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교육마을<단비>는 1992년 7월 모충동에서 쌍샘교회가 지역의 아이들을 생각하며 시작한 공부방이었습니다. 그 후 2002년 지금의 낭성 호정리로 들어오면서 교회가 있는 한 지역의 아이들은 어떻게든 함께하며 역할을 한다는 마음으로 계속해 온 것입니다.
2007년부터 2015년까지는 낭성호정지역아동센터로 운영을 하다가 다시 민들레학교로 전환했습니다. 2018년에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을 하여 청주행복교육지구 온 마을 돌봄 사업 등을 진행해 왔습니다. 시대의 변화와 코로나19 등으로 고민하던 중 2020년 1월 교육문화공동체<단비>로 명칭을 바꾸고 사회적협동조합이라는 법인(산림청 인가)으로 전환했습니다.
그 후 충북도교육청의 대안위탁교육 기관으로 지정을 받아 대안위탁 교육사업을 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단비는 대안 교육에 뜻을 두고 우리의 아이들에게 영성과 자연과 문화라는 주제 안에서 폭넓은 철학과 인문, 사회와 생각을 키우는 영성의 과정과 건강하고 아름다운 숨을 느끼는 생태교육과 다양한 문화 예술의 공동체를 지향하는 삶을 지향할 것입니다.
산촌교육마을<단비>는 현재 9분의 조합원과 5분의 이사로 조직이 되어 있으며, 쌍샘자연교회와 몇몇 뜻있는 분들의 후원이 있습니다. 단비는 크게 교육과 사업 파트로 나누어 운영됩니다.
대안 교육 사업
1) 초등학생과 함께하는 마을 특색 프로그램입니다.
방과 후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진행이 됩니다. 아이들이 아주 행복하고 좋아합니다.
2) 중고등 학생들의 중장기 대안위탁 교육입니다.
매일 학교 대신 단비에 와서 함께 교육과 생활을 합니다. 올해는 치유형 대안 교육으로 식생활, 의생활, 주생활, 공예, 건강, 인문학, 생태와 환경, 프로젝트 수업, 자치활동 등으 로 꾸려집니다. 물론 상담, 농사, 쉼도 자연스레 이어집니다.
2. 단비 마을 사업
1) 단비자연학교와 생태 캠프가 있습니다.
유아와 아이들에게 놀며 배우는, 자연과 공동체로 자라게 하는 기회입니다.
자연학교는 매월 3째 토요일에 운영되고, 캠프는 위탁을 받거나 년 3~4회 운영됩니다.
2) 돌베개 책방을 운영합니다.
생태와 자연, 환경도서, 사회와 인문, 예술과 종교, 어린이 도서도 있습니다. 작은 동네 책방이기에 엄선하고 책을 통해 메시지를 나누며 마을을 상상합니다. 간간이 작가와의 만남도 있고 문화 활동도 있습니다. 한쪽으로는 제로 웨이스트(알맹 성점)도 있습니다.
3) 북 스테이<돌베개>를 봄눈 도서관으로부터 위탁을 받아 운영합니다.
책이 좋고 마을을 찾는 사람들, 교회에 왔다가 또는 소개로 책방과 스테이에 옵니다.
불편하지만, 책이든, 환경이든, 사람이든, 마을이든 어느 것이든 마음이 끌려서 오시고 그분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환대하며 잠시 머물며 쉼을 얻게 합니다.
4) 이제 막 준비하며 시작하려는 <반찬>, <빵과 음료>, 단비네 착한 살림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하다가 멈춘 착한 살림이 반찬과 빵, 로컬 푸드 등으로 새로 시작합니다.
단비의 일들이 독자적인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사람이든, 물건이든 모든 것은 다 연결되어 있고 같이 존재합니다.
<단비네 착한 살림>이 마을 일상의 구심점이 되고 활력소가 되면 좋겠습니다.
이 외에 조금 더 알고 싶은 것이 있으면, 민상근 집사(이사장)나 조향미 권사(실무국장)에게 물어보셔도 좋겠습니다. 봉사도 아니고 사업도 아닌 애매한 중간 지점에서 고군분투하는 단비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