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예레미야 7~9장입니다.
7:1-15절은 예레미야의 성전 설교라 할 수 있습니다. 윤리적인 삶이 겉보기의 신앙을 뒷받침하지 못하는 사람들,
곧 그 시대의 위선자들을 향한 메시지입니다.
7:3b-8절에서 예레미야는 바로 핵심을 찌릅니다. 그들에게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와 같은 힘없는 자들에 대한 착취와
‘다른 신들’을 숭배하는 우상숭배의 행동을 바꾸라고 요청합니다(6절).
그러나 백성들은 듣지 않고 ‘거짓말’에 귀를 기울입니다(8절). ‘여호와의 성전이라’ 이 하나님이 임재하는 성전만 있으면
어떤 나쁜 일도 일어나지 않게 될 것이라는 엉뚱한 생각에 위안을 얻었습니다.
9-11절에서 백성들의 윤리적, 종교적 범죄를 상세히 서술합니다(도둑질, 살인, 거짓 맹세, 간음, 그리고 다른 신 숭배).
이런 범죄 속에서도 이 백성은 계속 성전에 오고, 성전이 외부의 공격을 막는 피난처라고 주장하는데, 하나님은 자신의 성전을
‘도둑의 소굴’로 바꾸어 놓았다고 백성을 고발하십니다. 백성들은 하나님이 자신들의 행동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생각했겠지만, 하나님은 ‘내가 그것을 보고 있다’고 분명히 말씀하십니다(11절).
12-15절에서 백성들은 ‘실로’에서 일어난 일에 대한 교훈(언약궤가 있다고 해서 그것이 마땅히 심판을 피할 것이라는
보증이 아니라는 것)을 얻어야 된다고 합니다.
16-20절에서 예레미야는 예언자로서 백성을 위해 중보기도를 하지만, 하나님은 우상숭배의 완고한 죄 가운데 있는 백성들을
위해 기도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유다 땅에 혹독하고, 확실하며, 광범위한 심판을 선호하십니다(20절).
21-29절에서 하나님은 ‘진실이 없어진 백성들’, 진리이신 하나님을 거부했고, 거짓말과 거짓 신, 바알을 따라갔기 때문에
그들을 끊어 버리겠다고 하십니다.
30-34절에서 하나님은 도벳에서 행해진 관행을 심판하시겠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몰렉 숭배와 더불어 인신 제사를 명백히
금지하셨지만, ‘도벳’에서 행해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곳이 하나님의 심판을 경험한 이들을 위한 장례지가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32-34절).
8장 1-3절은 예루살렘 주민 전체의 시신이 파헤쳐질 것을 그리고 있는데요, 곧 백성들의 몰락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반 백성들을 언급하기 전에 먼저 지도자들을 거명합니다. 이들이 백성들의 배교와 몰락을 돕는 수단이었음을 고발합니다. 아직 살아남은 백성의 생각도 죽어 묻힌 자들의 생각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3절).
4-7절에서 하나님은 백성의 어리석은 완고함을 꾸짖습니다. 그들은 ‘돌아오기’를 거절했습니다.
진리가 아니라 심판이 다가오지 않을 것이며 만사가 형통하다고 말하는 ‘거짓’에 귀 기울입니다(4-5절).
또한, ‘전쟁터로 향하여 달리는 말같이’ 죄를 범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자신들의 죄로 인해 지금이 회개하기에
적절한 때임(새는 행동해야 할 적절할 때를 알지만, 새들보다 못한 모습)을 깨닫지 못합니다(6-7절).
8-12절은 특히 종교 지도자들이 비난을 받아야 된다고 합니다. 서기관을 비롯한 이들은 백성을 하나님께 인도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주님에 대한 사랑 때문에 행동하는 사람은 없고, 경제적 이익에 따라 행동합니다.
백성의 심각한 죄 문제를 그렇지 않은 것처럼 다루고, 전쟁이 곧 터지려고 할 때 ‘평강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들을 징벌하십니다. ‘평강’을 바라는 그들의 소망은 꺾이게 됩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 가운데 ‘뱀’(바벨론을 가리키는 은유인 듯 함)을 보내겠다고 선언하십니다(13-17절).
18-9:1절에서 예레미야는 유다의 운명에 대해 탄식합니다. 백성에게 의사가 필요하지만, ‘길르앗에 유향’이 전혀 없습니다.
유향은 상처 치료에 사용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상처를 입었지만, 상처를 지료하기 위해 사용할 약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예레미야가 아무리 많은 눈물을 흘려도 그의 백성에게 임한 대참사에는 부족하다고 탄식합니다(9:1절).
9:2-6절에서 예레미야는 또다시 백성들의 죄에 대해 탄식을 하는데, 특히 거짓말에 초점을 맞춥니다. 거짓말은 무기이고,
화살처럼 날리는 ‘활’과 같다고 합니다. 심지어 가장 친밀한 관계의 친구와 형제가 서로 배신한다고 합니다.
