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현장 뛰어들어 생명 구한 몽골인
3월17일 서울 신도림동 D주상복합건물 화재 현장에서 여러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 떠난 몽골인이 감동을 낳고 있다.
당시 연기를 마시고 부상해 22일 현재까지 구로성심병원에 입원해 있는 강승우(33)씨는 "한 몽골인이 내 목숨을 구해 줬다"고 증언했다.
강씨는 당시 23층에서 인테리어 작업을 하고 있다가 아래 층에서 올라오는 유독가스를 피하기 위해 27층까지 올라갔지만 위층에서도 연기가 내려와 꼼짝도 하지 못했다.
정신이 혼미해진 강씨는 "살려달라"고 소리쳤고 위층에서 소리를 들은 한 젊은이가 내려와 강씨를 옥상까지 부축해 데리고 갔다.
강씨는 이 젊은이가 자신을 구출한 뒤에도 소방대원들을 적극적으로 도와 여러 사람들을 구했다고 전했다.
강씨는 "나중에 병원에 오고 나서 아는 형님한테 들었는데 그 젊은이가 몽골인이라고 하더라"며 "그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꼭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화재 부상자들은 이 몽골인이 강제 추방될 것을 우려해 당일 치료도 받지 않고 달아난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 가운데 하나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저 몽골인은 반드시 찾아서 대한민국 주민등록증을 줘야 할 것 같다. 같은 한국사람이라도 자기가 위험에 처한다고 하면 절대로 나서지 않는데---잡히면 추방당할 위험한 상황에서도 그는 생명을 귀중히 여기고 도왔던 사람이기에.....미국에는 자국을 위해서 일한 사람들 의로운 사람들은 시민권을 준다는데----그래서 아프칸이나 이라크 전투에 많은 외국 젊은이들이 시민권을 얻기 위하여 참여를 했다는데.....우리도 이런 제도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