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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마케팅한다고 겁먹을 필요가 없다.
사수가 없었다.
창업이라는 것을 하고 나서 내가 해야 하는 것은 마케팅이었다.
하지만 주변에 마케팅을 전문으로 한다는 사람을 찾기가 힘들었다.
그냥 나 혼자서 해야 했기에 너무나 많은 시간과 돈을 허비했다.
만약 그때의 내가 이 20가지를 미리 알았더라면 내 마케팅 인생은 훨씬 더 나았을 거라 생각한다.
1. 쉽게 이해해야 마케팅을 할 수 있다.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내가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알 필요가 있었다.
기준이 있으면, 방황하지 않는다.
우선은 마케팅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사전적 의미와 함께 내가 해야 하는 일에 대해 검색을 했었다.
Market(시장) + ing(~중, ~것, 현재 진행형) : 시장을 움직이는 것
내가 맡은 직무는 마케터였으니 당연히 시장을 움직이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나에게 있어 목표는 시장을 움직이기 위해 하는 행동 행위 즉 일련의 상행위로 이해를 했다.
간단하게는 매출을 내기 위한 활동이었다.
2. 돈을 만드는 방법을 이해하자.
그렇다면 나에게는 매출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표가 세워졌기에 매출을 내기 위해서는 '방법'을 이해해야 했다.
매출 공식 : 고객 수 X 객단가 X 성사율
고객 수는 말 그대로의 의미로 고객의 인원에 대한 수치를 의미하고, 객단가는 상품의 가격을 의미하며, 성
사율은 거래 성사에 대한 비율을 의미한다.
3. 내 위치를 확인하기 위한 기준점 만들기
기초적이어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 SWOT을 활용해서 자사 분석을 한다면
마케팅의 시작점을 자연스레 이해할 수 있다.
자사가 가진 강점(Strength)과 약점(Weakness) 요인을 분석하고,
외부 환경에 따른 기회(Opportunity)와 위협(Threat) 요인을 분석하여
자사가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를 파악한다.
4. 마케팅의 절반을 먹고 들어가는 SEO
디지털 마케팅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가 SEO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제일 쉽게 접할 수 있는 접점이 아닌가 한다.
네이버나 구글 같은 포털 사이트에서 자사 브랜드의 콘텐츠가 얼마나 올라와있는지 체크하고,
노출 가능하게 콘텐츠를 푸시하면서 SEO를 맞추어 나가면 된다.
5. 또 다른 나의 스승 경쟁사
처음 하는 마케팅에 있어서 경쟁사는 자사의 성장에 방해 요소가 된다.
하지만 이를 잘 활용한다면 경쟁사는 좋은 스승이 되기도 한다.
사수가 없는 우리는 혼자서 마케팅을 하기 위해 경쟁사라는 스승을 두고 분석을 하자.
우선 경쟁사의 키워드들로 나오는 콘텐츠들을 수집하고 분석해보자.
그리고 객관적 지표로 만들어 평균값을 내어준다면 매우 훌륭한 벤치마킹 지표가 완성된다.
6. 인터뷰를 통한 고객 정의
고객을 정확하게 분석해야 한다. 예전처럼 일방향 소통으로 광고를 하던 시절은 훌쩍 지나
개인화된 마케팅 기술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와있다. 그렇기에 고객을 찾는 연습을 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정확하게 내 고객이 누구인가를 정의하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객의 이동경로들을 유추해서 간단하게 작성하고 주변 지인들부터 인터뷰를 진행해보자.
의외로 좋은 리소스가 나와서 고객 정의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니 고객 정의를 위해 인터뷰를 생활화하자.
설문 조사하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 중에 하나다.
그리고 역시나 평균값을 내어 그들이 있을 법한 커뮤니티부터 찾아다니자.
7.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성을 지어야 한다.
시장은 생물과도 같아서 매일 매 시간 변화를 거듭해간다.
특히나 2019년 코로나로 인해 시장 상황은 매우 많은 변화를 겪었다.
