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
BRISBANE
호주의 도시. 퀸즐랜드 주의 주도로 호주에서 3번째로 큰 도시이다. 인구는 약 228만 명(2016년 기준). '브리즈베인', '브리스베인' 등의 표기도 가끔 쓰이기도 하나,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용례에 따라 '브리즈번'으로 표기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현지에서의 실제 발음도 비슷하다. 다만 이곳으로 이민간지 오래된 한국인 어르신들은 브리스베인이라고 발음하는 경우도 있다. 캔버라를 제외한 호주 대도시가 대부분 그렇지만, 이 곳도 항구도시에 해당된다.
20세기 중반만 해도 그렇게 알려진 동네는 아니었다. 그러다 70년대부터 XII 커먼웰스 게임(1982), 월드 엑스포 88 박람회처럼 굵직한 이벤트를 유치하는 데 성공, 도시 인지도가 급성장하게 된다. 이후에도 2001년 굿윌 게임, 2014년 G20 서미트(정상회의) 등 굵직한 국제 이벤트를 여럿 유치하였다. 이런저런 과정을 통해 이제는 저 멀리 로스앤젤레스, 밴쿠버에서도 직항편이 올 정도로 나름 관광, 경제 도시가 되었다.
연중 300일 이상이 맑은 날이고, 겨울인 6~8월이라도 20도 이하로 잘 내려가지 않는다는 점이 특히 강점. 다만 밤낮으로 여름 날씨인 것은 아니고, 겨울은 물론이고 봄 가을에도 해가 지고 나면 별도의 난방 없이는 제법 춥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니 임시로 머무는 거처에 난방시설이 없다면 근처 마트에서 곧잘 파는 저렴한 전기장판이라도 하나 사오는 편이 좋다.
온화한 기후가 장점이기는 한데, 여름이 혹독하기 때문에 더운 날씨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안 좋을 수도 있다. 온도만 따지면 시드니 등과 비교해 큰 차이가 나는 건 아닌데, 습도가 높은 것이 문제.
브리즈번 시티 가운데를 굽이쳐 흐르는 브리즈번 강은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산책로로, 강 주변에 자전거 도로와 강변북로 느낌의 자동차 도로가 있어 마치 서울의 한강스러운 느낌도 준다. (다만 강 폭은 한강보다 훨씬 좁으며, 강 형태도 매우 구불구불하다.) 원래는 아주 맑은 강이였으나 지난 50~60년간 상류 곳곳의 진흙의 유입으로 인해 지금은 거의 갈색이다. 반면 브리지번 공항과 가까운 하류 지역은 무척이나 맑다. 즉 중류와 상류의 색이 무척이나 차이가 난다.
브리즈번 소재 대학교
University of Queensland (UQ)
Queensland University of Technology (QUT)
Griffith University
University of the Sunshine Coast (U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