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훈 가족 22-1 명절 선물(부모님 선물 구입)
허리가 좋지 않은 영훈 님의 어머니께서 20일 입원하셔서 설 지내고 수술을 하시니 설에 집에 다녀오지를 못한다. 명절 귀가를 못 하여도 서운함을 보이지 않았지만 내심 그래도 아쉬울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훈 님 설 명절에 집에 가지는 못하지만 집에 다녀오는 것은 어떨까요?”
“나 집에 안 갈 건데요”
“아니요. 영훈 님이 집에서 자고 오는 것이 아니라 설 선물 사서 엄마 아빠 얼굴 보고 다시 홈으로 오는 것은 어떨까요?”
“선물 사서 엄마 아빠 얼굴만 보고 오는 거예요?”
“네. 엄마 수술 잘 하시라는 말도 해 드리고 오면 좋겠어요”
“아 좋아요. 그럼 우리 선물 사러 가요”
선물을 고심하다가 영훈 님의 의견을 따라서 한삼인으로 가 엄마 선물로는 홍삼진액을 아버지 선물로는 흑마늘 진액을 구입하였다. 효도를 한다는 생각이 드는지 계산을 하는 영훈 님의 얼굴에 웃음꽃이 핀다.
품에 소중히 안고 집으로 들어가는 영훈 님의 뒤 모습이 당당하다. 비록 집에 가 부모님께 선물을 드리고 얼굴만 뵙고 바로 나왔지만 분위기가 어떠했는지는 영훈 님을 뒤따라오신 어머니의 모습에서 충분히 상상이 간다. 어머니와 손을 잡고 아쉬워하며 인사를 잊지 않고 챙긴다.
“엄마 수술 잘하고 와”
2023년 1월 17일 화요일 김영란 복지사
첫댓글 수술이 잘 되셔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뵈었으면 합니다. 명절 귀가를 하지는 못하지만 부모님을 생각하시는 영훈 님의 마음이 잘 전달되지 않았을까요? 부모님의 안부와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직장에서 받은 설 선물도 어머님 가져다드린다고 고이 챙겨두셨다 하더라구요. 얼굴 뵙고 설 인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