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 을 보고 왔습니다.
솔직히 평소에 사진전을 찾아보는 취미가 없어서 첫 사진전은 제가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소재의 사진전을 가고자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선택한 사진전이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 이었습니다.
자연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전시한 사진전이기 때문에 깊은 뜻을 이해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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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 벽에 걸린 현수막을 한 장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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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갔다는 인증샷도 한 장 찍었습니다. 셀카는 너무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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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다보니 사람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한 1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어째서 ㅠㅠ
그래도 기다리다보니 자동으로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찍은 자연의 사진이 얼마나 멋질까 하는 기대감도 상승되었습니다.
입장을 하면 가장 먼저 우주와 지구에 관한 영상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크게 5개의 구간으로 나뉘어 각 주제에 맞게 멋진 사진들을 차례로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가장 인상 깊어 찍은 사진들을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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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호수 위에 주황색 색감을 부여한 것은 다름 아닌 "미생물" 입니다.
우선 색감이 너무 이뻐서 좋았고 그 색감이 미생물로부터 나온 사실이 놀라워서 찍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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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야광빛 넝쿨같아 보였지만 사실은 카메라의 노출시간을 길게하여 "반딧불이" 의 비행경로를 찍은 사진입니다.
카메라의 노출시간을 길게 하는 것이 사진을 멋지게 찍는 하나의 기술이라는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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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들이 이동을 준비하는 사진입니다. 철새들의 군집도 멋있지만 구도가 멋있어서 찍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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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우리를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소중한 일부이며 지구공동체의 한 가족이자 동반자다."
위와 같은 문구를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의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위 문구를 찍은 것은 위 구문이 이번 사진전의 주제와 가장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서문에서 간단히 설명하였지만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은 크게 5개 구역으로 나누어서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 뿐만이 아니라 인간이 자연에게 행한 안좋은 모습까지도 찍은 사진이 있습니다.
이 모든 사진을 보면서 해당 사진전이 우리에게 던지고자 하는 말은 위 사진에 찍힌 문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첫댓글 의미있는 전시를 관람하고 왔네요! 사진작품들을 보면서 아마도 늘 곁에 있지만 배경처럼 여겼던 자연을 다시 생각하고 둘러보게 되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