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참전전우회의 베트남 전적지 방문여행이 며칠 남지 않았다. 새해 1월 6일부터 11일까지의 4박6일간의 역사적인 베트남 방문을 앞두고 유근준이 주도하여 참전자들의 50여 년 전의 기록을 정리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존경하옵는 월남참전전우회 회원 여러분!
저는 1969년 5월 8일에 입대하여 만 35개월을 주로 포천 일동 금수산 자락에서 근무후 1972년 4월 8일에 제대하였습니다.
8사단 16연대 3대대 2/4종계로 근무 당시 연병장에 모병관이 170cm 작대기를 들고 나타나 작대기 이상의 키 큰 병사들을 잡아가던 당시에 저는 생사가 오가는 전쟁터가 엄청 겁이 나서 피하였는데 용감하게 전장을 다녀오신 참전용사들 앞에서는 항상 쫄리는 마음이 있습니다.
이제 50여 년 전 격전의 현지로 떠나는데 저는 종군기자가 아닌 취재기자로 함께 하게 되어 부끄럽기도 하고 영광스럽기도 합니다.
역사의 현장을 방문하기 전에 당시의 생생한 사진과 기록을 미리 챙겨셔 저에게 제출해 주시면 취재에 큰 도움이 되겠으니 협조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월남전 참전 기간과 파병부대(비둘기 맹호 백마) 이름을 오세윤회장께서 미리 집계하여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추웅~성!
2024. 12. 15. 유근준 올림.
이에 따라 수집된 자료를 종합하여 정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아래는 참전 현장에서 각 개인이 찍은 사진들이다.
오세윤전우 보관 사진
차병규는 전유태와 같은 육사 동기로서 1972. 4. 18. 월남에서 헬기 추락사고로 전사하여 현충원국립묘지에 안장되어 있다.
김종민전우 보관사진
신용완전우 보관사진
각 사진 아래에 신용완이 직접 설명을 달음.
보급 작전 중 헬기 우리 까투리와 교신하는 중, 나 모르는 사이 누가 찍어 나에게 전달한 사진이다.
전투 투입 (연대급 16호 작전) 전 신병 전투 적응 훈련 시 찍은 사진. 약 일주일 후 내 우편에 있는 최명식 상병 (당시)이 전사하였다!
2소대장 김주중위 (당시) 중앙 박격포신 들고 계신 분. 적으로부터 노획한 장비를 들고 기념 사진 찍을 때! 그리고 귀국을 한 7일 남겨 두고 전사하셨다!
2소대장 김주중위가 전사한 114 고지 앞에서 적과의 교전 후 (일부 도망) 사살한 적과 장비 앞에서 중대장님이 점검하고 있는 모습 흰 봉투는 쌀이었는지 소금이었는지 기억이 아리송함!
연대급 17호 작전에 투입 중인 모습!
이기복전우 보관사진
위 2장 모두 근무부대 사무실 앞에서 찍은 사진이다. 사진을 다른 전우들처럼 똑바로 찍어주세요.
그외 며칠 남지 않았는데 각자 자료를 뒤져서 좋은 자료 추가발굴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