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자의 신앙 에세이
생명을 나누는 타원형교회
책소개
한 생명과학자의 생명사랑과 교회사랑에 대한 신앙고백을 진솔하게 기록한 에세이집이다. “타원형은 두 점에서의 거리의 합이 일정한 점의 자취”라는 기하학의 정의를 응용하여 탐욕적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오순도순 서로를 아끼며 함께 사는 삶의 방식을 제안하고 또 사회로부터 거센 저항에 직면한 한국교회가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며, 고난 받는 작은이들의 벗으로 거듭나는 “타원형교회론”을 제시하여 사회통합을 통한 지속가능한 교회의 모형을 외치고 있다.
저자 소개
저자: 양재섭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와 동 대학원을 거쳐 인류세포유전학으로 이학박사(Ph.D)를,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SFTS)에서 생명윤리학으로 신학문학석사(MATS)를 덧붙여 취득하였다.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교환교수를 역임하였고, 대구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학장과 대학원장을 거쳐 현재는 명예교수이며, 필휴먼사회통합연구원 (www.philhuman.org)을 창설하여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한국유전학회 회장과 한국생명윤리학회 편집위원장을 역임하였으며,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넘나들며 생명과 평화 그리고 사회통합의 문제에 매달리고 있다. 영남신학대학교에서 오랫동안 강의하였고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생명살리기운동10년위원회 전문위원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화해통일위원이며 생명신학협의회 공동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공저로 『분자세포생물학』,『과학의 역사적 이해』『생명윤리 영화마을』『하나님나라와 생명살림』 『하나님나라와 생명목회』등, 공역으로 『필수유전학 』, 『왓슨 분자생물학』, 『기초생명윤리학』『생명의 해방: 세포에서 공동체까지』등이 있다.
목 차
책머리에
추천의 말씀 1 손인웅목사(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명예회장)
추천의 말씀 2 손달익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_통합 총회장)
I. 생명을 깨달아
1. 인간아, 네 유전자가 어디에 있느냐?
2. 생태계! 창조신앙의 현장
3. 지구는 뜨거워지는데
4. 목숨 걸고 돈을 버는 생명자본주의
5. 진화, 벽돌 한 장으로 집 한 채가 되는 신비
II. 생명을 나누는 타원형교회
1. 지속가능한 교회
2. 바이블 그리스도교회
3. 생명을 나누는 타원형교회
4. 위기의 생명•정의•평화
5. 생명•정의•평화의 연결고리
6. 무엇을 먹을까 걱정하라
7.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는 WCC 총회
III. 생명을 사랑하는 예수의 사람들
1. 하나님의 화해 러브콜
2. 샬롬의 크리스마스
3. 예수를 죽인 사람들
4. 생명의 하나님
5. 평신도 교역자(레이니스터)
6. “예수결핍증” 빨리 고쳐야
7. 죄짓는 권리도 사고 팔 수 있을까?
IV. 우상주의를 넘어 타원형교회로
1. 젊은이와 지성인의 교회 탈출
2. 성경우상주의를 넘어 생활신앙인으로
3. 성전우상주의를 넘어 참 좋은 이웃으로
4. 성직우상주의를 넘어 환상적 동역으로
V. 사회통합에 앞장서는 타원형교회
1. 사회적 책임과 교회
2. 시민사회시대를 준비하는 교회
3. 사회통합을 이끌어내는 휴가 보내기
4. 독립의 완성을 향한 기독인의 다짐
5. 친서민적 그리고 친시민적 교회
6. 작은이들에게 손을 내미는 사회통합
명사 추천평
세계교회의 심각한 관심사와 지구공동체의 모든 문제들을 심도있게 다룬 역작으로 생명사랑과 교회사랑, 겨레사랑의 정신이 살아 숨쉬고 있는 문필가의 생명력 있는 에세이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의 영성과 지성과 덕성의 큰 울림을 줄 것이라 확신한다. 문제제기와 해결을 위한 대안제시까지 함으로써 생명과학과 생명신학 분야에서 길을 묻는 목회자와 신학도, 평신도들, 그리고 비기독교인들에게까지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 손인웅 목사_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명예회장
해박한 생명과학의 지식에 기반한 생명의 위기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천적 논리들이 설득력 있게 전개되어 있다. 동시에 하나님의 피조물들인 생명들을 살려내는 일에 무관심하거나 소홀한 오늘의 교회 공동체를 향한 긍휼 넘치는 마음으로 보내는 고언들이 가득하다. 때로는 과학자의 세밀함으로 말하기도 하고 때로는 신학자의 원칙적 입장을 대변하기도 하여 신앙인의 생명 사랑의 근본이론과 실천방안 그리고 열정의 전체를 통전적으로 파악하도록 안내한다. 짧은 에세이 형식의 글들이지만 그 내용들은 한 편의 논문을 읽는 것처럼 무게가 있고 선비의 꾸지람을 듣는 것 같은 추상같음이 서려있기도 하다.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을 찾는 목회자들과 신앙의 본질에 목말라하는 모든 신앙인들의 필독서이다.
- 손달익 목사_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