7-11절에서 하나님은 금속이 순수한지 아닌지 알아보기 위해 제련하듯이 그들을 제련하여 불순물을 제거하겠다고
하시는데(7절), 바벨론 군대를 통해 그렇게 하십니다. 예루살렘은 ‘페어 더미’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11절).
12-16절에서 ‘어찌하여’ 이 땅이 이렇게 철저하게 징벌을 받았는가? 그것은 ‘율법’을 어겼고, 참 하나님을 거부했을 뿐만아니라
‘바알’, 우상을 섬겼기 때문이다. 이들의 심판이 ‘쑥’과 ‘독한 물’을 마시는 은유로 묘사됩니다(15절).
17-22절에서 하나님은 ‘곡하는 부녀’들을 불러오라고 하십니다. 심판으로 재앙과 죽음이 곧 이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죽음이 노인들만이 아니라 거리에서 놀고 있는 자녀들을 살해할 것이라고 하면서, 죽은 시신이 들판에서 부패할 것이라고 합니다.
23-26절에서 예레미야는 하나님보다 자신들의 자원에 의지하는 안일한 유다 청중에게 말합니다. 첫째, ‘하나님은 자신의 물질적 부와 권력, 재산, 지혜를 소유한 이들이 아니라 윤리적 강점(사랑과 정의와 공의)을 지닌 이들 편에 선다.’ 둘째, ‘할례가 하나님의 축복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그들의 삶과 행동에서 할례가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
우릴 향한 하나님의 마음은 ‘사랑과 정의와 공의’라 믿습니다.
오늘도 이 마음으로 승리하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첫댓글 자랑은 인간에게 내재된 속성같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하나님은 기왕 자랑하려면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아는 것을 자랑하라 하십니다. 심판을 선포하신 지금도 유다가 사랑과 공의와 정의의 하나님을 따라 그의 길과 행위를 바르게 함으로, 그들이 약속의 땅에 살 수 있는 길을 알려주시고 교훈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7:3-7,14)
유다는 우상을 위한 예배에 아버지와 부녀들, 자식들이 제각각 맡은 역할을 하며 정성을 들입니다. 아무리 정성을 들인 제사도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향할 때 그것은 하나님의 진노를 자초하며 스스로에게 수치를 가져다 줄 뿐입니다. 또한 실로처럼 한때 영적이고 거룩함으로 영광을 누렸던 장소도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하고 하나님과의 친밀한 사귐이 그칠 때 그 영광도 사라집니다.(7:18-19, 9:24)
실로를 보라는 경고는 이해하면서도, 내가 교회에서 드리는 많은 예배와 열심을 다해 하는 교회봉사도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자랑거리로 전락할 수 있다는 생각은 거의 못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자랑하는 내가, 남에게도 스스로에게도 부끄럽지 않도록 나의 일상과 교회의 삶이 모두 하나님을 향해 곧게 뻗어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네, 맞습니다. 예수 안에서 감사하고 최선을 다하는 오늘을 살 때, 부끄럽지 않고, 참 만족의 은혜가 있을 줄로 믿습니다. 날마다 이 은혜 가운데 거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이스라엘의 악의 근원에는 "진실(에무나)"이 없는 것이 있었네요. 죄 앞에 무력한 이들에게 하나님은 해결책을 제시하고 계시는 것을 봅니다. 심판... 하나님은 너무도 가슴 아파하시네요. 그러나 이 고통의 과정은 백성들로 하여금 "진실 (에무나)"를 얻게 할 거에요. 신약의 단어로 '피스티스', '믿음'입니다.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해 대신 심판 받게 되셨을 때, 우리는 나음을 입게 되어요. 그 나음은 우리가 하나님을 아는 자들 (순복한 자들)이 되어, 하나님을 쏘옥 빼어 닮아 그분의 사랑, 정의, 공의를 행하는 자들이 비로서 되는 것입니다. 성령이 내주하시는 우리들의 이야기인데, 우린 결코 무력해선 안되는 거네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여쭤야겠습니다.
그렇네요~~^^
하나님 안에서 '진실'
예수님 안에서 '믿음'
성령님 안에서 '사랑, 정의, 공의'가 충만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거짓과 온갖 불의를 행하면서 동시에 하나님전에 나아가서 내가 구원을 얻었다고 하는 이중적이고 위선적인 행태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듣지 않겠고 그 사람들을 외면하시겠다고 하네요.
마음속의 내용과 겉으로 나타는 행태가 일관되고 그 대상이 오직 하나님께로만 향할때 참다운 순종이 되는것 같습니다.
오늘도 하루를 살아가면서 나의 내면과 외양이 일관되게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주의 백성으로 살아갈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아멘입니다.
사람인지라 불완전하여 또 실수하고 넘어질 수 있지만, 성령을 의지하고 날마다 말씀의 거울 앞에 설 때~
능히 그렇게 될 줄로 믿습니다. 기도하며 응원합니다.^^
내 마음에 공의와 정의를 향한 눈물이 말라버리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입니다.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운데 늘 깨어 있으시기를 바라며, 주님의 기뻐하는 자로~
거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