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서 3장은 술람미 여인이 솔로몬을 찾아 다니다가 마침내 찾아 솔로몬의 가마를 타고 왕궁에 들어가는 내용입니다. 솔로몬과 술람미의 관계는 예수 그리스도와 성도의 관계로 이해해야 합니다. 술람미가 솔로몬을 찾아 다녔던 것은 솔로몬을 사랑하고 솔로몬에게서 나오는 말씀 때문이었습니다. 아가서 2장3절에 “남자들 중에 나의 사랑하는 자는 수풀 가운데 사과나무 같구나 내가 그 그늘에 앉아서 심히 기뻐하였고 그 열매는 내 입에 달았도다”고 하였는데 사과나무는 말씀을 상징합니다. 2장4절의 잔칫집은 말씀의 잔치입니다. 2장5절에 “너희는 건포도로 내 힘을 돕고 사과로 나를 시원하게 하라 내가 사랑하므로 병이 생겼음이라”에서 건포도와 사과 역시 말씀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2장7절에 “내 사랑이 원하기 전에는 흔들지 말고 깨우지 말지니라”는 말씀을 간절히 원한다는 뜻입니다. 이는 마치 예수 그리스도의 발 아래서 말씀을 사모하고 들었던 마리아를 연상케 합니다(눅10:39).
3장은 술람미가 솔로몬을 간절히 찾는 내용입니다. 1-4절에 “내가 밤에 침상에서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를 찾았노라 찾아도 찾아내지 못하였노라 이에 내가 일어나서 성 안을 돌아다니며 마음에 사랑하는 자를 거리에서나 큰 길에서나 찾으리라 하고 찾으나 만나지 못하였노라 성안을 순찰하는 자들을 만나서 묻기를 내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를 너희가 보았느냐 하고 그들을 지나치자마자 마음에 사랑하는 붙잡고 내 어머니 집으로 나를 잉태한 이의 방으로 가기까지 놓지 아니하였노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몰약과 유향과 상인의 여러 가지 향품으로 향기를 풍기며 이스라엘 용사 육십육명이 둘러싼 가마가 도착하였습니다. 그 가마는 레바논 나무로 만들었고 기둥은 은이요 바닥은 금이요 자리는 자색깔개가 있었고 그 안에는 예루살렘 딸들의 사랑이 엮어져 있었습니다(9,10). 술람미가 솔로몬을 얻은 기쁨은 열 드라크마를 잃었다가 찾았던 여인의 기쁨이었습니다(눅15:9).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솔로몬과 그의 말씀을 사모한 술람미였습니다.
술람미 여인이 솔로몬을 간절히 찾아다녔습니다. 이는 고라의 자손이 기록한 시편 42편에 “하나님이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나이다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까”(시42:1,2)는 말씀을 연상케 합니다. 열왕기상 4장34절에 “사람들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러 왔으니 이는 그의 지혜의 소문을 들은 천하 모든 왕들이 보낸 자들이더라”고 하였는데 그 중에 술람미 여인도 포함되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둘째, 간절히 솔로몬을 찾아 다녔던 술람미 여인이었습니다.
솔로몬이 잠언을 통해 말씀하기를 “네 귀를 지혜에 기울이며 네 마음을 명철에 두며 지식을 불러 구하며 명철을 얻으려고 소리를 높이며 은을 구하는 것 같이 그것을 구하며 감추어진 보배를 찾는 것 같이 그것을 구하며 감추어진 보배를 찾는 것 같이 그것을 찾으면 여호와 경외하기를 깨달으며 하나님을 알게 되리니”(잠2:2-5)고 하였습니다. 술람미 여인은 이와 같이 간절히 솔로몬을 찾음으로 결국 찾았습니다.
셋째, 영광을 얻은 술람미였습니다.
술람미 여인이 그토록 간절히 솔로몬을 찾은 결과 솔로몬을 만났고 솔로몬의 가마를 타고 왕궁에 들어가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술람미 여인은 피부가 아름답지 않았고, 출신과 배경이 없었고, 집이 가난하였지만 솔로몬을 간절히 사모함으로 큰 영광을 얻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역시 술람미 여인과 같이 아름답지 못하고 자랑할 것이 없지만 주님과 주님의 말씀을 간절히 사모하며 살아가면 결국 술람미 여인이 얻었던 영광을 얻게 됩니다.
첫댓글 아멘!!