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통독 말씀은 아모스 7-9장입니다(HOW주석).
7장은 아모스가 이스라엘의 미래와 관련하여 본 네 가지 환상 중에서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이어서 아모스가 소개한 환상들에 대한 제사장 아마샤의 반응이 소개되며 끝으로 아마샤에 대한 아모스의 반응입니다. 그래서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1-3절: 첫째 환상(메뚜기 재앙) / 4-6절: 둘째 환상(불 재앙) / 7-9절: 셋째 환상(다림줄 재앙) / 10-13절: 제사장 아마샤의 반응 / 14-17절: 아마샤에 대한 아모스의 반응
첫째와 둘째 환상은 구조적으로 동일합니다. 즉, 여호와께서 먼저 아모스에게 환상을 보이시면(1, 4절) 아모스가 환상을 보고 중보기도를 드립니다(2, 5절). 그러자 하나님께서 뜻을 돌이키시고 심판을 보류하십니다(3, 6절). - 아모스의 짧지만 진심어린 중보의 기도가 긍휼이 많으신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였고, 그 결과 하나님의 심판이 보류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셋째 환상(다림줄)의 구조는 앞의 두 환상과 다릅니다. 아모스에게 환상을 보여 주시고 이어서 질문을 하십니다(7-8절). 아모스가 대답을 하면 환상의 의미를 설명해 주십니다(8-9절).
다림줄은 집을 짓는 자들이 벽을 쌓아 가면서 그 벽이 곧게 세워지는지를 시시때때로 확인하는 도구입니다. 만약 벽이 기울어진 채 세워지고 있다면 집을 짓는 자가 그 벽을 허물어 버리는 것처럼, 하나님이 아모스에게 이 환상을 보여 줌으로써 이스라엘이 긍휼을 맛볼 수 없을 정도로 타락하였고 심판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암시해 줍니다.
10-17절은 제사장 아마샤와 아모스의 대화입니다.
아마샤는 벧엘의 제사장이었습니다. 여로보암 왕과의 친분 덕에 정치적 영향력도 지니고 있었고 이스라엘 사회의 최고 지도자층의 일원으로서 종교적 권위와 정치, 사회적 영향력을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가진 자들의 기득권을 옹호해 주며 ‘현상 유지’에 힘쓴 자였습니다. 이런 아마샤에게 아모스의 개혁적인 설교들은 커다란 부담이었습니다. 그래서 거짓말까지 동원하면서 아모스를 유다 땅으로 쫓아내려고 했습니다(10-13절). 그러나 아모스는 자신의 예언 활동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특별한 부르심에 따른 것임을 말하면서(14-16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 못하도록 막았던 아마샤와 그의 가족, 그리고 모든 백성에게 임할 하나님의 심판을 소개합니다(17절).
8장은 이스라엘 백성의 죄악된 삶에 대해 하나님이 계획하시는 거국적인 재난과 종말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1-3절: 국가적 종말에 관한 환상 / 4-6절: 부유한 자들의 죄악상 일곱 가지 / 7-14절: 이스라엘 백성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1-3절의 환상은 7장의 제시된 이스라엘의 미래에 관한 세 가지 환상에 이어지는 것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은 여름 과일 농사철이 끝났다는 사실을 파악할 수 있는 ‘여름 과일 한 광주리’의 환상을 보여 줌으로써 아모스에게 이스라엘의 끝을 암시해 줍니다.
4-6절에는 부유한 자들의 일곱 가지 죄악이 거론되는데, 이른 세 가지 부류로 정리하면, 첫째는 ‘월삭일’과 ‘안식일’을 제대로 안 지킴, 형식적 신앙생활(몸은 있지만, 마음과 생각은 어떻게 돈 벌 궁리), 둘째는 악덕 사업가들로서의 부정행위를 함, 셋째는 가난하고 궁핍한 자들의 인권을 유린한 것입니다.
7-14절에는 죄악 된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 곧 국가적 재난의 모습들(천재지변/8-10절, 영적인 굶주림에 방치되도록 하는 것/11-13절)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9장 역시 앞의 여러장들과 마찬가지로 죄악에 빠진 백성들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활동을 보여줍니다(1-10절). 그러나 이 장은 죄인들을 반드시 심판하신다는 어두운 소식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이 죄인들을 심판하시는 와중에도 소수의 의인들을 보존하시며, 은혜를 베푸셔서 나라를 새롭게 재건하도록 하신다는 밝은 예언으로 끝을 맺습니다(11-15절).
