.5cm가 넘어가면서 부터입니다. 항상 위가 40~45%, 아래가 55~60%가 되도록 감습니다.
감겨진 편납 하나의 두께가 2~3mm를 넘어가지 않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저항도 심하고, 목줄이 올라타는 일도 잦아져서 낚시를 매우 번거롭게 합니다.
목줄이 올라타는 일을 막기 위해서 2단편납 바로 위에 찌멈춤고무를 하나 끼워두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겨진 휴지의 짜투리부분은 물속에서 다 녹아 내리니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자신이 사용하는 찌의 부력을 모두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정확한 낚시를 구사할 수 있습니다.
(바늘)
바늘은 당고형 바늘을 사용합니다. '콩알'이라는 개념과는 조금 차이가 있어서 그대로 사용합니다. 당고의 크기는 엄지한마디 부터 정말 콩알만하기까지 합니다. 두바늘 다 집어와 먹이를 겸한 바늘이 좋습니다. 바늘품이 넓고 무겁다고 좋은 것이 아닙니다.
목내림이 어려워서 그런 고민을 하는 분들이 많지만 최근의 경향은 점점 더 바늘의 사이즈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2~3년전에 사용하던 무겁고 넓은 바늘들이 점점 쓰임새가 없어져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바늘의 크기는 사용하는 떡밥의 크기만큼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그날 고기가 먹을 수 있는 떡밥의 양(활성)만큼입니다. 그날의 상황을 통해서 그 양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크기를 말씀드리자면 제등낚시를 기준으로
7~9척은 바라사 5호, 오니가케 극야라즈 6호, 아스카 6호 정도입니다.
10~15척은 바라사 6호, 오니가케 극야라즈 7호, 아스카 7호 정도입니다.
15척 이상은 바라사 7호, 오니가케 극야라즈 8호, 아스카 8호 정도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바늘들을 기준으로 말씀드렸습니다. 그 이상은 여러분들의 기준에 맞춰야 합니다. 무게감도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이 보다 무거운 바늘을 쓰시면 그만큼 고기가 쫓아오기 힘들어 합니다. 덩치가 큰 고기일 수록 빠른속도로 쫓아오지 못합니다.
기본적으로 이 정도에서 준비가 된다면 그 다음은 그 날의 활성과 개체수의 군집에 따라 수정할 수 있습니다.
(목줄의 길이)
나지마세즈리(목내림낚시 혹은 양방향 낚시)
7~9척은 30,40
10~15척은 40,50
15척 이상은 45,55
오와세오치코미(목내림중낚시 혹은 한방향 낚시)
7~9척은 40,52
10~15척은 48~60
15척 이상은 58~70
여기에서 가감하시면 됩니다. 공략층에서 압축률이 높아지면 목줄을 줄일 수 있을 것이고, 생각보다 집어층의 밀도가 높아지지 않으면 더 늘릴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기본입니다. 여기에서 부터 응용해야 합니다.
첫댓글 저는 초보라서 양어장에서 주로 9척을 사용하고, 않좋은 습관을 고치기 위해 오치코미(목내림중낚시) 중심으로 연습하고 있습니다. 궁금한 것이 많습니다.
1. 양어장에서 저는 목줄을 50/60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밥을 조정해서 극복하려고 하는데요.
6~8월 양당고 낚시에서 이 길이가 적정한 것인지, 부라보님은 어떻게 시작하시는 지요(양어장/자연지)
2. 편납홀더를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만, 사용했을때 오히려 저항을 줄여주는 경우가 있지 않을지.
3. 찌가 서고 동동거릴때(이미 먹은 상황) 에서 잡아내고 다음 투척에서 안정시키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두어서 뱉고나서 목내림 시키는 것이 옳은 것인지.
목줄의길이는 상황과수심에 따라 달라집니다 시작은 일반적일때 48,60 이구요 15척이상이며 밀도가 옅을때는 58,70정도에서 시작합니다 그때는 단차를
15cm정도 주기도합니다. @편납홀더가 저항을 줄여줄일은 없습니다 두꺼워지기때문에 늘어나지요.@ 동동거리는 건 먹은겁니다만 두어번만 그렇게해도 우와즈리됩니다 먹은건 둘필요가 없습지가 목내림에 더 되지않습니다 잡아내고 다음투척에서 깊게넣어야죠
^^ 명확한 답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