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험준비기간 : 약 1년 (21.11~22.11) 2. 응시지역 : 대구 3. 기본 베이스 : 컴퓨터 전공, 정보처리기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토익 960점 4. 하루 루틴 : 학교를 다니면서 시험을 준비했기 때문에 하루 중 오전 혹은 오후는 학교 수업을 들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학교 수업을 듣고 돌아와 남는 시간에 공부를 했습니다. 수업시간이 요일마다 달랐기 때문에 학교를 가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보통 10시에 공부를 시작해서 저녁을 먹기 전까지는 집에서 공부를 했고 저녁을 집에서 먹은 후 스터디 카페를 가서 2시간정도 공부를 했습니다. 평일에도 늦게까지 공부를 하지는 않았고 주말에는 꼭 쉬었기 때문에 공부량이 많은 편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5. 각 과목별 공부방법 (1)PSAT 사실 저는 노베이스로 작년 PSAT 기출을 혼자 풀어보았을 때, 70점대가 나왔기 때문에 PSAT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는 않았습니다. 문제에 대한 감만 익히자고 생각하여 1차 시험 3주정도 전부터 하루에 1시간만 PSAT을 공부해 따로 시간을 더 투자하지는 않고 오직 2차시험에 집중하였습니다. 실제로 전산직의 1차 시험 커트라인은 상당히 낮은 편이기 때문에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방법으로는 따로 인강은 듣지 않았으며 각 과목별 책을 한 권 씩 풀어보았습니다. (2)자료구조론 조현준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기출이나 모의고사를 풀어보았을 때 가장 점수가 높게 나오는 과목이었지만 실제 점수는 제일 낮았습니다. 저는 정보보호론-소프트웨어공학-데이터베이스론-자료구조론 순으로 시간이 적게 걸리는 것부터 문제를 풀었는데 자료구조론을 풀 시간을 충분히 남겨두었다고 생각했지만 문제가 어려웠던 것도 있고 시간이 촉박해지자 긴장이 되어 5문제 정도 찍고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선생님께서 항상 강조하시는 25분내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다른 과목에서 시간을 아낄 수 있으니 자료구조론만 25분내에 푸는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해 하지 않았는데 그 때문에 낭패를 볼 뻔 했습니다. 시간 관리만 잘한다면 난이도가 높더라도 강의 때 배우는 것만으로 충분히 고득점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꼭 시간관리 연습을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또 하나 느낀 것이 내가 안다고 생각했던 것이 막상 시험장에 가면 촉박한 시간과 긴장 때문에 생각나지 않을 수 있어 아는 부분도 그냥 넘어가지 않고 꼭 문제를 직접 풀어보면서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데이터베이스론 오재우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데이터베이스론은 학교를 다니면서 배웠던 적이 있어 공부하기 편했던 것도 있지만 그 외의 몰랐던 부분들도 강의를 들으면서 바로바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해가 안 될 만한 부분들은 선생님께서 예를 들어 쉽게 설명해 주셔서 딱히 어렵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비전공자인 분들도 아마 충분히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소프트웨어공학 박태순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시험 범위나 내용이 모호해 공부하기 어려운 과목이었습니다. 강의를 수강하지 않고 혼자서 공부했다면 절대 해내지 못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생님께서 꼭 외워야 하는 부분을 알려주시고 예를 들어 디자인 패턴과 같이 한 주제내에서도 시험에 나왔거나 나올 수 있는 것들만 짚어 주시기 때문에 모든 것을 외우지 않고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처음 이론 강의를 들었을 때는 과목 특성상 안개 속에 갇혀 있는 기분이 들 수 있기 때문에 기출 문제를 빨리 접해 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어떤 식으로 문제가 나온다는 것을 알고 다시 이론 강의를 듣는다면 한결 수월하게 공부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공부 방향이 보인다면 너무 모든 것을 외우려고 하지 말고 앞서 언급한 것처럼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것과 기출에서 자주 보인 부분만 봐도 충분히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5)정보보호론 조현준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가장 걱정이 많은 과목이었고 그만큼 시간투자를 제일 많이 한 과목입니다. 강의의 양이 많아 반복해서 듣기에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통째로 외우는 것보다 머릿속에 스며들 수 있도록 이론 강의를 반복 수강하였습니다. 생각보다 흐름을 알고 원리를 이해해야 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이론 강의를 반복해서 들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제공해주시는 모의고사 문제가 지엽적인 부분도 있어서 풀지 않으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저도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보보호론은 한 회 차를 푸는데 많은 시간이 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계속해서 제가 모르는 부분을 발견했던 게 고득점에 성공한 비결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는 학교를 다니면서 공부를 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실질적인 수험기간은 1년보다 짧았던 것 같습니다. 남들보다 적은 공부량으로 제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내가 뭐가 부족한지를 알고 그에 맞게 공부계획을 잘 세워서 빠르게 그 부족한 곳을 채워 나간 게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와 비슷한 상황이거나 시험준비를 늦게 시작하신 분들도 충분히 하실 수 있으니 자신에 맞게 공부하셔서 꼭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최종합격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