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3장은 다윗과 솔로몬의 계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윗에서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오기까지의 계보를 기록한 것으로 보아 역대상하는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와 기록한 것이 확실합니다. 다윗은 헤브론에서 7년 6개월 남 유다를 통치하면서 여섯 명의 아들을 낳았고, 예루살렘에서 전체 이스라엘에서 33년 통치하면서 아홉 명의 아들을 낳았습니다. 이름이 기록된 사람만 아홉 명이고 그 외 이름이 기록되지 않은 아들, 딸들이 많았습니다(9).
다윗은 이 때에 시편 144편을 기록하였는데 당시의 상황을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들들은 어리다가 장성한 나무들 같으며 우리 딸들은 궁전이 양식대로 아름답게 다듬은 모퉁잇돌들 같으며 우리의 곡간에는 백곡이 가득하며 우리의 양은 들에서 천천과 만만으로 번성하며 우리의 수소는 무겁게 실었으며 또 우리를 침노하는 일이나 우리가 나아가 막는 일이 없으며 우리 거리에는 슬피 부르짖음이 없다”(12-14)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신명기 28장을 통해 말씀하시기를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내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르리니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네 몸의 자녀와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소와 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1-6)는 말씀이 다윗에게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다윗은 이새의 여덟 번째 아들이고 역대상에 의하면 솔로몬은 다윗의 열 번째 아들입니다. 두 사람 모두 혈통적으로 볼 때 도저히 왕이 될 수 없는 사람들이었지만 왕이 될 수 있었던 원인은 하나님의 택하심이 혈통으로나 육정으로 사람의 뜻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다는 사실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요1:13).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하나님과 마음이 맞았던 다윗입니다.
역대상 3장에 다윗의 자손에 대해서만 기록한 것은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행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 대해 “이는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삼상13:14)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열 왕에게 반복하여 말씀하시기를 “네가 만일 내가 명령한 모든 일에 순종하고 내 길로 행하며 내 눈에 합당한 일을 하여 내 종 다윗이 행함 같이 내 율례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내가 다윗을 위하여 세운 것 같이 너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고 이스라엘을 네게 주리라”(왕상11:38)고 하였습니다.
둘째, 다윗을 통하여 말씀하신 하나님입니다.
다윗은 시편 150편 가운데 70편 이상을 기록하였습니다. 다윗이 고백하기를 “여호와의 영이 나를 통하여 말씀하심이여 그의 말씀이 내 혀에 있도다”(삼하23:2)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이 기록한 시는 다윗이 기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다윗을 통해 기록한 것입니다. 베드로가 말하기를 “먼저 알 것은 성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이라”(벧후1:20,21)고 하였습니다.
셋째, 다윗으로 인해 등불을 끄지 않으신 하나님입니다.
역대상 3장에서 다윗의 계보를 바벨론 포로 생활하고 돌아오기까지 기록한 것은 하나님께서 일찍이 유다 왕들에게 언약하시기를 “여호와께서 그 종 다윗을 위하여 유다 멸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그와 그의 자손에게 항상 등불을 주겠다고 말씀하셨음이라”(왕하8:19)고 하셨습니다. 다윗의 의로움으로 인해 자손들이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복을 받았습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