언텍트라는 키워드는 마케팅에서 너무 쉽게 나온다.
그리고 온라인의 급격한 성장으로 인해 이커머스 시장도 큰 성장을 거두었다.
그와 마찬가지로 온라인 광고 역시 같이 성장해버렸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집중되고 있는 것이 정확한 매출 성장을 위해 개인화되어가는 광고 기술이다.
하지만 똑똑한 사람이라면 빨리 깨달아야 한다. 경쟁은 늘 출혈을 일으킨다는 것을.
온라인 광고의 기본은 입찰 형식이라 현재는 광고비가 과도하게 올라와있다.
우리는 그 거액의 광고비를 내면서 누굴 위한 매출을 올릴 것인가?
우리는 성장하기 위하여 브랜드라는 이름의 성(채널 : Channel)을 만들어 키워나가야 한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내가 만든 채널에 거주하는 팬덤을 형성할 수 있도록 만들어나가야 한다.
팬덤은 나를 추종하는 것은 물론이고, 나를 널리 알려줄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그래. 이제는 팬덤이다.
8. SNS는 활용은 한 가지만 알면 된다.
페이스북 마케팅, 유튜브 마케팅, 인스타그램 마케팅, 블로그 마케팅... 이런 책들을 서점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을뿐더러 누가 매출이 올랐다 그러면 거의 SNS를 통한 이야기가 많다.
그럼 SNS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 걸까? SNS는 사회관계 망이다.
이는 관심사와 인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요소들이 존재하지만 제일 중요한 요소는 저 두 가지다.
저 두 가지 중에서도 관심사로 성(Channel)을 만들어야 한다.
건강식품을 판매한다면 건강을 위한 커뮤니티를, 화장품을 판매한다면
뷰티 관련 정보를 위한 커뮤니티, 낚시용품을 판매한다면 낚시를 위한 커뮤니티를.
관심사로 조져버려야 한다. 다양한 브랜드들이 브랜드명의 오피셜 채널을 만들어 운영하지만
팔로워 모으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금세 깨닫고 우회한 것이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서브채널이다.
우린 이 사실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9. 모든 목표는 쪼개어 버려라.
항상 꿈은 크게 가져야 한다. 하지만 이 꿈을 쪼개어서 실천 가능해질 때에 실현 가능한 목표가 된다.
2021년 목표를 다이어트로 12kg을 빼려 한다면? 한 달에 1kg, 매주 250g, 하루에는 약 36g이다.
하루에 36g이면 한 끼 식단 조절만 잘해도 1년에 12kg은 빼고도 남는다.
마케팅에서의 목표도 마찬가지다. 어려워하지 말고 큰 목표를 쪼개는 습관을 들여서 1 단위로 관리를 해보자.
측정된 값은 관리하기 쉬워지고, 관리된 숫자들은 매출로 나타나게 된다.
10. 지금 당장 달력에 기념일들을 기록해라.
마케팅에 있어 이벤트는 판매 촉진을 위하여 쉽게 접하는 영역이지만 다들 골머리를 앓는다.
하지만 마케팅을 하기 위해 기념일들만 잘 챙겨도 매월 할 수 있는 이벤트들이 생긴다.
이벤트? 별거 없다. 명분을 챙기고 내가 팔아야 할 제품의 연관성만 찾을 수 있다면 이벤트는 매우 쉽게 진행된다.
특히나, 우리나라의 경우 4계절이 뚜렷해 시즈널 키워드들을 적절히 활용하면 포털에서도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이러한 방법은 마케팅 기간 설정에 매우 도움이 된다.
그러니 지금 당장 자사 브랜드를 위한 마케팅 캘린더를 만들어보자.
첫댓글 글 정말 잘읽고갑니다!!!!!!! 도움되는 글이네요
정말 직접 부딪히며 성장하신 분이네요, 마케팅이 아니더라도 많은 부분에서 도움되는 내용인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