1-4절: 아모스가 본 환상/ 5-6절: 자연의 주관자가 되시는 하나님 / 7-10절: 만백성에게 공평하신 하나님 / 11-12절: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국가의 재건 / 13-15절: 땅을 통한 축복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이 본심’을 생각해 봅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정의와 공의를 행하시고,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긍휼을 베푸시는 것 같습니다. 주의 마음을 알고 온전히 순종하는 삶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첫댓글 자신의 이익에만 몰두하는 자들의 악한 행위를 하나님은 절대로 잊지 않으시고 갚으실 것이지만(8:7), 다윗의 장막을 다시 일으키고 세울 것이라는 아모스의 결론은 심판의 목적이 결코 이스라엘을 망하게 하는데 있지 않음을 봅니다. 체로 체질하듯 이스라엘을 다시 정결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만들어 풍성한 복을 누리게 할 것입니다.(9:8-15) 그러니 심판도 결국은 온 하늘과 땅을 호령하시며 다스리시는 만군의 하나님(8:9, 9:5-6)의 능력일뿐 아니라 은혜입니다.
성경을 보면서도 그 은혜를 종종 놓치는건, 아마도 그 깊이가 너무 깊은 탓이겠지요. 세상은 단편적인 성경구절만으로 하나님을 오해하고 욕하고 무시하는데 거리낌이 없습니다. 이기적이고 가식적인 종교생활을 하는 신자들도 한몫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상황에 낙담하기 전에, 오늘도 일하고 계실 하나님을 기억합니다. 선지자의 혈통이나 교육유무에 상관없이, 목자와 농부로 충실히 자신의 역할을 감당하던 아모스를 부르시고 선지자의 일을 잘 감당하게 하신 것처럼(7:14-15), 우리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일상의 부름에 충실히 사는 동시에, 세상에 하나님의 목소리를 들려줄 수 있는 자로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멘입니다. 주의 말씀에 순종하여 일상의 부름에 충실히 사는 것이 곧 그리스도인의 사명이라 생각합니다. 날마다 이런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저또한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본심은 무너진장막을 회복하고 틈을막으며 허물어진것을일으켜 세우시는 긍휼과 사랑으로 가득하시다는것을 알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반드시 임할 구원의날 심판의 날! 를 생각하며 더 겸손하고 낮은마음으로 아모스처럼 우리이웃과 세상을 위한 중보기도를 멈추지 않는자가 되어야겠습니다.
말씀을 보면서 저도 아모스처럼 깨어 있는 자가 되고자 하는 소원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긍휼을 선포할때~ 긍휼을 선포하고, 하나님이 심판을 선포할때 역시 자기 생각을 접고 순종하여 하나님의 뜻을 따라가는 아모스에게 도전이 되었습니다. 아멘입니다.^^
'열심' 보다는 '바른 방향'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배우게 되었어요.
심판의 처소를 보며, 저 역시 순종하기보다는 혹 나를 위해 하나님을 사용하려 하는 것 아닌가 돌아봅니다.
하나님을 바르게 알았다면,
하나님의 법이 (각 사회 구성원의) 마음 한복판에 작동하고 있다면,
하나님의 성품이 삶 구석구석에 자연스럽게 드러나야 하는 것!
심판의 준엄함과 함께 이 사실을 꼭 기억하겠습니다!
그렇습다. '열심'보다는 '바른 방향'에서 순종하는 것이 곧 '믿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럴 때 그 믿음이 곧 '성령의 검'으로써 효력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주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 하여 '성령의 검'인 말씀으로 사단과의 싸움에서 늘 승리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심판과 긍휼의 의미를 각각 생각해 보게됩니다.
죄에 대한 책망과 경고 그리고 마땅한 징벌이 임하나 끝까지 돌이키기를 기대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남겨두는 자들이 있음을 또한 알게 됩니다.
오늘도 겸손과 겸허한 마음을 유지하면서 하루를 마무리 할수 있게 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입니다. 늘 겸손과 겸허한 마음으로 사는 것을 주님이 기뻐하시고, 또한 그럴 때 삶 가운데서 승리하는 은혜가 있게 될 줄로 믿습니다. 응원합니다.^^
하나님의 언약(은혜 택함) 지키심과 심판하시는 하나님임을 묵상합니다
아멘입니다. 저 또한 공의(심판)와 긍휼(은혜)의 주님, 이 하나님의 이끄심을 더욱 깊이 묵상하는 자가 되고자 다짐하게 됩니다.
깊은 묵상을 통해서 더욱 하나님을 경외하는 은혜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선지서에 대한 사람들의 보편적인 태도가 아마샤의 모습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심판의 원인과 실제에 대해서는 애써 외면하고 읽을 만한 부분을 추려내서 읽는 태도를 볼 수 있습니다. 성경의 전체 내용과 맥락을 잡고 묵상하고 실천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우리 모두가 되어 가기를 소망합니다.
아멘입니다. 저 스스로가 성경을 깊이 묵상하고 온전히 순종하는 자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하나님의 나에게 향하신 꿈을 묵상하고
생각나게하옵소서
아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