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40년 생활을 뒤 돌아 보면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그들을 인도하셨고, 지금 어떻게 함께 하시고, 앞으로 어떻게 인도하실 것인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신명기3장은 민수기21장에 기록된 바산 옥을 어떻게 이겼는지를 회상하고 있습니다. 당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그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와 그의 모든 백성과 그의 땅을 네 손에 넘겼으니 네가 헤스본에 거주하던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에게 행한 것과 같이 그에게도 행할 것이니라 하시고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바산 왕 옥과 그의 모든 백성을 우리 손에 넘기시매 우리가 그들을 쳐서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셨느니라”(2,3)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두 번에 걸쳐 “네 손에 넘겼으니”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싸우지만 주권이 하나님께 있다는 뜻입니다.
바산은 모든 성읍이 높은 성벽으로 둘러 있고 문과 빗장이 있어 견고하며 기 외에 성벽 없는 고을이 심히 많았습니다(5). 그리고 바산 옥의 침상은 철 침상의 길이가 아홉규빗(4m50cm) 너비가 네 규빗(2m)이나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을 이스라엘 손에 넘김으로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신명기 3장에서 핵심 말씀은 “네가 가는 모든 나라에도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행하시리니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친히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21,22)입니다.
23절에서 29절까지는 모세가 하나님께 간구하여 가나안 땅에 들어가도록 간구하였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는 내용입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간구하기를 “나를 건너가게 하사 요단 저쪽에 있는 아름다운 땅, 아름다운 산과 레바논을 보게 하옵소서”(25)하자 하나님께서는 “그만해도 족하니 이 일로 다시 내게 말하지 말라 너는 비스가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눈을 들어 동서남북을 보라고 네 눈으로 그 땅을 바라보라 너는 이 요단을 건너지 못할 것임이니라”(26,27)고 하셨습니다. 모세는 비록 살아서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였지만 훗날 변화산상에서 예수님과 함께 하는 영광을 가졌습니다(마17장).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습니다.
시편 127편에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허사로다”고 하였습니다. 현실이 아무리 불가능해 보여도 하나님께 함께 하시면 모든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자신과 환경을 바라보지 말고 우리를 통해 큰 능력을 행하신 주님을 바라 보아야 합니다.
둘째, 언제나 함께 하시는 주님이십니다.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요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계1:8) 고 하였습니다.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셨던 주님께서는 오늘날 변함없이 우리와 영원토록 함께 하십니다(마28:20).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히13:5)고 약속하셨습니다.
셋째, 가나안 땅을 멀리서 바라본 모세입니다.
모세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 표면적인 이유는 반석을 두 번 침으로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거룩함을 나타내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민20:12). 또한 하나님께서 모세를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신 이유는 오직 하나님만 의뢰하도록 하심이었습니다. 광야 40년동안 모세는 수 많은 큰 이적을 행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가 알아서 해 주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하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모세를 데려가셔서 오직 하나님만 의뢰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모세는 아브라함과 모든 선지자들과 같이 천국의 모형인 가나안 땅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였고 다 나은 본향 곧 천국을 소망하였습니다(히11:13,14).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